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란 ▶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정위 체부 방사선 치료
말이 참 어렵다. 한글로 말하면 더 어렵다. 한자어가 들어가서 그럴 거다. 내 경험과 교수님 및 방사선사,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여러 선생님들의 설명을 종합해서 좀 더 쉽게 쓰면 이렇다.
1. 정확한 위치→정위
2. 어디의?
3. 몸속 암 덩어리가 있는 곳의→체부
4. 그런데 몸속 그 암덩어리를 뭘로
5. 고선량 방사선으로→방사선(18~25 Gy, 그레이)
6. 그걸로 어떻게?
7. 그걸로 지져버린다→수술/치료
SBRT는 치료일까 아니면 수술일까?
치료인가 수술인가▶
내 경험엔 수술이다. 내게 이 치료를 권하신 교수님께서도 수술이라고 하셨다. 왜 그럴까? 물론 수술도 치료의 하나니까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구체적으로는(단일한 치료법에 대한 명칭) 수술이다. 치료의 범위가 훨씬 넓기 때문이다. SBRT는 그런 많은 치료들 중의 하나이고. 그리고 치료라고 하면 개선이나 완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의 경우, 수술이 곧 완치는 아니기 때문에 SBRT를 받았다고 해서 그 예후를 특정할 수 있는 건 아이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SBRT를 수술이라고 하는 이유▶
내가 경험한 그 치료법을 수술이라고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고선량으로 암 덩어리를 지져서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죽여버린다'는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실제로 그놈들이 다 죽을는지는 모를 일이다. 교수님께서도 자신하지 못하셨다. 과학적으로도 자신할 문제는 아닌 듯하다. 원발암 부위를 칼을 댄 수술로 들어내도 재발하거나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 아닌가!
*암 치료방법: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 자연요법,...
SBRT는 무슨 암에 적용하나
▶ 원발암
- 폐암
- 전립선암
- 간암
- 췌장암
- 기타 다른 암종으로 임상 진행 중
▶ 소수전이암: 그 크기가 아주 작으면서 2~5곳으로 전이된 암
* 내 경우엔 위에 해당하는 원발암은 아니지만
1. 양 쪽 폐로 다발적으로 전이된 경우이지만 약물로 컨트롤 가능하고
2. 다리벼로도 2번이나 갔지만 광범위 절제술 후 이식술 후 추가적으로 활동 안 보이고,
3. 새롭게 척추 전이된 상태지만 그 개수가 하나이고, 크기도 2cm 내외로 상대적으로 작다
* 따라서 시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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