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들과 영종도에 갔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장소가 톡으로 왔다.
인스퍼레이션!
난 인스파이어, 그곳이 리조트인지, 호텔인지, 쇼핑센터인지 몰랐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 모든 게 다 있었다.
콤플렉스였다.
스타벅스, 폴 바셋 같은 카페도 있다.
쇼핑센터도 있다.
식당도 있다.
커퍼런스 홀도 있다.
호텔도 있다.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건물 자체도 거대하다.
주차장도 거대하다.
시설의 중앙으로 가면 위와 같은 거대한 홀이 보인다.
정해진 시간에 영상쇼가 진행된다.
그런 영상쇼는 카지노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아, 물론 시간이 정해져 있다.
자녀들이랑 같이 가면 좋을 듯한 웅장한 영상들이 펼쳐진다.
우주, 수중, 판타지 등...
그런 영상쇼들 중 가장 핫한 건 천장과 양쪽 벽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크기의 고래다.
컬러도 엄청 선명하고 화려하다.
* 이 핑크고래 미디어아트는 매 정각/30분에 한다.
홀 한편엔 '오로라 바'라는 와인바, 칵테일 바가 있다.
여유가 된다면 목을 축이며 영상쇼를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수족관 같은 영상이 웅장하게 펼쳐지며,
마치 물이 금방 흘러내릴 듯하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좋아할 듯하다.
우주, 바다, 심해, 다시 우주...
그런 순서에 이러 드디어!
불사조가 등장한다.
구경꾼들의 환호성이 쩌렁쩌렁하다.
거대하고 멋진 피닉스, 불사조가 등장했다.
친구들 중 한 명이 귓속말한다.
"형이 불사조야!"
4기 진단 15년을 맞이할 내게 하는 덕담이다.
신비로운 우주와 태양계, 그들 중 가장 신비로운 티들을 가진 행성,
토성과 목성이 등장한다.
압권이었다.
길지 않은, 어쩌면 짧은 이벤트 영상이 끝나면
시즌이 시즌인 만큼 산타가 사슴을 타고 날아다니는 영상이 이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듯했다.
*주자장은 조심하자. 시설을 나오기 전 주차 관련 확인을 안 받으면 놀라 자빠질 정도의 주차료가 나온다. 2시간 30분에 30.000원을 낸다. 뭐라도 사고 난 후 주차 확인을 받자.
** 번잡한 걸 싫어한다면...
1시 전엔 관람을 끝내자.
내가 그 시간쯤에 나왔는데,
인파가 엄청났다.
인스퍼레이션을 나오니 배가 고팠다.
의논 끝에 장어 맛집에 가기로 했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다.
먹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래도 즐거운 수다는 이어졌다.
오래된 친구들이라니...
30년이 넘은 우정이다.
분위기가 쾌적하다.
깔끔하다.
깨끗하다.
거기가 맛도 좋다.
서비스도 좋고.
하지만 남기면 안 된다는 경고도 있다.
장어 100G 남기면 벌금이 20,000원!!
신나게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렀다.
석양과 맛난 빵, 향기 가득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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