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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과 대장암 *아래 내용은 5년 넘게 매년 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고 계신 교수님, 3년 동안 매해 제 대장내시경 검사를 담당하신 교수님, 제 단골 동네 내과 전문의 선생님의 의견에 바탕해서 작성했습니다. 이 포스트만 참고하지 마시고, 이상이 있을 시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혈변 후 당황 화장실에서 큰일 본 후 혈변을 봤다는, 아주 가까운 사이인 사람이 있다. 한 번이라면 모르겠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런 일이 생긴다면 쇼킹한 일이다. 혹시 암이 아닐까? 곧 죽는 게 아니까? 당사자로서는 얼굴이 하얗게 질릴 일이다. 혈변이 나온다는 게 뭘까? 혈변의 원인은 뭘까? 혈변이 나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혈변의 증상, 혈변 색깔, 혈변 원인, 혈변 후 검사, 혈변과 생활습관 용종은.. 2022. 7. 22.
치과진료 6개월 텀 성공 어제는 치과진료를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별일 없다고 했다. 구강 및 치아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칭찬과 나의 농담이 어우러져 둘 다 많이 웃으셨다. 마지막엔 어깨에 손을 얹고 날 격려해 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우선 스텝 스케일링이 있었다. 이번엔 교수님 스케줄이 바쁘셔서 자기가 대신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분이 하시는 스케일링 스타일이 부드럽고 기교 있게 하시는 건 맞지만 교수님 만큼은 터프하지 못했다. 상반기엔 교수님이 아주 꼼꼼하게 그러나 프라그가 심한 곳은 격렬하게 해 주셨었다. 신경을 닿을 둥 말 둥, 그러나 프라그 긁어내는 기교가 대단하셨다. 난 스케일링할 때 잠깐씩 조는 경향이 있다. 어제는 잠깐 졸았나 보다.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얹는 걸 느꼈다. 잠이 깼다. 치과 교수님의 손이었다. .. 2022. 7. 22.
PET CT 검사, 영상 검사의 정체와 이유, 한계 PET-CT 검사가 얼마 안 남았다. 양쪽 다리에 이어 머리도 간간이 아프다. 이번 PET CT에서 그 이유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PET CT가 만능은 아니다. 그러니 암은, 특히 3,4기 암은, 관리가 생명이다. 어쩌면 PET, CT, PET-CT, MRI. X 레이 등 방사선을 이용한 모든 검사는 방사능 세례만 몸에 듬뿍 받을 뿐 암을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받는 검사가 뭐고, 왜 받는지를 아는 건 관리를 잘하는 것 못지않게 아주 중요하다. 세대별 영상검사 1세대 : CT, MRI 2세대: PET 3세대: PET-CT PET(양전자 단층촬영기) 검사 목적 인체 내부 조직의 기능 변화(생화학적, 기능적인 이상) 파악 악성종양 진단 치료에 대한 반응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다발성)나.. 2022. 7. 17.
PET-CT검사 전 주의사항, 생수, 음식, 운동, 약, 검사 목적 PET-CT 검사 방사능으로 죽을 확률 PET-CT 검사는 방사선 피폭이라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보다 얻는 이득이 크면 할 수밖에 없다. 암환자 입장에서 방사능을 이용한 검사 때문에 발생하는 암으로 죽을 확률은, 기왕의 암으로 죽을 확률과 비교해서 엄청 낮을 것이다. 암이 아무리 맹렬한 기세로 자란다 하나 무슨 1~2년 사이에 생명을 뺏어가는 경우가 어디 그리 흔할까! 미국에서 시행된 2012년 악성림프종 환자 대상 추적검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이렇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66 밀리시바트를, 15세 청소년에게는 113 밀리시바트를 쐬였을 경우, 남자아이가 악성 림프종으로 죽을 가능성은 0.7%라면 방사선 피폭으로 죽을 확률은 0.4%,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1.1% 대 0.7%, 성인 남자의 .. 2022. 7. 8.
4기암_항암치료_케일은 암세포를 막고 죽인다(업데이트) 케일의 특성 위에 보이는 케일은 내 4기 암 인생 12년 동안 빠지지 않고 먹는 메뉴다. 과장하자면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할 정도의 채소다. 케일은 내가 알기에 암환자가 선택해야 할 ‘베스트 10’ 중 하나다. 청경채,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그리고 콜리플라워 등과 형제간이라고 한다. 케일의 영양 구성 하루에 11장의 케일을 먹을 경우, 베타카로틴 성분 함유 비타민 A가 하루 권장량의 206%, 비타민K 684%, 비타민C 134% , 비타민B6 9% , 망간 26%, 칼슘 9% , 동 10% , 칼륨 9% , 마그네슘 6% 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비타민 B의 경우 B1, B2, B3, B6가 들어있고, 철, 아연, 오메가 3s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암환자를 위한 최고의 천연 항암제라 할만하다.. 2022. 6. 27.
간경화_간암_ 항암제 부작용 지독한 설사 (*최초 포스팅=2022/03/11. 저의 또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썼던 글을 한 군데로 모으고 있습니다.) 부모는 타인일까 한동안 내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나를 중심으로 둘로 나눈다면... 아마 나 그리고 타인 또는 남일 것이다. 타인 또는 남이란 말은 참 야박하다. 날 낳아 주신 부모님도 나 일수는 없는 까닭에 타인 또는 남이 될 터이다. 내 몸의 유전자가 그의 몸속 유전자의 4분이 1이나 차지하고 있을 내 자식도 '나'일 수는 없다, 그 둘 사이에서는... 언어는 때론 잔인하다. 그래서 난 이분법적 사고를 싫어한다. 나를 둘러싼 일들: 항암제 설사, 어머니 악화, 지난해 정리, 올 프로젝트 우선 건강 관련, 설사가 극심했다. 그에 더.. 2022. 6. 26.
소고기 뭇국, 손쉬운 암 환자 먹거리 어느 날 아침에 뭇국을 끓였다. 아침 운동이 그리웠다. 하지만 집 안이 더 좋았다. 아마 이렇게 아침 운동을 건너 띄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집 안에 머물렀다. 2011년, 12년, 13년.... 16년까지가 진단 후 운동의 전성기였다. 그 전성기엔 아침 5시면, 겨울이건 봄이건, 여름이건, 가을이건... 집을 나섰었다. 뒷산에서 시작해서 말발굽 모양 동네 산이란 산을 쭉 돌았었다. 하지만 이제 그러지 못한다. 문제가 심각하다. 그걸 알면서도 못하고 있다. 2016년 허벅지뼈 잘라먹은 게 타격이 크다. 지팡이를 짚어야 한다는 건, 가벼울지라도, 옛날 생각, 운동 열심히 하던,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선뜻 나가지 못한다. 이 뭇국을 끓인 날도 뭇국 끓이는 걸로 운동을 대신했..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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