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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위내시경 대장내시경21

직장 염증성용종, 대장 염증성용종, 용종제거 안 하면 대장에 생긴, 특히 직장에 생긴 염증성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까? 직장 염증성용종, 대장 염증성 용종, 용종제거 안 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 대장내시경을 내리 3년을 했었다. 두 해에 걸쳐서 대장 모든 부분을 검사했다. 그러다가 마지막 해에 직장내시경검사만 받았다. 직장을 제외하고는 특이증상이 없다고 하셨다. 교수님께서는 대장내시경 첫해부터 그 말씀을 하셨었다. 그때마다 내가 여쭸다. “그럼... 직장에는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교수님의 답변은 이랬다. ”네. 용종이 있습니다. “ 난 모든 용종은 떼어내는 게 좋은 거라고 들었다. 방송에서, 전문가들이 쓴 블로그에서, 신문기사에서.... 그래서 다시 여쭸다. ”그럼... 그 용종은 어떻게 하실 건지요? “ 그러자, ”용종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2023. 2. 12.
혈변이 단기간 빈발했지만 정상이라면 만 인 만 색(萬人晩色)이라더니 만 의사 만 색(萬醫師晩色)인가 보다. 1. 아주 가까운 사람이 혈변 때문에 패닉이 됐다. 2. 동네 내과에 갔다. 치질일 가능성도 있고, 과민성대장일 수도 있으나 피가 난다는 건 아주 심각한 거다. 빨리 근처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해봐라. 진료의뢰서는 끊어주겠다. 3. 동네 내과에서 약 탄 후 출근. 출근 중 상태 나빠져 조치 후 서울 한강 이남 최고라는 항문 전문 병원 진료. 치질 여부 알기 위해 항문 및 직장 내시경 실시. 이상 없고 깨끗. 혹시 더 위에서 출혈이 있는지 모르겠음. 일단 귀가하시라. 더 심해지면 다시 와라. 대장내시경 보겠다. 4. 며칠 잊고 회사생활 중 속을 쥐어짜는 느낌에 동네 병원에 약 처방 부탁. 동네 의사 선생님, 이럴 게 아니라 즉시 큰.. 2022. 7. 29.
혈변과 대장암 *아래 내용은 5년 넘게 매년 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고 계신 교수님, 3년 동안 매해 제 대장내시경 검사를 담당하신 교수님, 제 단골 동네 내과 전문의 선생님의 의견에 바탕해서 작성했습니다. 이 포스트만 참고하지 마시고, 이상이 있을 시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혈변 후 당황 화장실에서 큰일 본 후 혈변을 봤다는, 아주 가까운 사이인 사람이 있다. 한 번이라면 모르겠으나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런 일이 생긴다면 쇼킹한 일이다. 혹시 암이 아닐까? 곧 죽는 게 아니까? 당사자로서는 얼굴이 하얗게 질릴 일이다. 혈변이 나온다는 게 뭘까? 혈변의 원인은 뭘까? 혈변이 나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혈변의 증상, 혈변 색깔, 혈변 원인, 혈변 후 검사, 혈변과 생활습관 용종은.. 2022. 7. 22.
대장 용종, 직장용종은 암이 된다는데…왜 놔두지? 이번 직장내시경 결과는 참으로 아리송했다. 이번 포함 대장내시경만 내리 3번을 했다. 내 대장 상태를 알고 싶어서, 그래서 두 눈으로 보고 싶어서, 세 번 다 비수면으로 했다. 3년 전에 들었었다. “대장이나 위는 내시경이 최곱니다.” 라고. 매년 분기마다 각종 영상검사를 받아오고 있는데, 그게 모두 11년이다. 그래서 뭔가가, 전이암이, 어디론가 간다면, 아마 장기가 아닐까 하는 노파심에서, 위나 대장도 각종 CT로 커버가 되는지 알고 싶어서, 주치의께 여쭸더니 주신 대답이 그랬었다. 사실 암탱이 폐로 가서 폐 조각도 떼어내고, 다리뼈로 가서 다리뼈도 잘라낸 마당에, 뇌와 다른 장기들만은 건드리지 말기를 원하는 처지에선... 그나마 멍청하지만… 생각할 뇌를, 먹는 재미라도 누릴 수 있는 소화기 계통만은.. 2021. 10. 16.
1년 만에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 아니 직장내시경 검사 오늘을 포함해서 최근 2주간 무척이나 바빴다. 4기 암이 이러고 다녀도 될까 할 정도로. 병원일로 우선 바빴다. 검사와 진료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띄엄띄엄 떨어져 있지 않고 바짝바짝 붙어있게 일정을 병원에서 배려해 줬다는 것이다. 우선 대장내시경 검사, 정확하게는 직장내시경 검사가 있었다. 대장 전체 검사에 비해서 먹는 관장약도 약소할뿐더러 검사과정도 짧아서 큰 부담은 아니었다. 대략 250ml짜리 관장약. 항문에 넣는 관장약 2개 정도였다. 하지만 금식이라던지, 피해야 할 음식이라든지, 권장하는 음식이라던지, 주의하거나 멈춰야 하는 약등... 그런 것들은 전체 대장검사와 다름없었다. 검사시간은 대략 10여분 정도 될 거라고 안내받았었지만 현실은 5분 정도였다. 접수 2분, 대기 5분, 옷 .. 2021. 9. 24.
용종 발견과 대장내시경 검사 중간과정부터 맹장_평행 결장_하행결장_직장, 앗 용종!-두 번째 비수면 내시경_2020년 경험 “아!” 부지불식간에 뱉어진 소리. 움찔하는 통증이 만들어 낸 불편함이 나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 그 ‘아’ 소리와 동시에 그 간호사 선생님은 나의 명치 부분을 강단 있게 그러나 지그시 눌렀다. 통증은 사라지고 다시 평화가 왔다. 진행된 시간과 모니터에 비치는 모양을 볼 때 하행결장을 지나 평행 결장으로 가는 급격한 꺾임, 바로 ‘ㄱ’ 자 모양의 비만곡을 통과하는 듯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그 과정이 다 끝날 때까지 방안에 있던 4명이 나눴던 대화를 난 기억을 못 하겠다. 그저 조용할 뿐이었다. 장인의 손놀림을 따라가는 나머지 세 명의 스태프들의 이어진 시선들, 들릴 듯 말 듯 한 숨소리, 그리고 긴장감이 뿜어내는 화학물질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의 더운.. 2021. 9. 9.
평행결장_상행결장_맹장까지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부터 중간과정까지 -두 번째 비수면 내시경_2020년 경험 “자 벽 쪽을 보고 옆으로 누우셔요.” “이렇게요?” 난 새 생명이 모성의 깊은 곳 어딘가에서 잉태되고 보살핌을 받는 모양, 그 가녀린 생명체의 시원의 자세로 누웠다. 난 이 자세에서 극단의 편안함을 느낀다.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감하는 육체에 주는 선물, 잠. 세상에서 가장 편해야 하고 달콤해야 하는 잠, 그런 잠을 위해서 이 자세를 취한다. 지금과 다른 건 오른쪽을 향해 눕는다는 것뿐. “선생님, 저 양말 벗어도 될까요?” “예... 아니요!” “아, 저는 이런 시술대나 CT, MRI 검사대에 올려질 땐... 양말을 벗는 게 편해서요..” “추워요. 여기 추워요. 그냥 신으세요.” 난 세 번의 수술, 그걸 위해 전신마취를 세 번 했었다. 그럴 때마다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없어지곤 했었다. 그 이후로 ..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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