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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치 혀는 재앙이 되고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 동네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 특히 돈 깨나 있고, 힘깨나 쓰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요지경이다. 이 세상, 참 요지경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말하지 말아야 하는 3가지, 그게 뭐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혜를 얻는다. 첫째는 정치 얘기다. 친구가 됐든, 첨 보는 사이든, 어느 정도 본 사이가 됐든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정치적 선호 또는 편향이다. 내게는 맞는 당이나 정치인, 아니면 그들의 정강이나 정견이 내 맞은편에 앉은 사람, 서 있는 사람에겐 아닐 수가 있다. 아니면 정반대일 수도 있다. 그 결과는? 교우의 폭, 인간관계 플을 협소하게 만들기 일쑤다. 거기에서 멈춘다면 어쩌면 다행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잘못하다간 트러블이나 언짢게 하는 걸 넘어서 어쩌면 일부러, 비싼 밥 먹고 적.. 2025. 6. 14.
4기 암환자에게 친구란 존재의 의미 4기 암환자에게 친구란 존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구라는 단어는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냐에 따라 다 다르다. 그러니까 친구라고 부르지만 다 같은 친구가 아니다. 고향친구, 대화친구, 동네친구, 술친구, 학교친구, 군대친구... 많기도 하다. 하지;만 암환자, 특히 4기암 환자에겐 그리 많은 친구가 머무를 수는 없다. 얼마나 오래 살는지도 모르고, 뭔가를 기대하기도 힘든 존재가 4기 암환자다. 결국 거의 대부분 정리(?)가 된다. 남는 건 찐 친구(들) 뿐이다. 내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봐도 아무 그럴 것 같다. 내게 한 친구가 있는데, 4기 암이다. 만나면 술을 같이 마실 수도 없다. 담배도 같이 못 피운다. 항암제 때문에 설사가 빈번하고, 쉽게 피곤해해서 여기저기 같이 다니기에도 불편하다... 2025. 6. 7.
인사동길 모퉁이… 2025년 인사동은 여전히 핫할까 정초 인사동길 모퉁이 카페에 왔다.… 인사동은 여전히 핫할까를 생각했다.  더는, 현재에서, 그렇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으레 이 1순위였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골목으로서 말이다. 뭐랄까....과거와 현대, 전통과 현대가 교묘하게 어우러진 그런 분위기?그러나 이젠 너무 현대화 돼버렸다. 아니, 상업화 됐다고 하는 게... 하지만 때론 길 위, 아니면 어느 모퉁이  카페 속에서 가끔씩 보이는 그런 분위기는 있다. 그래서 아직도 그곳에 들르나 보다. 오늘, 날이 추워서...아님 시국이 하 수상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활기 잃은 분위기였다. 분명 주말이건만...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있는 사람들 마저 표정이 어둡다.  추위를 느꼈다.따쓰한 카페가 그리웠다.눈에 들어오.. 2025. 1. 5.
인스파이어 리조트…영종도의 새로운 주말 놀이터…어린이와 가족과 연인을 위한 오랜 친구들과 영종도에 갔다.그런데 만나기로 한 장소가 톡으로 왔다. 인스퍼레이션!난 인스파이어, 그곳이 리조트인지, 호텔인지, 쇼핑센터인지 몰랐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 모든 게 다 있었다.콤플렉스였다.  스타벅스, 폴 바셋 같은 카페도 있다.쇼핑센터도 있다.식당도 있다.커퍼런스 홀도 있다.호텔도 있다.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건물 자체도 거대하다.주차장도 거대하다.  시설의 중앙으로 가면 위와 같은 거대한 홀이 보인다.정해진 시간에 영상쇼가 진행된다.   그런 영상쇼는 카지노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아, 물론 시간이 정해져 있다.    자녀들이랑 같이 가면 좋을 듯한 웅장한 영상들이 펼쳐진다.우주, 수중, 판타지 등... 그런 영상쇼들 중 가장 핫한 건 천장과 양쪽 벽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 2024. 12. 22.
4기 암 환자 귀농생각 접다 4기 암 환자인 나는 한때 귀농을 고려했었다. 선대부터 지어오고 있는 농사체가 적으나마 있고, 초등학교 동창들도 몇몇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접었다. 내가 내린 결정이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떠나지 않는다. 4기 암 환자, 난 왜 귀농생각을 접었을까?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평화스럽기만 하다. 논도 이제는 쉬어야 할 때란 걸 아는 듯 차분한 브라운 색을 덮고, 물도 하늘로 날려 보내고 드러누워 있다. 그 위엔 래핑 된 볏짚들이 축사로 갈 날만을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다.   조금 전까지 들판에 머물던 일단의 새들이 날아올라간다. 들에서 머물다 날아오르는 걸 보면 가을걷이 때 남겨진 곡식들로 배를 채운 후 인듯하다. 고개를 들오 보니 하늘 위 군무가 화려하다. 군무가 아니라면 뭔가를 불러오듯,.. 2024. 12. 6.
아이폰 카메라 멍 아이폰카메라에 멍이 생기는 현상, 사진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악몽이 될 것이다. 오늘 아이폰 배터리를 신품으로 교체하러 간 김에 전문가와 대화해 봤다. 난 어디서 주워 들었던 말을 했다.  “아이폰 13 프로 라인의 고질병이란 말들이 있는데...”“아,..., 그게 아이폰 13 프로 라인만의 문제라고 하기엔...” 나도 그분도 말끝을 흐린다는 건 문제가 있다. 난 내가 말한 내용에 자신 없어서였다. 그럼 그 전문가분은? 아마 영업비밀 폭로 땜? 아무래도 그럴 거 같았다. 둘 간 대화의 결론은 피할 수 없다와 그래도 최소화할 수는 있다였다.   카메라 멍이란? -먼지가 렌즈 부위에 붙어서,- 수증기가 카메라 부위에 생겨서,-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멍이 생기면? 당연히 사진에 영향을 준다. 사진에 그 부.. 2024. 11. 28.
어르신들의 생각을 바꾸려 마라...부모의 생각을 바꾸려 마라 ”어르신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70이 다 되신 어느 분께서 내게 얼마전 하신 말씀이다. 그 말이 나온 건 농지 때문이었다.  농지에 대한 말들이 많다. 의견도 많다. 전망도 엇갈린다. 남양주, 서울 근교,에 농지를 갖고 계신 분. 당연히 부자겠지. 서울 근교 땅값이 어딘데... 그런데 그분께서는 임자만 나타나면 곧바로 팔아야 한단다. 농민 그리고 농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전직 농협맨. “적은 규모의 논 가지고 있으면 뭐 해? “”왜요? “”전망이 없잖아요! “”...... “”팔 수 있으면 빨리 팔아야 해요. “”네... “ 그리고 맨 위에서 말한 그분,”‘농사도 지을 사람이 져야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나 도회지에서 몇십 년 보낸 자식들 누가 농사를 져요! 나중에 어르신들 떠나시면 농토가 큰..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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