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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국내여행

홍성휴게소 상행선

by 힐링미소 웃자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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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휴게소는 하행에서는 커다란 소 동상이 보인다. 하지만 상행선에는 안 보인다. 아니면 내가 못 보던지. 홍성휴게소의 특징은 라면, 수유실, 전기차 충전소다. 물론 주차장의 크기도 광활하다. 

 

역시 휴게소 단골 메뉴들인 각종 주전부리들은 접근성이 좋은 건물 외부에 있다. 호두과자와 핫바, 호두과자는 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주된 메뉴다.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메뉴를 너무 좋아한다는 반증이리라.

 

홍성휴게소 상행선은 특히 화장실이 돋보인다. 화장실이 무척 깨끗하다. 아마 서해안고속도로 충청남도 영역에 있는 화장실 중에서 가장 청결한 곳이 아닐까 한다. 몇 나라 여행 안 해봤지만 우리나라의 화장실 청결도는 단연 톱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역시 또 다른 단골 메뉴가 보인다. 커피숍과 떡볶이 집이다. 사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 좋은 커피를 접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여기에서 여러 번 아메리카노를 맛봤지만 돋보이지는 않는다. 아마 몇 개 휴게소를 지나면 조금 더 세련된 맛을 느낄만하다. 난 술과 담배를 안 한지가 12년 째다. 그 대신 커피와 차를 아주 즐겨 마신다. 그러니 커피에 관한 한 냄새만 맡아도 그 수준을 알 수 있는데, 어떤 휴게소 메이커 커피는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15개의 메뉴가 보인다. 그중 라면은 2개다. 또 다른 면의 한 종류인 짜장면이 하나 더 있다. 인근 다른 휴게소에 비하면 밥 메뉴가 많다. 역시 홍성 한우를 자랑이라도 하듯 한우국밥 메뉴가 보인다. 아마 한우국밥은 여기서 먹는 게 좋을 듯하다. 한우가 들어간 메뉴가 3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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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상대적으로 작다. 메뉴도 그렇고. 내 생각에 코로나는 참 많은 것들을 바꿔놓은 듯하다. 여기 편의점도 매 한 가지다. 거기다가 특정 제품은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 대표적인 게 생수다. 물론 여기 홍성휴게소의 생수가 다른 휴게소의 생수보다 더 비싸다는 뜻이 아니다.

 

홍성에는 빛나는 위인들이 많은 듯하다. 이름만 들어도 귀에 들어오는 분들이다. 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등이다. 홍성이 터가 좋아서 일까? 아니면 질 좋은 한우 때문일까... 아니면 그 둘 다 때문일까?

 

이 휴게소의 압권은 수유실과 어린이 놀이터다. 아마 충남을 지나는 휴게소 중 단연 돋보이지 않을까 한다. 청결하다. 또 컬러도 아동 친화적이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면 수유실이 나온다. 이 수유실 참 좋다. 만들 때 정성을 많이 들인 듯하다. 물론 청결하다. 아마 맘들의 조언을 거쳤거나 설계나 공사 감독자가 맘이 아니었을까 한다. 아담한 냉장고도 있고, 뜨거운 물 나오는 정수기도 있다.

 

홍성휴게소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좋다. 그러나 충전기가 많지는 않다. 아마 휴가철에는 대혼란이 일어날 듯하다. 갈수록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충전기 증설이 절실하다.

 

홍성휴게소에는 주유 후 자동차 실내 청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하지만 깔판 먼지제거기는 고장이다. 이건 1월이나 7월이나 변한 게 없는 듯하다. 또 먼지 흡입기도 문제다. 호스와 틈새 흡입구가 끊어졌다. 그런데 그걸 검정테이프로 감아서 응급조치를 했던가 보다. 그러나 그게 여전히 분리된 채로 놓여있다. 빨리 고치는 게 좋다. 아니만 구색을 맞출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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