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암환자 항암과 사교

4기 암 진단 후 내가 이렇게 즐겁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 식습관 180도 바꿈
• 생활습관 180도 바꿈
• 마인드 180도 바꿈
• 헌신적 가족
• 배려 가득 진료를 제공하시고 계신 의사 선생님들(교수님들)
• 효과적인 약들
• 좋은 친구들
• 기타 등등

 

 

좋은 우정이 4기 암환자인 내게 주는 선한 영향

난 특히 진단 후에도 날 떠나지 않고 꾸준히 연락해 주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들을 소중하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들 덕분에 4기 암 환자인 내 삶의 질이 나빠지지 않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 정서적 안정
• 긍정적 전망
• 안정적 삶의 질

 

 

 

내 친구들이 내게 해주는 일들

• 때때로 전화
• 수시로 문자
• 즐거운 톡
• 건강 상태를 물어 봐 주는 것
• 기분을 물어 뫄 주는 것
• 내 문자에 즉시 답해주는 것
• 작은 선물을 주고 받는 것
• 식사 같이 하자고 내게 먼저 제안
• 같이 식사하며 즐거운 대화
• 커피 같이 마시기
• 헤어지고 내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해주는 것
• 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문자 보내주는 것
• 같이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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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덕분에 내가 느끼거나 얻을 수 있는 것들

• 고립감 탈피
• 날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 버림받고 있지 않다는 것
• 말할 상대가 있다는 것
• 누군가오부터 내가 관심받고 있다는 것
• 자신감 향상
• 일을 지속할 수 있음-계절적 농사, 지역봉사, 블로그, 경제활동 등
• 웃고 떠들면서 고민을 지연스럽게 날려버림
• 조언을 들을 수 있음
• 함께 계획 등을 짤 수 있음
• 암환자도 충분히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
• 만남이나 소식을 기다리는 재미
• 맛있는 걸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것
• 산책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여유
• 포옹해 주고, 악수해 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행복함
• 내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
• 꼭 대답을 안 하더라도 미소로 내 말에 반응하는 관계가 있다는 것
• 그들의 가족관계, 고민 등을 들으면서 공감을 넓히는 것
• 내 생각, 인사이트, 조언 등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

 

 

내 친구들이 특히 고마운 이유

• 내 지난날 나쁜 습관들 다시 불러오지 않는 배려: 슬 많이 먹고, 담배 피우고...그러니 암 걸릴 수 밖에 없지 등과 같은 안 좋은 기억 불러오지 않는 배려
• 내게 위에 있는 나빴던 습관들에 대한 죄책감을 안 주는 것
• 내게 부담을 안 주는 것 
• 내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해 주는 것
• 내게 암을 극복허기 위해서 이걸 먹어라 저걸 먹어라 하지 않는 것
• 같은 자리 딴 친구와 얘기할 때도 내게 골고루 시선을 주면서 소외감 안 들게 하는 것
• 4기 암환자라는 스스로의 처지에 대해서 내가 때때로 슬플 때도 있고, 화날 때도 있다는 걸 인정해 주는 것
• "암은 네게 별 거 아냐!", "넌 충분히 이길 수 있어!"와 같은 오버하는 응원을 안 한다는 것
• 내가 때론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 주는 것
• 내가 때론 좌절한다는 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 내가 침묵을 지켜도 불쾌해하거나 그 이유를 묻지 않는 것
• 멋대로 내 상태를 예단 안 하는 것
• 내가 하는 어떤 표현들에 사감을 안 갖는 것
• 대화 자체를 즐기는 것
• 의무감에서 날 만나는 게 아니라 같이 웃고 떠드는 걸 즐기는 게 분명하다는 사인을 주는 것
• 거리낌 없이 손을 잡아주고, 허깅해 주는 것
• 암환자도 아닌데도 마치 암환자인 내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는 등의 비현실적 멘트를 안 하는 것
• 그 밖에도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