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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4년 4기암과 14년째, 척추전이

4기 암 표적항암제와 피부 부작용 1

by 힐링미소 웃자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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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피부과 진료가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피부암 전문 교수님께서 진료를 보셨다. 내가 주로 뵙는 분은 항암피부과 교수님이다. 하지만 이분은 지금 국내에 없다.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항암피부과는 항암제 때문에 피부에 생기는 부작용 등을 다루는 곳이다.  1세대 항암제격인 화학항암제의 무자비한 부작용은 유명하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든지 하는 게 그 대표적인 케이스겠다. 항암피부과에 있는 교수님에 의하면 그 화학항암제는 피부에 미치는 부작용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가벼웠다고 한다. 

 

 

피부가 가렵다던지, 피부가 건조해진다던지, 피부 착색과 같은 게 일반적인 화학항암제의 부작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의학이 발달하면서 항암제도 발전하기 시작하는데, 불행하게도 그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한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고통받고 있는 부작용이 그런 것들이 아닐까 한다.

 

내 경우 피부 발진이 장난이 아니다. 가려움은 말할 것도 없다. 거기에다가 발바닥이나 발가락 주변에도 염증 같은 게 생긴다. 그런데 이 피부발진은 발진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무슨 아주 심각한 여드름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리고 이게 범위도 장난이 아니다. 등 모든 곳으로 퍼진다. 그리고 등에만 이런 여드럼양 발진이 나오는 게 아니다. 가슴과 목에도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범위도 자꾸만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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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부과 교수님에 의하면 경악할 만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바로 피부암이다. 이 피부 종양은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암 치료를 위해 항암제를 사용한다. 또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치료를 위한 처방이 또 다른 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항암은 참 힘든 일이다. 

 

내 피부를 보시는 항암피부과 교수님께서는 표적 치료제와 면역치료제의 경우 그런 심각한 피부 부작용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내 경우 인라이타라고 하는 2차 항암제를 쓰고 있다. 이 인라이타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여드름양 발진과 모낭염이라고 한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피부 부작용을 열거하면 얼마나 다양한 피부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는 지를 알 수 있다. 

 

  • 발진
  • 모낭염
  • 두드러기
  • 여드름양 발진
  • 피부 건조증
  • 소양증이라고 불리는 가려움증
  • 발바닥 홍반
  • 과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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