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선루프 고장, 선 루프 안 닫힘, 커든 안 닫힘, 1년도 안 돼 고장 난 이유와 수리 방법

 

오래된 애마, 2004년식 CL200 선루프가 또 고장이다. 작년 이맘때 거금을 들여 고쳤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내가 이 차를 완전히 리스토어레이션 중이다. 증상은 아래와 같다.
 

초기 고장 증상

• 모터 갈리는 소리
• 선루프 완전히 안 닫힘
• 마지막 부분에서 아주 심한 소리를 내며 닫힘

 

 

그래서 중곡동 선루프 성지에 갔다. 몇 번 점검 후 모터 교체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좋다고 했다. 하지만 몇 번의 시험 동작 중 또 그 듣기 싫은 모터 갈리는 소리가 났다. 난 교체한 모터를 다시 분리한 후 원복을 요청했다. 그냥 닫아놓고 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는 집에 왔다. 
 
그런데 며칠 후 또 사달이 났다. 배터리 교체 후 윈도 초기화 한다고 건드렸는데, 선루프까지 건드리게 됐다.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몇 번의 동작으로 유리는 끝까지 닫혔다. 하지만 문제는 커튼이었다.

 

그 거튼은 양쪽으로 열리는 커튼이다. 작년에 너무 큰돈-100만 원 가까이- 써서 그냥 탈까도 했다. 하지만 지금이 어떤 계절인가? 여름 초입 아닌가! 게다가 덥기까지 하다. 왜 이리 때 이른 무더위인가!
 

고장 두 번째  증상

• 선루프 일부까지만 닫힘
• 모터 갈리는, 헛도는 듯한 소음
• 커튼 전혀 안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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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가 필요했다. 작년에 선루프 모터 교체했던 곳에 연락 후 방문했다. 사장님과 나의 대화 요지다.
나: 아니, 모터 교체 1년도 안 됐는데...
사장님: 설마요.
나: 진짜요. 보세요!
사장: 이런 나갔네. 제가 하란대로 하셨나요?
나: 어떻게요?
사장님: 자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왁스칠해라.
나: 자주 사용했네요. 왁스는 한 번도 안 발라줬고요.
사장님:. 그러니까 저 난리지요.
나: 이번엔 뭐가 문제일까요?
사장님: 모르지요. 뜯어봐야지요.
나: 그리 해 주세요.
사장님: 점검만 25만 원입니다.
나: 네?
사장님: 그런 후 필요하면..
나: 필요하면 수리하시고, 대신 점검비용은 없고요?
사장님: 아니지요. 그것도 청구할 겁니다.
나: 사장님! 제가 호구로 보이나요?
사장님: 그게 아니고... 난도가 높아요... 그럼...
나: 선 루프 닫고 살겠습니다. 저 커튼이나 닫아주세요!
사장님:... 네... 그러지요, 뭐...
나: 너무하시네요...
사장님:...
 

 
난 다시 집으로 왔다. 하지만 아무래도 돈 좀 들더라도 고치고 싶었다. 이 차는 레어 한 데다가 쳐들인 돈만 해도 벌써 몇 백이다. 완전 리스토레이션에, 주행 능력, 엔진 상태, 소리... 나무랄 데가 없다. 내 차는 수퍼카는 커녕 럭셔리, 프리미엄 축에도 못 끼지만...별내 슈퍼카 수리 전문 사장님, 그분도 시험주행 후 엄지 척하시며 놀라운 차 오래도록 타라고 하신다. 

 
최종 원인 규명

• 모터 이빨 나감
• 특정 부위 와이어 나감

 
 

최종 수리 방법

• 모터는 교체
• 와이어 갈아야 하는데
• 정품은 없음
• 재생품 나와야 함

총 예상 비용: 80~9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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