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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국내여행

신선한 해산물과 푹 우러난 육수의 삼선짬뽕

by 힐링미소 웃자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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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셀프 세차하면서 알게 된 집이다. 내가 알아낸 게 아니고 일산 친구가 추천한 집이다. 어느 동네든 현지인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또 있을까! 정발산동에 있는데 주변에 학원들이 참 많다. 대로변에 있으면서 학원가가 주변에 있다면 위치는 거의 완벽한 게 아닐까? 거기에다가 각종 병원들도 많다. 거기엔 요양병원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



각종 검사 때문에 금식 같은 걸 하다가 병원에서 볼 일이 끝나면 식욕 솟구침이다. 또 학원 지루한 수업 마치면 부모님 불러 매콤 세콤 포식하고 싶은 게 한참 때 학생들 속성 아닐까. 또 부모님 요양병원에 모신 후 면회 후 쌓였던 스트레스 날리기에도 얼큰한 쌈선짬뽕 만한 게 또 어딨을까!


난 삼선짬뽕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난다. 해산물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게 그 이유다. 그래서 한번 가면 해산물은 몽땅 그리고 싹싹 핥아 먹는다. 대신 면은 반 정도? 에서 끝낸다. 국물도 맛있지만... 너무 짜고 매워 남기는 게 더 많다. 그렇다고 맨날 먹는 건 아니다. 사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너무 자주 먹으면 별로가 된다. 어쩌다 먹어야 더 맛있지... 냠냠냠^^

셀프 세차하면서 땀 흘리고 전후좌우로 움직이다 보니... 그날 세차 후 배가 고팠다. 일산 친구에게 콜 해서 맛집 소개받았다. 그러면서 주변에 보이는 음식점 이름을 쭉 읊었다. 그러다가 전가복이란 말을 듣더니... 딴 데 가지 말고 거기서 먹으란다.


일산 중화요리 전가복 소고기 해물짬뽕 가격이 궁금했다. 요즘 인플레가 장난이 아니니 원재료값이 후덜덜할 게 아닌가! 또 이 집은 자랑하기를 해산물은 신선한 게 아니면 안 쓴단다. 11,000원! 역시나 가격이 셌다. 그 친구에게 같이 먹자고 하려다가 참았다. 내 지갑이 빌 듯했다.


(아, 그런데 이 집, 짜장면도 맛있어 보였다. 같이 갔던 일행, 혀로 싹싹 핥더라 ㅋㅋㅋ)


거기다가 점심때였다. 거기도 남편이라 아이들이랑 맛점항 시간일 거 같아서.... 거기다가 갑자기 연락했고... 또 6월 초에 이 동네 사는 3명과 맛난 음식, 맛난 커피 하기로 약속한 마당에...


어쨌든 오늘 소개받은 이 집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일산 중화요리 전가복 친구들 몽땅 불러서 다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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