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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4년 4기암과 14년째, 척추전이

4기 암 뼈전이 후 뼈절단 후유증: 신생혈관 억제 기전 표적항암제 장점과 부작용 그리고 처참한 발바닥 상태

by 힐링미소 웃자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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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암 항암제 딜레마 

항암제 부작용 중 발바닥 관련한 부작용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온다. 두 다리가 멀쩡할 경우엔, 물론 그 불편함이 좋을 리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불편하다' 정도에서 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자리 중 한쪽을 거의 못 쓸 경우엔 그 정도가 일반적인 경우를 훨씬 넘어선다. 

 

 

뼈전이 후 뼈절단 후유증

한쪽 다리뼈를 절단하고 다른 이의 뼈를 이식한 경우,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식한 뼈는 붙게 되어 있단다. 정형외과 교수님의 지론이다. 물론 그 뼈가 붙기까지, 그리고 충분한 재활이 이뤄진 상태까지는 지팡이나 목발에 의지해서 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게 세상이치일 테니까. 

 

 

하지만 허벅지 뼈를 두 번이나 잘라낸 경우, 그것도 거의 다 잘라낸 경우엔 사정이 달라진다. 거기에 더해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표적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엔 거의 대책이 없다시피하다. 왜냐면 신생혈관이 자라지 않으면 뼈가 안 붙으니까.

 

 

신생혈관 억제 기전 표적항암제 장점과 부작용 

신생혈관이 자라나고, 거기로 피가 흘러 영양분을 공급해야 뼈가 자랄 게 아닌가! 절단면에서 뼈가 새로 자라나지 않으면 이식한 뼈와 붙지 않는다. 그말은 이식뼈와 오리지널 뼈 사이에 메꿔지지 않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강한 티타늄판을 댄들, 아무리 강한 못을 박아 넣은들 걸을 때마다의 진동에 의해 부러질 게 뻔하다. 대형사고다.

 

결국,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들의 식량을 운반하는 혈관생성을 억제해서 암세포를 굶겨죽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리는 안 붙게 막는다. 그런 상태에서는 다리 한쪽을 못쓰게 된다.  두쪽 발을 디디면 아프기도 하지만 티타늄판을 고정하는 용도의 스크루들이 다 부러져 버린다. 1차 다리뼈 절단 후 이미 그걸 경험해 봤다.

 

그러니 운동은커녕 기본적인 보행조차 힘든 상태에 삐진다. 당연한 귀결로 집안에 머물고 싶어 하고, 그 환경이라면 이 방 저 방 움직이기라도 해야 하는데... 되도록 앉아있게 된다. 동네 한 바퀴는커녕 산보도 꺼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걷기 운동이니 동네 뒷산 산책이니 하는 것들을 꿈이라도 꿀 수나 있겠는가! 결국 운동부족에, 기분 꿀꿀에, 육체적 면역력 저하, 심리적 저항성 약화에, 암 악화에... 모든 게 악화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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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참한 발바닥 상태

그렇다고 그런 상태로 몇 날 며칠을 있을 수는 없다. 그리도 움직여야 한다. 그래도 동네 한 바퀴라도 동아야 한다. 그래도 근처 카페라도 가야 한다. 그래도 반찬거리 사러 마트에라도 가야 한다. 어쩌다 친구라도 만나야 한다. 아니면 이를 악물고라도 근처 공원 몇 바퀴라도 돌아야 한다. 

 

그럼? 그럼... 발바닥이 아래처럼 변한다. 단 한 시간만 걸어도 그렇게 변한다.  그래도 아래 시진은 그나마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다. 이런 상테라 조금만 걸으면  또 다른 곳에 물집이 생긴다. 그리고는 비슷한 경로를 밟아나간다. 살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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