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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항암과 항암식단

항암제가 양날의 칼일 수밖에 없는 이유

by 힐링미소 웃자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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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는 양날의 칼

항암제는 양날의 칼일 수밖에 없다. 위안을 주지만 위험도 준다. 단기적 효과로 보면 암 환자에게 이로울 수 있다. 그러나 예외 없는 부작용을 경험하다 보면 암 환자를 죽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태양이 빛과 그림자를 주듯, 시간의 흐름이 성장을 줌과 동시에 종말을 향해 등 떠밀듯  항암제는 위안과 위험을 동시에 준다. 

 

 

항암제가 좋다는 전문가들의 말

항암제는 위안을 준다. 의사 선생님도, 제약사도 항암제는 암을 낫게 하거나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 지식이 없는 나 같은 환자는 오랜 기간 수준 높은 공부를 하고 실습을 끝낸 고도의 전문가인 의사를 신뢰한다. 아니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의학, 그 방면에 대해서 의료진들과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뭘 모르니까. 그분들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믿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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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가 주는 위해성

항암제는 그러나 위험하기도 하다. 이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다. 환자인 내가 10년 넘게 경험하고 있으니 말이다. 항암제는 부작용이 많다. 심하기도 하고. 마치 실과 바늘 같다. 어떤 부작용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나의 경우, 설사와 고혈압은 아주 치명적이다.

 

설사가 치명적인 것은 먹은 지 한 시간도 안 돼 쏟아내기 때문이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음식이라 해도 먹은 지 얼마 안돼 쏟아낸다. 채 흡수되기도 전에 말이다. 그리고 하루에 심할 경우 6~7번을 설사를 한다. 전해질도 엄청 빠져나갈 건 바보라도 알 수 있다. 그건 콩팥을 망가뜨리고 심혈관계를 고장 나게 할 수 있다. 영양실조도 불러올 수 있다. 나중엔 먹는 것 자체가 두려울 때도 있다.

 

항암제 부작용들 중에서 착한 건 없다. 잠이 잘 온다든지, 혈색이 좋아진다든지, 근육이 늘어난다던지와 같은 좋은 결과는 없다. 오히려 피부 손상, 체모 변색,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등의 육체적, 심리적 피폐와 같은 나쁜 것들 천지다. 그중 고혈압과 같은 부작용은 그 위험성이 크다. 심혈관계를 작살나게 할 수 있다. 

 

 

항암제와 육체적, 정신적 면역력의 관계

위에서 말한 것들은 체력을 고갈시킨다.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파괴한다. 그 둘을 10여 년 경험하다 보면 그런 항암제를 과연 계속 써야 하는지에 대한 강한 회의감이 든다. 과연 이 항암제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느냐 아니면 부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느냐 하는 갈등이 생긴다는 말이다. 그런 갈등은 무력감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무력감은 심리적인 폐해들 중 대표선수로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

 

 

항암제는 유일하고 필수적일까

그래서 항암제가 4기 암 환자에게 유일하고 주요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항암제는 철저하게 보조적이고 보완적인, 어쩌면 위약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게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일런지도 모르겠다. 각종 영상검사도 매한가지다. 암의 상태나 진행정도를 알기 위한 잦은 방사선 검사와 조영제 체내 주사는 우리 몸의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 그 어디에도 도움 되는 게 없다. 오히려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친다. 

 

대안은 있는 걸까

그러니 결국, 관리의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항암제와 그의 지속적 사용을 위한 위해한 각종 검사들이 부정적인 기능을 한다면 위안과 관리 밖에는 수가 없다. 육체적, 심리적 관리 말이다. 그게 뭘까?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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