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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3년 4기암과 13년째

4기 암 환자 위로 방법: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체험 속 암 관련 상식 2

by 힐링미소 웃자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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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암 환자를 위로하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선물? 위로의 말? 무언의 미소? 암 환자, 특히 4기 암 환자에게 위로나 격려의 말을 건네기가 힘들다. 4기 암이란 게 여간 화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서 어떤 이들은 화를 넘어 분노와 좌절의 상태에 있을  정도로 감정이 격앙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란 게 잘해봤자, 어쩌면, 본전 치기일 수도 있다고들 한다. "입은 화의 문이고,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전당시)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또 "질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화근은 입으로부터 나온다"(태평어람)와 같은 명언들처럼, '무슨 말을 해야 하나?'와 '언제 그리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지?'가 난감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말을 잘못했다가 4기 암 환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아닐까

 
사람들은 다 말한다. 암 환자도 사람이다. 4기 암 환자도 당연히 사람이다. 사림 사이에서 말하는 게 당연하다면, 4기 암 환자와 보통사람 간에 말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따라서 말을 한다는 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니다.  상처 줄 말을 한다면 모를까. 그건 보통사람들 간에도 그렇다. 그러니까 4기 암 환자라는 이유로, 너무 조심하거나 망설이다 못해 말을 안 하는 게 더 상처 주는 일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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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암 환자에게 위로의 말을 하는 게 좋을까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위로의 말을 건넨다. 따라서 역시 사람인 4가 암 환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서 안 좋을 건 없다. 아니 오히려 뮈로의 말을 건네야 한다. 우리는 위로받으면 기준이 좋아진다. 긴장도 풀린다. 위로를 전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 더 나아가서 위로를 전하는 사람을 고마워한다. 
 

 

4기 암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말

 

  • 잘하고 있다는 말
  • 잘할 수 있다는 말
  • 좋아질 수 있다는 말
  • 씩씩하게 암에 잘 맞서고 있다는 말
  • 필요할 때면 언제나 연락하고 불러달라는 말

 


4기 암 환자에게 위로나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은 어떤 게 일을까

내 주치의 교수님의 경우,


웃으며 날 반긴다.
안녕하세요, 인사하신다.
관리를 하도 잘하시니까,라고 칭찬하신다.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라시며 격려하신다.
지금처럼 잘하시면 됩니다, 라시며 용기를 주신다.



항암 코디네이터의 경우,


힘드실 텐데 항상 웃으시는 모습 좋아 보여요.
그간 힘드셨지요?
잘하고 계셔요

내 다리뼈 두 번 잘라내신 정형외과 교수님,
 

지치시면 안 돼요. 그럼 암한테 지는 겁니다.

우리 병원 톱 쓰리세요.

 

은퇴하신, 내 폐를 잘라내신, 교수님,

 

항암 하느라 얼마나 힘들어.

잘하고 있어.

암이 커졌느니 어떻느니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편안한 맘으로 하루라도 더 사는 게 잘 사는 거야.

 

매년 위내시경 검사하시는 내과 교수님,

 

얼마나 고생이 많으셔요! 다리뼈 수술도 두 번이나 하시고... 피곤하실 텐데 잘하고 계십니다.
 
 

내분비내과 교수님, 항암제로 갑상선 기능 망가진 것 봐주시는,

 

대단하십니다. 항상 웃으시고. 

많이 피곤하실 텐데 항상 웃으시고 낙관적이세요.

아마 암이 무서워할 겁니다.

 


4기 암 환자에게 공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 항암이 많이 힘들 텐데 용감하게 이기는 걸 보며 나도 많이 배워
  • 항암 부작용으로 설사가 그렇게 심한데, 용감하게 항암 하는 걸 보며 나도 느끼는 게 많아.
  • 난 하루에 한 번만 설사해도 힘들어. 기운이 다 빠지고.  그런데 넌 하루에 몇 번인지도 모르게 설사를 하는데 얼마나 힘들까.
  • 넌 매일매일 기적을 만들고 있어. 나라면 어림도 없어. 내가 오히려 너를 통해 힘을 얻어. 넌 용감한 사람이야.
  • 넌 내게 영감을 많이 줘. 내 어려움은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 많이 힘들고 지칠 텐데도 씩씩하게 암과 맞서는 널 보며 난 내가 어려움에 맞딱뜨링 때 널 생각하며 자신감을 얻어. 
  • 힘들지? 내게 언제든 연락해. 기꺼이 갈게
  • 난 널 항상 생각해.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거 기억해.

 

 

4기 암 환자에게 말로 표현하는 거 외엔 뭐가 있을까

 

  • 웃어주는 것
  •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
  • 비난이나 비판하지 않는 것
  • 악수나 스킨십
  • 어깨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
  • 같이 산책하는 것
  • 같이 카페에 가는 것
  • 맛집에 같이 가는 것
  • 조그만 선물을 하는 것
  • 자주 격려의 문자를 주는 것
  • 채팅이 가능하다면 종종 소식 나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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