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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초-데자뷔 예감…또 다른 전이? 텃세?…즐길 결심 3월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갔고 4월이 왔다. 그리고 그 신록의 4월도 절반을 넘어섰다. 루틴은 계속되고 있다. 건강은 다소간 변화가 있다. 또 다른 항암, 교우관계도 나쁘진 않지만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루틴새로운 잡이 주는 혜택이 많다. 우선 오랜만에 다시 그 이름을 들어보는 4개의 항목이 내 인생에 들어왔다. -건강보험-실업급여 -국민연금-산재보험그리고 적지 않은 월급이다. 물론 내가 한참이던 대의 페이[에 비할바는 아니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 내는 투자이익에도 비빌 액수는 아니다(사실 이건 좀 찔린다. 내가 이익을 남길 때 누군가(들)은 손해를 보는 구조일 테니). 하지만 먼데이 쓰루 프라이데이 출퇴근에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재물은 감사함 그 자체다. 물론 인간 간 관계에서 오는 긴장도.. 2025. 4. 20.
새로이 시작되는 것들…잡…위 염증 1년 단기 계약직 근무를 시작했다. 2주가 지났다.동료(?)들의 배려가 좋다. 특히 내 사수와 팀장님, 짱님의 배려가 좋다.4대 보험을 커버하는 조건이고 월차, 연차 등과 나머지 복지도 나름 문제 될 건 없다. 돈은? 별로다. 내가 걸어다니며 버는 돈의 10%도 안 된다. 그래도 간만에 하는 먼데이 쓰루 프라이데이 루틴이다. 계약 기간을 다 채울 수 있을는지 아니면 얼마나 할는지는 사실 모르겠다.내 예측이나 계획, 추론의 영역이 아니라서다. 그러니까 미지의 영역이라서다.예고 없이 찾아오는 전이를 한두번 겪은 게 아니라서다.여적까지의 패턴 때문이다. 얼마전엔...위내시경에서 조직검사를 당했다.결과가 어떨는지 모르겠다.별거 아닐는지,아니면 또 다른 공격을 받는 건지...며칠 후면 알 수 있겠지… 내 경.. 2025. 3. 30.
낮선 환경을 즐기며 면역력 키우는 4기 진행성 전이암자 기암낯선 분위기, 낯선 사람들, 낯선 환경은 내겐 모험이고 여행과도 같다. 그래서 죽고 못 살 친구가 거기에 없다면 한번 간 나라로는 다시는 여행 안 간다. 안 가 본 나라가 많아도 너도 많고 내 삶은 리밋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독일과 덴마크 글구 미국 서북부와 동북부, 그리고 뉴질랜드 시골엔 죽고는 못 살 절친들이 있어서 기회가 닿으면 몇 번이고 가고 싶은 곳들이지만.. 그래서... 결국엔 단시간 근로자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래도 커피값 정도는 벌 수 있다. 4대 보험도 있고, 자리도 있다. 그러나 돈 벌고 유세 떨 요량은 아니다. 운 좋으면 한 달 내내 일해서 벌 돈을 5분 안에도, 진짜 일년에 한두 번, 벌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냥 내가 머무는 커뮤니티가 좋아지면 나도 좋아지리라는 맘에 수락당했다.. 2025. 3. 18.
2025년 다리뼈 전이에 대한 첫 번째 추적 검사 결과...다리뼈 전이 예후 2-1 이번 검사 결과에 특이사항 없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난 이 특이사항 없다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건 교수님도 마찬가지시다. 나와 그 교수님이 함께 공유한 악몽이 있어서다. 나야 의학자나 의료인이 아니기에 그렇다 쳐도 교수님의 경우엔 참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2016년에 처음으로 다리뼈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런 일이 내게 생기리라곤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다리 수술이 아니라 '제거'술이었다. 다리뼈를 절단한다는 뜻이다. 난 당시 얼마나 순진했던지...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못했었다. 두 가지 측면에서 그랬다. 하나는 전조증상에 대한 순진한 대응이었고, 담으로는 다리뼈 전이에 대한 무지였다. 전조 증상에 대한 안일한 대처직전 증상: 걸음을.. 2025. 3. 10.
2025년 4기 진행성전이암 환자 근황 업데이트 2025년도 벌서 2달이 지났다. 그리고 3월이다. 4기 암 투병도 15년째로 들어왔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다. 귀한 둘 알고 멋지게 보낼 일이다. 올 들어 2달밖에 안 지났지만 벌서 중요한 검사들을 받고, 결과도 받아봤다. 올해 첫 흉부 CT, 복부 CT 검사받음그 결과는, 다발성폐전이 최대 크기 결절에 크기 변화 미세 증가그럼에도 안정적 평가기존 약 지속복부 CT상 특이점 없음: 특정 동맥은 추적 필요혈액검사, 결과는 양호: 굳이 걱정거리 만들지 말라. 항목별 정상치 미세 이탈은 무시해라.그러나 깊이들여다봐야할 항목 있어서 담 검사, 8시간 금식 후 혈검을 처방하겠다. 항암제 장기 복용에 따른 갑상선 호르몬 분비 거의 제로 건 정기검진(루틴 체크)악화되지 않음기존 용량 호르몬제 처방 올해 첫 .. 2025. 3. 1.
4기 암 환자 건망증과 부주의…그땐 나 빼고 다 그런지 알았다 오늘은 병원에서 진료나 원무과 일 등과 하등 관계없는 일로 허둥지둥 2시간 보냈다. 알뜰폰으로 사용하는 Mini를 분실했다. 오늘 사전검사로 X-ray가 있었다.그게 아침 8시 일였다. 오늘 복장은, 아랫도리는 금속 없는 트레이닝복을 입었다.위는 반팔에 헨리넥 긴팔, 청 재킷에 패딩을 입었다.     바지와 반팔 외 모든 옷들 옷장에 넣었다.바지주머니에서 알뜰폰을 꺼냈다.그걸 재킷 주머니에 넣어 옷장에 걸었다. 검사 끝나고 소지품들을 주섬주섬 다시 패딩 주머니, 바지 주머니에 꾸겨 넣었다.   검사 마치고,진료 마치고,원무과에 갔다.보험사에, 손실보험 열심 냈으니, 청구할 서류 때문에.2만 원 이상 계산된 거만 뽑아야 했다.글구 단골 약국 갔다.역시 약제영수증 땜.  내 없는 살림에 열심히 보때야 하고,.. 2025. 2. 26.
2025년 다리뼈 전이에 대한 첫 번째 추적 검사 결과...다리뼈 전이 예후 1 지금은 2025년이다.벌써 2달째다. 올해 15년째, 다발성폐전이 예후를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검사와 결과는 나왔다. 젤 큰 넘이 커진 듯 보이지만 나쁘지 않다 였다. 물론 여전히 거미줄 뭉친 것 같은 20여 개의 결절들은 보인다. 그리고 얼마 전 다리뼈 전이에 대한 첫 번째 추적 검사를 했다.  다리뼈 전이로 처음 수술은 2016년이었다. 그리고 6년째 재발했다. 복용 중이던 표적항암제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생각했었다. 근거는 다발성폐전이의 안정성대문이었다.그러나 다리뼈전이 부위엔 소름 끼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암이 얼마나 빠른 시간 동안에 얼마나 크게 자랄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한다는 것은 경이롭지만 소름 끼치는 일이다. 아래는 6년간 자랄 수 있는 육종성 변이 암덩어리다.  덕분에 뼈는 물론..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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