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직장용종은 암이 된다는데…왜 놔두지?
이번 직장내시경 결과는 참으로 아리송했다. 이번 포함 대장내시경만 내리 3번을 했다. 내 대장 상태를 알고 싶어서, 그래서 두 눈으로 보고 싶어서, 세 번 다 비수면으로 했다. 3년 전에 들었었다. “대장이나 위는 내시경이 최곱니다.” 라고. 매년 분기마다 각종 영상검사를 받아오고 있는데, 그게 모두 11년이다. 그래서 뭔가가, 전이암이, 어디론가 간다면, 아마 장기가 아닐까 하는 노파심에서, 위나 대장도 각종 CT로 커버가 되는지 알고 싶어서, 주치의께 여쭸더니 주신 대답이 그랬었다. 사실 암탱이 폐로 가서 폐 조각도 떼어내고, 다리뼈로 가서 다리뼈도 잘라낸 마당에, 뇌와 다른 장기들만은 건드리지 말기를 원하는 처지에선... 그나마 멍청하지만… 생각할 뇌를, 먹는 재미라도 누릴 수 있는 소화기 계통만은..
2021.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