또다시 위내시경 검사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마다 하는 게 7번째다. 너무 자주 아닌가 하지만, 이건 필수다.
이유를 거창하고 전문적으로 댈 필요도 없다. 인생삼락이 뭔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 아닌가? 그럼 그중의 첫째는 뭘까? 당연히 먹는 거다. 오죽하면 금강산도 식후경... 하면서 먹고 노는 게 최고라는 말을 할까?
잠은 아무 때나 잘 수 있다. 서서도 자고, 누워서도 자고, 책상에 엎드려서도, 앉은 채로도, 침대 위에서도 자고... 어떤 이들은 걸으면서도 자고... 잠은 폼 잡을 필요도 없다. 졸리면 자면 된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졸리면 몸이 반응한다. 반응에 따르면 된다.
하지만 잘 먹는 거, 이건 진짜 필수다. 누군가는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의해서 먹느냐! 를 고민하지만 난 아니다. 난 그 둘이 하나다. 사는 게 먹는 일이고, 먹는 게 사는 일이다. 특히 4기 암 환자의 입장에서는 더더욱이다.
위내시경 검사 목적: 잘 먹기 위해서식도와 위와 십이지장을 검사할 필요가 있다.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 필요성: 위내시경검사의 정확성을 위해서는 위 속 물질을 다 비워야 한다고 한다. 위 내용물을 다 안 비우면 내시경이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자세히 볼 수 있을까?
그거 말고도 치명적 부작용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한다. 검사 중 위내용물이 역류해서 폐로 들어가는 순간, 흡인성 폐렴으로 아주 아주 안 좋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위내시경 검사 과정: 먼저 검사실에 도착한다. 가스제거용 약을 먹는다. 옷을 갈아입는다. 그리고 침상에 눕는다. 목 안쪽 마취한다. 이건 대부분 스프레이로 할 듯하다. 이 마취는 한 시간 내로 풀린다. 병원에서는 30~40분 후 풀린다고 한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내외라지만 조직검사를 위해 일부를 떼내거나 절제해야 할 경우는 시간이 더 늘어난다고 한다. 수면내시경의 경우는 1시간 정도가 돼야 마취가 플린다고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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