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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국내여행

강릉 장칼국수 맛집: 인터넷 맛집과 현실 맛집

by 힐링미소 웃자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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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장칼국수 맛집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찾았다. 
그 집 소개한 블로그도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많았다. 
아니 줄이 길었다. 
 

 
 

 
저 줄이 줄어들려면 아무리 빨라도 2시간은 걸릴 듯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정도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가까이 깄다.

역시 줄이 만만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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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곳에 도착한 시각은
아마 12시 조금 넘어서였다.
 
우리는 포기했다.
빨리 귀경해야 했다.
 
 

 
 
귀경해서 딸 출국 짐을 싸야 했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 영동고속도로가 됐건,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됐든 
차가 엄청 밀린다.
레전드다!
 

 

 
그러니 우리는 차선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나와 딸은 주차할 곳을 찾다가...
 
애초에 주치장 옆 식당에 주목했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서 찾았던 집이 있었고, 
그 집 찬양 일색이어서
저 위 긴 줄 집 선택했었다.
 

이 동네는 주차장이 무료였다.
아, 참 잘된 일.
 
 
어쨌든... 긴 줄에 놀라서 우리는 
오래된 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폰에 지도를 펼치고 찾았으나...
그 집은 없었다.
 
이런!
아예 없어졌군...
 

 
 

딸이 이상하다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며...
인터넷엔, 
"이 자리에 있는데..."
 
그래서, 
난 흔히 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현지인평!
 
 
 
그래 맛집은 그 동네 토박이들, 특히 부동산 사장님들께!
그랬더니...
 
주치장 바로 옆 그 집이 그 집이란다.
본래는 없어진 자리에 있었다고 했다.
 
 

 
 
아!

여기로 이사 오셨던 거구나!
 
입구는 작다.
통로도 작다.
 
그런데...
주방을 지나야 홀이 나온다.
자연스레 주방이 노출됐다.
난 지나며.... 
청소상태, 
청결상태, 
식기류 정리상태, 
식재료, 
주방 조리기구....
들을 볼 수 있었다.
깨끗, 정갈!
 
사장님 머리 매무새와 옷매무새도 봤다.
오케이!
 
 

 
 
주문한 음식,

 

부침과 장칼국수!

 
 
이 부침은 놀랍게도...

 
 

6,000원!

 

 
이 장칼국수 한 그릇에...

 

9,000원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선한 재료 듬뿍이다.
애호박, 버섯, 파...
칼국수도 쫀득쫀득!
 
식사 중반이 되자 다른 손님들 
한두 명씩 들어놨다.

그중에 눈에 띄는 분들...
관광객 아닌 현지 어르신들!
 
나도 블로그를 하면서 
들렀던 음식점들을 여기에 쓰곤 한다.

난 매번 느끼지만...
블로그 맛집과 현지인 맛집이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진리!
 
맛있게 먹고 나오니...여전히
그 줄에 아까 봤던 사람들이 서있었다.
 
저 위 긴 줄...
내겐 의미 없어 보였다....
 
편집1: 위 맛집, 엄청 맛있지만 엄청 얼큰하다. 조심...
편집2: 화장싱 엄청 깨끗. 하지만 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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