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앎/감기, 코로나29 4기 암 환자 코로나 감염과 부작용 그리고 후유증 낼 아침 일찍 병원에 간다. 엊그제 정기검사 외엔 3개월 내에 그 병원에 다시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또 가야 한다. 세상사 참 모를 일이고, 뜻대로, 계획대로 안 된다. 나 말고도 나를 둘러싼 변수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리라. 백신 한 방도 안 맞았는데, 코로나 걸리고도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안 먹었었는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도 안 가고, 더더군다나 죽지도 않고 코로나를 무사히 넘겼다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격리 기간이 끝나고, 동네병원 약도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기침에 두발 두 손 다 들었다. 동네병원 원장님은 암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왜 아직 안 갔냐는 꾸중이다. 기관지염이 아주 심한 상태란다. 폐로도 갔으면 어쩌나 한다. 이 기침은 오미크론 확진을 받.. 2022. 4. 5. 4기 암 환자 코로나 감염, 날짜별 증상 2_확진 전날 증상, 조치 병원 안도, 입구도, 바깥쪽도 장사진이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 10명씩 끊고 있었다. 병원 출입문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그냥 들어갈 수도 없었다. 금줄처럼 두 줄을 쳐놓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줄 중간중간에 고추 매달고, 숯을 매달아 놓은 듯 일정한 간격으로 종이 한 장씩 걸려 있었다. 코로나 검사 때문에 오신 분들은 모퉁이를 돌아 약국 뒤편에 서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줄은 모퉁이에서 끝난 게 아니었다. 위로는 계단을 타고 다음 층 중간까지 오르고 있었고, 아래로는 1층에서 2층 계단은 물론, 창밖으로 보이기에 길바닥까지 긴 줄이 있었다. 집에서 받은 검사에서는 C자에 선명하게, T자 표시에 아주 희미하게 줄이 나타났었기에 음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갖고 갔었다. 그냥 심한 몸살감기이기를.. 2022. 4. 3.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코로나 확진, 날짜별 증상 1- 확진 전 증상 코로나 후유증이 내가 듣고 예상했던 것보다 길고 깊다. 난 3월 28일 자정에 격리해제가 됐다. 격리해제 직전에 문자가 따로 오지는 않았다. 확진 통보와 격리해제일 안내가 거의 동시에 왔었다. 격리해제가 된 지 오늘이 6일째다. 그런데도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어 생활에 방해가 되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더 지속될 듯하다. 이 후유증 때문에 병원 진료도 예정돼있다. 코로나 진행 상황을 정리해 봐야겠다. D-3일, 확진 3일 전 1. 춥다는 느낌. 심한 건 아니었다. 꽃샘추위인가? 하는 정도. 또는 아직 겨울이 다 안 갔나? 정도? 2. 피로감. 내가 엊그제 무슨 운동했었던가? 뭘 무리한 게 있었나? 잠을 덜 잤던가? 몸이 왜 이리 찌푸둥하지? 와 같은 느낌이었다. 3. 기운 없음. 이건 피로감과 동전의 양면.. 2022. 4. 3. 4기 암환자 코로나 감염_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경험기 1. 고열과 오한. 이 2가지 증상은 확진 후 3일간 아주 심했다. 38.5도까지 올라갔다. 2. 근육통과 인후통. 이 둘은 확진 이틀 전부터 시작해서 확진 후 4일까지 지속됐다. 3. 기운 없음. 이 증상은 확진 전 2일부터 확진 후 2일간 지속됐다. 4. 설사. 설사는 확진 다음날부터 2일간 계속됐다. 5. 어지러움. 어지러움은 기운 없음과 같았다. 6. 기침. 이게 아주 힘든 증상이다. 이건 확진 후 4일째부터 시작하더니 아직도 안 좋아지고 있다. 계속 진행 중이다. 이게 10일 이상 지속되면 나 같은 사람은, 다발성 폐전이암, 반드시 병원에서 CT를 찍어봐야 한다고 했다. 동네 경험 많으신 병원장님께서는, 보통 사람은 기침이 시작된 후 3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최소 엑스레이는 찍어봐야 한다고.. 2022. 3. 27.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암환자 확진통보 오늘 아침, 7시에 잰 체온 38. 2도 쾌 높음 인후통 지속 귀 통증 특히 좌 근육통 지속 콧물 지속... 아침에 그랬다. 8시경 되니 확진 문자가 왔다. 일주일 동안 격리다. 화재 등 응급상황 외 외출하면 형사처벌이란다. 이어서 장문의 문자와 문진표가 왔다. 상태 보고서 비슷한 것도. 거기에 내가 기저질환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칸들이 있었다. 암, 신장질환, 고지혈증 약 등등 다 적어 보냈다. 이어서 9시 좀 넘으니 보건소 담당관의 전화다. 의례적인 인사말이 끝났다. 인사말 후 대화는 좀 길게 이어졌다. 하지만 핵심은 두 가지였다. 1. 기저질환자 중 중증에 해당 2. 격리치료 그런데 그 격리치료가 내가 알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 1. 생활치료센터는 서울 근교에 없으면 경남까지 가야 한다. 2. 갈 때.. 2022. 3. 23. 코로나 확진과 전조증상, 자체검사 결과 그제 밤, 잠자리에 들 무렵 가벼운 오한 어제 아침, 가벼운 인후통 및 근육통. 약간의 어지러움 기운 없음 점심 후, 심한 오한 심한 근육통 심한 인후통 콧물 마치 독감약 먹었을 때의 어지럽고 힘없고 아련함 셀트리온 제품 자가 검사 C에 짙은 빨간색 줄 T에 흐릿한 빨간색 줄 양성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서 판독 매뉴얼 동네 이비인후과 콜 오라고. 계단 위까지 가는 길고도 긴 줄 우리 동네에서는 두 개의 병원만 검사 허용 이비인후과 원장님, 99.9%! 우선 약 3일분 그러나 보건소에 빨리 가라며 의뢰서 발부 고기서 중증 관리 어떻게든 신청하라고 이유, 1. 파슬로덱스가 유일한 치료제 2. 그러나 사용 비추 3. 4기 진행성 전이암 4. 신장 하나 전절제로 하나뿐 5. 폐와 뼈로 메타(전이) 발생 절제 6. .. 2022. 3. 23.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예외 증명서 1. 백신 접종 관련 보건소 방문 며칠 전 병원에 갔다. 그다음 날 보건소에 들렀다.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예외 증명서 때문이었다. 2. 백신 접종 못 맞는 이유 난 3가지 이슈를 갖고 있다. 1. 페니실린 알레르기 중증 2. 조영제 중증 부작용 3. 항암제 장기 복용 사실 3번은 1,2번에 비하면 그렇게 크게 겁낼 문제는 아니다. 암도 신경 쓰이지만 급사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니까. 하지만 문제는 아나필락시스적 알레르기다. 이는 순간적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문제다. 3. 백신 접종 2 회 예약과 퇴짜 난 내 목숨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2번의 접종 예약을 했었다. 문제는 동네병원 원장님의 반응이었다. 두 번 다 거부당했다. 위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2021. 11. 18.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