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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항암과 항암식단

항암제 만능 환상: 항암제는 암 세포를 죽이나

by 힐링미소 웃자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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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법은 많다. 그중 항암제는 아직 일반적인 암 치료법이다. 그런데 항암제가 진짜 암을 없앨까? 난 아니라고 본다. 나도 11년째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다. 4기 암 진단 후 13년째 생존해 있다. 그러나 그 이유가 항암제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분명 있다.
 

 

 암 치료법 종류

 
암을 다스리는 방법이 많다.

  • 수술
  • 방사선 치료
  • 온열 요법
  • 줄기 세포 이식
  • 화학 요법
  • 면역 요법
  • 호르몬 치료
  • 바이오(종양) 마커 활용법
  • 표적 요법
  • 면역 요법

위 치료법들 중 난 몇 개를 경험하고 있을까? 수술, 화학 요법이다. 방사선 치료는 받을 뻔했다. 그 부작용이 너무 쎄서 난 일단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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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말고 내게 남은 방법

 
난 위에 말한 치료법들 중 아직 8개를 경험하지 않았다. 그럴 기회가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암이란 게 급속도로 퍼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럼 남아있는 방법들은 그저 내겐 달 보고 짖는 강아지 꼴이다. 그렇다고 너머지 방법들도 죽기 전에 써보자고 엄청 원하는 건 아니다. 그 효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항암제 환상

난 항암제를 처음 사용할 때 환상은 없었다. 교수님께서 내게 환상을 안 주셨다. 

  • 암의 크기를 주일 수 있다.
  • 어쩌다 완전관해가 일어날 수는 있다.
  • 그러나 암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다.
  • 대신에 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니 더 좋은 약을 쓸 수 있다.
  • 그때까지 암을 관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유명한 교수님의  항암제 주의 당부

 

  • 항암제만 믿지 말라.
  • 부작용도 심하다. 
  • 어떤 환자분들은 몇 주, 몇 달 밖에 사용 못하는 경우도 많다.
  • 그 밖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항암제 환상 없는 나

난 11년째에 1차 화학항암제인 보트리엔트(성분명:파조파닙)가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인라이터(성분명: 엑시티닙)라는 2차 약을 쓰고 있다. 아직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상검사에서 암의 크기와 밀도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없어지지는 않는다. 지난 11년간 느낀 거다. 물론 잠시, 아주 초반에 완전 관해 판정도 받았다. 그러나 일정 기간이 흐른 후 다시 커졌다. 그러니 내가 항암제가 만능일 거라는 환상을 가질 수 없다.  
 

항암제가 주는 치명상

난 보트리엔트도 허용 최대 용량을 먹었다. 그게 200밀리 포장, 400밀리 포장 그렇게 있다. 그게 몇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200, 400, 600, 800. 난 대부분 800을 먹었다. 내성 때문에 지금 인라이타를 먹고 있다. 그것도 5밀리 최대치를 하루에 두 번씩 먹고 있다. 그러나 암 세포들은 안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엄청 심하다. 나열하기 조차 힘들다. 
 
보트리엔트 부작용

  • 설사
  • 고혈압
  • 모발변색
  • 무기력
  • 식욕상실
  • 탈모
  • 수족증후군
  • 체중감소
  • 소화불량
  • 두통
  • 복통
  • 미각이상.....

인라이타 부작용-위 포트리엔트와 대동소이
 

 

항암제에 대한 무시무시한 두 가지 공포

 
항암제 부작용들이 참 많기도 하다. 그러나 내겐 그에 못지않게 더 심한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닐까 의구심을 갖고 있다. 바로 암세포들이 더 강해지는 건 아니냐 하는 거다. 난 그걸 느끼고 있다.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다리뼈를 잘라냈다. 두 번째는 첫 번째 뼈전이암에 비해 범위가 더 컸다. 정도도 심했다. 인근 근육과 지방조직으로까지 침범해서 파괴했다. 당연히 수술범위는 더 컸다. 그쪽 다리가 제 구실 못한다. 암이 더 독해졌다는 외에 달리 설명할 게 없다.

논리적 모순이다. 언제 한번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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