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국내여행

망원시장 볼거리들과 먹거리들, 칼국수 맛집 그리고 알밤 깍아주는 집

by 힐링미소 웃자 2024. 10. 1.
반응형

엊그제 망원시장에 갔다 왔다. 알밤 1kg를 깎을 일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알밤만 깐 게 아녔다. 각종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긴 시간이기도 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전통적 형테를 띤 재래시장을 경험을 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추석 때  고향집 대숲에 떨어진 알밤을 쇼핑백 한가득  가져욌었다.  그걸 부지런히 쪄먹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이 가져왔던지 여전히 많이 남았다. 그런데 남은 밤을 오래 보관하고 싶지는 않았다. 방법도 모를뿐더러 소비하는 걸 미루다 아까운 밤을 버린 적이 몇 번 됐던 까닭에 이번에 다 먹어보기로 했다.  어떻게 소비할까 의논하다가 우리 식구들 대부분이 생밤으로 먹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려면 우선 밤을 까야한다. 그런데 어디서 까느냐가 문제였다. 우리 동네와 근처 어디를 찾아봐도 밥 깎아주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졌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서울에, 범위를 더 넓혀봐도, 알밤 깎아주는 데가 그리 많지가 않다.  결국 좀 멀어도 몇 년 전에 갔었던 곳에 보기로 했다. 그 가게는 망원시장에 있었다. 여전히 알밤 깎기를 하시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망원시장 분위기도 느낄 겸 밑져봐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냉장고 냉장실에 보관 중이던 알밤을 갖고 갔는데, 사장님께서는 1킬로 좀 넘는다는 하셨다. 그 정도면 얼마쯤 드려야 하는지를 여쭈니 4000 원이라 하셨다. 몇 년 전에도 그 가격였었는데…여전하셨다. 대신 나 말고도 먼저 온 손님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었기에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다.  

 

기다리는 뭘 해야 할까 궁리했다.. 마침 시간대가 점심과  저녁 중간이라서 뭔가 먹고 싶은 맘이었다. 적당한 식당을 찾아다니는데 식달 말고도 온통 구경거리 천지였다. 물론 대부분이 주로 먹거리로 내 눈길이 갔지만 하도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 광경도 충분히 볼거리였다. 내국인 외국인, 남녀노소…! 패션과 스타일도 가지가지, 언어도 가지가지…. 그렇게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과 수도 없이 많은 먹거리들로 흘러넘쳤다.

 

 

 

 

반응형

 

 

구경을 하다가 유별나게 줄이 만들어진 식당이 눈에들어왔다. 10여 명여명 넘게즐 서있었다.그런데 유독 앞에만 그렇게 줄이 만들어져있을까궁금했다. 결국 집에들어가서맛나게 먹고 나왔는데, 아래 사진 사진들을 보면 납득이 듯도 하다.

 

 

가격이 착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