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암/2024년 4기암과 14년째, 척추전이64

표적항암제 지독한 설사 부작용 표적항암제 보트리엔트와 인라이타 부작용 표적항암제 2종류를 체험 중이다. 아니 체험이라고 하기엔 장기간이다. 보트리엔트와 인라이타라는 표적항암제가 그것들이다. 보트리엔트는 운 좋게도 10년간이나 복용했다. 인라이타는 거의 1년간 복용 중이다. 둘 다 부작용이 쎄다. 또한 부작용 종류도 많다. 이를테면 간독성, 위장관 기능 장애, 입맛 상실, 모발 변색, 체모 변색...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보트리엔트의 경우엔 단연코 간독성이 주요한 부작용들 중의 1위다. 항암 코디에 의하면 이 간독성 대문에 3개월/6개월만 복용하고 중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그러나 난 10년 동안 간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혀!  하지만 설사는 엄청났다. 보통은 6번, 심할 땐 하루에 8번. 지사제를 먹으면 3~4회. 이.. 2024. 10. 5.
4기 암 14년 가을날 1, 목발과 지팡이 없이 걷는 건 특권, 오늘 사는 건 더 큰 특권 오늘은 정상인 행세를 해봤다. 어떠한 보조장비도 없이 두 발로 걸었다. 목발도 지팡이도 버렸다. 하루뿐였지만 새 세상 같았다. 그러니까 내 모양새가 왼쪽 어깨엔 에코백을, 쾰른에서 산, 오른쪽 손에는 케이스 안에 담긴 노트북을 들었다. 여기는 IFC다. 온갖 사람들이 모여드는, 특별하게도 금융맨들이나 여타 비즈니스 우먼/맨들이 가득 찼을 그런 곳, 에서 두 발로 걸었다.  2016년 6월까지만 해도 그게 나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전혀 특별할 거 없는. 그러니까 그때도 지금처럼 건빵/카고바지에 티를 걸치고 워커 비슷한 뭘 신고 다녔는데, 어깨 위엔 에코백이, 등뒤엔 백팩이 있었다. 한 손엔 스마트폰을 들었었고, 다른 손엔 커피 가득 텀블러가 들려 있었다. 전형적인 일상의 모습!  오늘 그런 모습을 흉내 .. 2024. 9. 27.
암덩어리를 방사선으로 지져버리는 SBRT는 수술일까 아니면 치료일까 SBRT란 ▶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정위 체부 방사선 치료말이 참 어렵다. 한글로 말하면 더 어렵다. 한자어가 들어가서 그럴 거다. 내 경험과 교수님 및 방사선사,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여러 선생님들의 설명을 종합해서 좀 더 쉽게 쓰면 이렇다. 1. 정확한 위치→정위 2. 어디의? 3. 몸속 암 덩어리가 있는 곳의→체부 4. 그런데 몸속 그 암덩어리를 뭘로 5. 고선량 방사선으로→방사선(18~25 Gy, 그레이)6. 그걸로 어떻게?7. 그걸로 지져버린다→수술/치료  SBRT는 치료일까 아니면 수술일까?치료인가 수술인가▶내 경험엔 수술이다. 내게 이 치료를 권하신 교수님께서도 수술이라고 하셨다. 왜 그럴까? 물론 수술도 치료의 하나니까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2024. 8. 30.
방사선수술 후유증을 선선한 바람으로 하늘 높이 날리며 방사선치료(병원에서는 방사선'수술'로 불렸다) 후 3일간은 누워있다시피 했다. 밥맛도 없고, 피곤하고,..., 그랬었다. 덕분에 몸무게는 57.8kg까지 내려왔고, 두 눈은 퀭해졌다. 그래도 움직여야 한다면서, 각기 다른 날 수지랑 판교에도 갔다 왔다. 21년째 쿱 체이지 레버 기판이 이상이 있단다. 멀리서 왔으니 깎아주신다고 대표님께서 제의하셔서 민망했다. 체인지 레버 분리 후 3시간 넘게 수리에 매달리셨는데... 그리곤 "커피 잘 마셨습니다~" 하셨다. 갈 때 질 좋은 모닝커피를 사다 드렸었다. 여러 번 전화통화 후 진작 갔어야 하는데, 방사선수술 땜 밀리고 밀렸었다. 미안한 것 나였었는데... 운행 중 이상 있음(그럴리는 절대 없다시면서도) 언제든 오란다! 고마웠다. 이게 정품이 부가세와 공임 포함.. 2024. 8. 27.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 부작용 비교 지난 13년 동안 방사선 검사를 너무 자주, 너무 많이 한 나는 방사선이 두렵다. 방사선 피폭이 암의 주요한 원인이란 걸 너무도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들마다 자기네는 저선량 CT를 쓰느니, mri 검사는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없다는 등을 광고를 하는 실정이다. 난 지난 14년 간 다양한 방사선 이용 검사를 받아오고 있다.흉부 CT, 복부 CTPETPET/CTX-ray본 스캔전신 CT 1년에도 몇 번씩이다. 이걸 14년으로 곱하면 방사선 피폭량이 장난이 아니다. 조만간 그로 인해서 다른 암이 생길는지도 모를 일이고, 그런 일이 생긴다 해서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짧은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10분 이상이 될 거라고 한다. 방사선 강도는 18Gy(그레이)라고 한다.. 2024. 8. 20.
전이성척추종양에 방사선치료(SBRT)는 효과가 있을까: 더 악화되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있을까 오늘 진료에서는 전보다 더 근본적이고 더 심층적인  문답이 있었다.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과 나 사이에 이뤄진 문답이었다. 덧붙여 임상코디와 의 상담시간도 가졌다. 내 몸에 행해질 방사선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니, 경험이었다. 소수전이암 뜻과 방사선치료 효과 방사선치료법을 나에게 하는 이유가 뭔가?-소수전이암 케이스 때문이다. 그게 뭔가?-전이의 개수가 3-5개 정도로 많지 않은 전이암이다. 목적은 뭔가?-항암제/표적항암제 등의 표준 전신 치료만을 받았을 때와 거기에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간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한 거다. 그러니까 무생존 기간을 보려고 한다. 방사선 치료가 신장암엔 안 듣는다는 게 일반적 사실 아닌가? 난 계속 그렇게 듣어오고 있다.-맞다. 그런.. 2024. 8. 14.
전이성척추종양 검사 방법 및 종류와 방사선치료의 장단점 MRI와 CT검사 결과얼마 전 검사받았던 mri와 CT에 대한 결과를 들었다. 양쪽 폐 속 종양 덩어리들과 척추 종양은 일단은 더 커지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다. 일단은, 진심으로, 안도다. 그러니까 그게 안도가 되는 이유는,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약이 듣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말은 보험 혜택을 받으면서 쓰던 약을 계속해서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오늘도, 인생사 다 그렇듯, 반가운 일들과 꺼려지는 일들이 나를 찾아왔다.  반가운 일들이란,양쪽 폐 속 다발성 전이암 덩어리들 외에 더 생긴 건 없다.다발성 폐전이암 덩어리들의 사이즈에 변화가 없다.척추, 전이성척추종양의 사이즈가 안 변했다. 즉, 그동안 안 커졌다.그 토막 외 척추 다른 부위에 새롭게 확인되는 종양 내지 신생물은 안 보인다.  꺼.. 2024. 8. 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