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MRI와 CT 검사 등 정기 검사 결과를 받아보다...여행을 위한 항암제 휴약 부작용 생각
항암제를 끊고 며칠간 여행을 다녀왔었다. 항암제를 휴약 할 수 있었던 건 여행 전에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항암제 반감기가, 내 약의 경우엔, 하루 반이다. 그러니까 여행 전 하루 반 전부터 휴약 하는 게 맞았다. 그래야 설사도 멎고, 여행도 즐기고, 이를테면 매운 것도 좀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마치고 오늘 결과를 받았다. 나쁘진 않았다. 여행 전 검사는 복잡했었다. 우선 몸 전체 MRI, 두 번이나 절단한 다리 쪽 정밀 MRI, 다발성 폐전이 관련 흉부 CT,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었다. 특히 척추 전이 추이를 위한 척추 중심 MRI검사가 그 첫 번째였다. 그리고는 항암제 휴약 시작, 여행, 다녀론 후 항암제 다시 복용 시작. 그런 순서로 정리를 했다. 이번 진료를 통해서 받은 결과들..
2024.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