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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감기, 코로나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코로나, 코로나 후유증, 기침, 기관지 염증, 진료 처방

by 힐링미소 웃자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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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료는 끝났다. 진료 결과에 대한 말을 하기 전, 기다리는 중에 뉴스를 보다가 오미크론 관련 몇 가지 업데이트가 있음을 알았다. 영국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증상에 대한 업데이트를 했다는 게 첫째다. 그래서 그 증상을 나타내는 리스트가 더 길어지게 됐다.

오미크론 새로운 증상이 추가된 주요 증상들

1. 고열 또는 오한
2. 새로 생긴 연속적인 기침
3. 후각과 미각 상실
4. 호흡곤란
5. 근육통
6. 두통
7. 인후통
8. 코막힘
9. 콧물
10. 식욕상실
11. 설사
12. 복통

여기에,
13. 피곤함
14. 기진맥진 느낌
15. 구역질
등이 추가됐단다.

오미크론과 백신 효과

또 다른 업데이트는 두 번째 부스터샷을 맞는다 해도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이스라엘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오미크론과 부스터 샷

또 다른 뉴스는 위와 상반되는 뉴스인 듯도 한데,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은 두 번째 부스터 샷을 맞으라고 권하고 싶다는 미국 C.D.C 책임자의 말도 전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 특히 오미크론이 독감 등과 구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거기에 더해 그 지속 시간이 더 길 뿐더러, 롱 코비드, 변이가 속절없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지속적인 기침에 대한 오늘 폐식도센터 진료 결과

오늘 진료를 마쳤다. 진료가 끝난 후, 바쁘신 교수님 괜히 시간을 뺏은 건 아닌지 하는 맘이 들었다. 급한 폐암 환우분들도 많을 텐데그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었다.

“폐까지는 안 간 듯 해.”
“아!”
“기관지 깊숙이까지는 들어간 듯 해!”
“네.”
교수님은 예진에 대해서 이미 알고 계셨다. 첫마디는 이랬었다.
“동네 원장님이 심하니 여기 가서 검사하랬다고?”


오늘 아침 병원에 도착한 후, 접수 확인단계에서, 자료가 없으니 엑스레이를 먼저 찍으라 했다. 그런 후 그 자리로 다시 와 대기하란다. 그 노교수님은 엑스레이를 보신 후 폐까지는 안 갔다는 말씀을 주셨다. 다행이라는 말씀과 함께 호흡기 쪽으로 협진 의뢰하라는 말씀을 간호사샘께 하셨다. 감사한 분이시다.

오늘 이분 얼굴 자세히 보니 한쪽 볼에 멍든 듯한 느낌으로 피부가 변한 걸 봤다. 이분이 내가 알기에 70 한참 넘으신 분이다. 그 열정도 대단하시지만 안 봐도 되는 날 10년째 봐주고 계시다. 물론 1년에 한 번 뿐이지만. 그런데 그건 사실 나의 부탁이었다. 몇 해 전에 자기를 그만 봐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하지만 난 안부라도 알 겸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좋으니 서로 얼굴 한 번씩 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물었었다.
“그래?”
“네! 어쨌든 교수님께서 어려운 결정으로 페전이암덩어리들 중 대장급 크기 3개를 제거하셨잖아요.”
“......”
“분명 교수님 덕분에 제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하니, 교수님이 제가 얼마나 더 사는지 눈으로 보시면 보람된 일을 하셨다는 맘이 들지 않을까요?”
“허허”
“어떠세요, 교수님?”
“그래? 그럼 1년에 한 번씩 보자고!”

그랬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이렇게 12년째 살 수 있는 건 이렇듯 내가 인복이 많아서라는 생각이다. 주위에 너무 좋으신 분들 천지다. 오늘도 이 진료 끝나면 동네 이비인후과에 들러야 한다. 호흡기 쪽으로 협진이 됐지만 당일 진료는 안 된다고 했다. 아니면 응급실? 어쨌든 한 4일은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을 먹으란다. 그런 후 동네에 있는 대학 학장님을 뵐 일이 있다. 동네 봉사활동 관련 이분의 강의가 필수라서이다. 흔쾌히 연구실이 오라는 말씀이셨다. 역시 내가 거의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경우다. 고마운 인연이다.

오미크론 후유증인 동네 이비인후과의 진단과 처방

동네로 돌아오는 길, 벨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동네 단골병원 수간호사 샘이시다. 원장님이 내 상태를 몹시 걱정하셔서 전화했단다. 감사한 일이다. 동네 이비인후과에 들렀다. 콧구멍 속 내시경 봤다. 너무 건조하단다. 이어서 목구멍을 봤다. 가래도 많고, 염증도 많단다. 아까 그 병원 흉부외과 교수님의 진단이 너무도 정확했다는 걸 알았다. 약 5일분을 졌다. 다행스럽게도 항생제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란다. 그러면서 예후를 보잔다.

큰 병원에, 작은 병원에 들르다 보니 허기가 졌다. 동네 40년 된 중국집으로 직행했다. 최애 신선 해물 가득 삼선짬뽕을 들이붓고 싶었다. 얼얼함이 혼미한 정신을 깰 듯해서 그걸 골랐다. 얼큰하게 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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