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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말기암, 요양병원, 임종 등

요양병원 면회

by 힐링미소 웃자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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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으로 면회를 허용한다.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나 밖에 있는 나나 코로나는 참 힘든 시절을 가지고 왔다.

세 달째, 요양병원 밖을 못 나가신 건 말할 것도 없고, 면회도 몇 번 밖에 못하신 어머니나, 그런 분을 맘 속으로만 그리신 아버지나 힘드시긴 매한가지 일 터이다.

정부에서 지난달 말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면회를 허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언발에 오줌누기다.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말이다. 그 면회시간이 10분밖에 허용 안된다.

오늘 아침 서둘러 나간다는 게, 새벽이 아닌, 아침에 눈을 떠보니 5시다. 늦은 거 밥 먹고 가기로 했다. 근데 밥 먹으면 양치질도 해야 하고, 내 오랜 배변습관 땜 볼일도 봐야했다.

항암제에 절은 몸, 다른 건 못해 줘도 충분한 휴식은 제공하자는 생각에 운전도 한 번에 오래 하기 싫다. 그래서 휴게소마다 다 서는 편이고, 일단 서면 한 시간이다.

오늘도 아침 7시 반에 설 출발했다. 지금이 몇 시냐? 해가 하늘 중간 거의 왔다. 중천! 행담도는 완연한 행락 분위기다. 자, 예서 한 시간 또 보내고 있으니... 언제 고향집까지 가려나!


오후의 중간에 면회가 예정돼 있고, 고향집 홀로 계신 아버진 아마 간밤을 뜬눈으로 보내셨는지 모를 일이다.

아침 전화드리니 벌써 조반을 뜨셨단다. 평소보다 이르니... 간밤을 새셨던지... 새벽녘에 일어나셨던지...

상사불망! 서둘러 길을 재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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