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으로 인한 후유증 중 기침과 가래 때문에 고생깨나 했다. 한참 고생 중일 때. 어느 블로그 이웃님께서 귀한 조언을 하셨다. 이제 와 보니 그분의 말씀이 아주 옳았다는 생각이다. 소중한 그 이웃님께서 이런 조언을 하셨었다.
“기침 가래에는 코푸시럽(유한양행) 처방약이 제일 잘 들어요
저도 기관지가 약해서 기침하면 오래 했는데 코푸시럽 먹으면 금세 좋아지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품절이던데 구할 수 있으면 복용해 보셔요”
그리고 이런 호의도 베풀어 주셨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코푸시럽은 아니고 비슷한 코대원시럽 택배 보내드릴게요
10봉은 보내드릴 수 있어요 ^^;;”
동네 병원에서 코대원시럽 말 안 했는데도 듬뿍 처방해 줬다. 몇 번 안 먹었는데... 가래도, 기침도 뚝!이었다.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긴 시간 동안 그렇게 고생 꽤나 시켰던 두 증상이 거의 순간적이다 할 정도로 쾌속 회복됐다는 게 말이다.
거기다가,
“항생제 드실 정도는 아니시네요!”
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 원장님께서 그런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코 내시경, 목구멍 내시경 검사 덕분이었을 거라 짐작해 본다. 그 내시경 사진을 보시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
기관지염 관련, 더 이상 걱정할 일은 없을 듯하다. 현재 상태는 깔끔하다. 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다. 하지만 콧물은 지속적으로 나온다. 콧물이 나온다는 것은 코 안쪽에 염증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짐작해 본다. 그래도 주요한 증상들이 더는 안 나타나는 게 어디냐 한다. 고열, 기운 없음, 근육통, 설사, 가래와 기침 등 각종 성가신 것들 말이다. 격리 해제 후 11일 만에 그렇게 오미크론 후유증, 그 잔여 증상들이 사라지고 있다.
배려와 관심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신 그 블로그 이웃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내 몸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이타적인 유전자를 더 발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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