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전이 재발 원인
내 경우 뼈전이암 재발은 어쩌면 전형적인 재발은 아닌 듯하다. 완전히 없앴는데 또 생겼다면 전형적인 재발이라고 한다지만 난 그런 케이스가 아닌 듯 하니 말이다.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6년 전 같은 부위 절제 후 이식술을 진행하신 후 말미에 코멘트를 남기셨다고 하셨다. 절단 아래 부분에 암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아무도 그 노트를 주목하지 않은 듯하다. 그 증거는 명확하다. 그 누구한테서도 방사선 치료의 '방'자도 못 들었다. 그러니까 내 경우엔 그 남아있던 암세포들이 자랐던 게 아닌가 한다.
항암제 효과의 의문점
그렇다면 얼마 전까지 먹었던 항암제는 결국 부분적 내성이 생겼다는 말이다. 즉, 폐로 간 암에는 듣고, 육종성변이를 나타낸 허벅지뼈 전이암에는 안 들었다는 모순말이다. 결국 이런 경우엔 보험 적용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런 걸 생각해 보면 난 주의를 게을리 한 격이다. 일단 육종성변이가 나타나서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면 더욱더 조심했어야 했다. 구체적으로는 1년에 최소 1번은 해당 부위에 대한 MRi를 찍었어야 했다. 진료받는 병원에서 안 해주면 방사선 전문 병원에라도 가서 말이다. 결국 항암제는 내성에 맞닥뜨리게 되는 게 필연적이니 면역력을 기르는 게 항암제를 먹는 거보다 더 중요한 항암일런지도 모르겠다.
뼈로 전이되는 암종
거의 모든 암은 결국 뼈로 가게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증에서도 주로 뼈로 잘 가는 암이 있다고 정형외과 교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교수님 진료실엔 다양한 암을 가지신 분들이 방문하신다. 내가 정형외과 진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린 게 올해로 햇수로는 8년째, 꽉 차게는 7년째다. 그분들 대화를 들어보면, 나 같은 신장암은 물론이고. 다음과 같은 환우들이 자주 오시는 것 같다.
- 유방암
- 폐암
- 대장암
- 갑상선암
- 난소암
- 피부암 중 흑색종
주로 전이되는 뼈 부위들
나 같은 신장암은 우선 허벅지뼈로 갔다. 하지만 교수님 설명은 다르다. 심지어 손가락뼈로도 간다고 한다. 당연히 절지 해야 한다고 한다. 절제 안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절제 안 하는 경우는 두 경우가 주요한 경우라고 한다. 그럴 팔요가 없을 정도로 갈 데까지 간 경우,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경우. 그러나 그게 나처럼 단일한 한 개의 뼈로 전이된다면 절제(잘라낸) 후 이식이 가능하겠지만 다음과 같은 뼈로 간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 척추뼈
- 엉덩이뼈(골반뼈)
- 갈비뼈
- 두개골
- 상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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