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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4년 4기암과 14년째, 척추전이

인라이타 항암제 하루 안 먹으면 나타나는 현상

by 힐링미소 웃자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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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 인라이타를 하루 걸렸다. 여러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몸이 가벼워진다. 설사도 잦아든다. 컨디션도 좋아진다. 이런 차이점은 비단 인라이타 항암제뿐이 아니다. 보트리엔트 때도 그랬었다.

그러나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이틀을 건너띄기란 모험이다. 항암제를 오래 쓰다 보면 그렇다. 두려움이다. 약을 이틀이나 안 먹으면 확 커지지나 않을까 하는.

 

항암제 반감기

항암제 반감기에 대한 교수님의 귀뜸은 있었다. 인라이타의 경우, 대략 48시간 정도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른 일이다. 항암제를 얼마동안 먹었는지, 부작용은 어떤지, 영양상태는 어떤지, 컨디션은 어떤지와 같은 변수들이 많을 테니 말이다. 

 

항암제 부작용이 심할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약을 거르는 걸 허락 받았다. 어떤 약의 경우엔 항암제 사용 후 일주일 정도 쉬고 계속하는 항암제도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의 경우엔 내 체력 등을 감안해서 나름 맥시멈으로 먹고 있다.  아침에 한 번, 저녁 식후 한 번이다. 한 번에 5mg을 복용한다. 그러니까 하루에 10mg을 복용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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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복용 중 나타나는 부작용들

난 3개월 복용 후 사정에의해서 3개월을 휴약 했다. 그리고 급한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다시 복용학 시작했다. 다시 복용 시작 후 5개월째다. 이 정도 기간을 먹었을 뿐인데 부작용들이 만만찮다.

  • 설사: 심할 경우엔 하루에 5~6번
  • 지독한 피로감
  • 식욕 저조
  • 구역감
  • 160을 넘는 고혈압
  • 피부 부작용: 등과 가슴팍, 두피의 모낭염
  • 발바닥 빈번한 접촉 물집이 생김
  • 약한 부위 피부 벗겨짐

 

항암제 안 먹으면 나타나는 현상

  • 몸이 가볍다
  • 어지러움이 없어진다
  •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 밥맛 돌아온다
  • 피곤함이 적다
  • 설사 대신 변비가 온다

 

항암제 부작용에 대한 대책

항암제를 이틀이나 사흘을 건너띌 수는 없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심한데도 무작정 먹을 수는 없다. 결국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 소량의 식사를 여러번에 나누어서 먹는다
  • 물을 많이 마신다. 이는 잦은 설사로 인한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다
  •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한다
  • 육류 대신 생선을 먹는다
  • 매운 음식을 안 먹는다
  • 커피를 안 마신다
  • 연어에 견과류와 김을 곁들어 먹는다
  • 항암주스를 마신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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