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1- 암 자체
암 환자가 피로를 안 느낀다는 건 살아있는데 숨을 안 쉰다는 것처럼 모순일 것이다. 왜냐하면 암 자체가 피로로 불러오는 것이니까 말이다. 교수님의 설명에 의하면 암은 피로를 불러오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암이 발생한 부위의 장기 등을 약화시키고, 약화된 장기는 그 기능이 예전만 못할 테니 인체의 균형은 깨질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피로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있을까!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2-암 수술
암이 발생한 부위를 수술했을 경우, 그 부위가 없어진다. 나의 경우는 신장과 그 위에 붙어있는 부신이었다. 신장 자체도 인체의 대사에 팔수적이지만 부신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한다. 호르몬 분비와 조절기능이라고 한다. 주치의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특히 코티졸 호르몬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르레기에 대응한다던지, 스트레스를 조절한다던지, 염증에 대한 대응, 혈당 생선, 기초대사 조절 등 아주 많은 일들을 한다고 한다. 그런 부분이 없어졌으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3- 스트레스
암을 진단 받으면 분노, 걱정, 하소연, 좌절감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유형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 아주 피곤한 일이다. 또한 그런 스트레스는 과도한 걱정, 흡연, 음주 등을 불러올 수도 있고, 포기의 심정으로 운동부족을 가져올 수가 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이 피로를 불러온다는 건 상식에 속한다.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4 -수면 부족
각종 스트레스는 수면 부족을 가져온다. 걱정거리가 많은데 태평하게 잠 잘 환자가 몇이나 될까? 당연히 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수면 부족이 피로를 불러온다는 것 또한 상식에 속하는 사실일 것이다. 수면 부족은 또한 당연히 식욕상실을 가져올 것이다. 피로할 수밖에 없다.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5- 전이암에 따른 수술
다른 신체부위나 장기로 전이될 경우, 또 다른 수술이 필요하다. 암 환자가 전이될 경우 받는 수술이란 대부분이 절제수술이다. 그게 무슨 뜻일까? 또 다른 장기를 잃는다는 말이다. 나의 경우, 폐 한 조각과 뼈 한 토막을 거의 잃었다. 수술을 통해서. 그럼 그 부분이 담당했던 기능이 약화되거나 상실한다. 그게 무슨 뜻일까? 또 다른 강력한 피로가 몰려온다는 뜻이다. 그것도 만성적으로.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6- 항암제와 부작용
항암제는 그 자체로 독성물질이다. 그게 독성물질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토록 독한 암세포들을 죽일 수 있을까! 그런 항암제, 그 자체로도 독성물질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 엄청나다. 나 같은 경우, 설사가 대표적이다. 이 설사는 그 자체로도 힘든 일이지만 그것 말고도 부작용은 크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설사는 전해질 부족을 초래한다고 한다. 그럴 경우 신부전은 물론 심부전까지 초래하는 치명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분명 피로의 원인이 된다.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7- 호르몬 변화
호르몬 요법이라는 항암을 하는 경우, 극한의 면역력을 인위적으로 글어올린다고 한다. 이럴 경우, 신체의 항상성을 엉망으로 만들 거란 건 당연하다. 이 항상성이 깨질 경우 피로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이다.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8-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그 원리상 방사선이 통과하는 부위의 손상을 가져온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방사선치료가 반복적이고 높은 수순의 방사선을 쏴댄다면 그 피해가 얼마나 클는지는 안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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