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34 뮌헨은 하나의 큰 공원: 마을과 마을들이 연합한 도시 뮌헨은 하나의 큰 공원 또는 마을과 마을들이 연합한 도시 같았다. 뮌헨의 인구는 대략 180만 명이라고 한다. 서울이 대략 1000만이라고 한다. 1000만이 생활하는 도시에서 30년 넘게 산 사람 입장에서 180명이 사는 도시를 접하면 전혀 크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렇게 셍각하면 뮌헨은 작다. 큰 도시가 아니라서 젊은이들이 놀러 갈 곳을 찾기에 썩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나 나이트클럽, 클럽 등은 서울과 비교하면 어림도 없을 것 같았다. 또한 대규모 쇼핑센터도 없는 것 같아서 놀기에 썩 좋은 곳은 아닌 듯했다. 그런 면에서는 학생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공부만 할 수밖에 없는 도시일 거란 생각도 들었다. 왜? 밤새워 놀 곳이 마땅찮을 테니까. 그러나 만약 여행을 좋아한다면 딱일 것 같았다. 뮌.. 2023. 4. 21. 뮌헨과 서울 겉보기에 같은 점들 다른 점들 독일 뮌헨을 그냥 지도로 보면 그냥 그런 도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위성사진으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인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어느 시대로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붕들이나 건물의 형태들이 아주 예스러웠다. 전체적인 컬러가 편안한 색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뭇가지가 가게 간판을 가린다며 기형적이고 폭력적으로 잘라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 사울의 모습은? 믈론 서울도 어떤 면에서는 그런 모습일런지는 모르겠다. 다른 면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울이 매력적인 곳인 건 틀림없다. 옛날과 현대가 잘 버무려져 있다. 고색창연함과 초현대가 한 데 어우러져서 장소마다 타임머신을 수시로 타고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경복궁이 있고, 덕수긍도 있다.. 2023. 4. 20. 뮌헨공항 모텔 원 독일박물관 게르트너플라츠 라이헨바흐 뮌헨공항에서 기타를 탔다. 뮌헨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식은 죽 먹기다.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서울 중심가까지 오는 것에 비교하자면 그렇다. 거리가 새발의 피는 아니지만 가깝다. 전철로 대략 30분 거리고, 물리적 거리는 대략 40km 내외다,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1km 정도 차이 난다지만. 참고로 인천공항~광화문 전철로는 1시간 10분 정도라고 한다. 전철로는 48km, 물리적 거리는 대략 60km라고 하니 뮌헨공항에서 뮌헨 중심부까지의 거리를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는 Ostbahnhof역에서 내렸다. Orleansplatz 관장이 있다. 여기 역은 아래 모습이었다. 여기서 내려서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는 계속 걸었다. 숙소에서 여장을 푼 후 샤워를 했다. 독일박물관을 들렀다. 게르트너플라츠 .. 2023. 4. 19. 표적항암제 피부 모낭염 뾰루지 항생제 효과 항암제를 바꿨다. 보트리엔트에서 인라이터로 바꿨다. 부작용 중 피부가 심했다. 새로운 표적항암제로 바꾸면서 항생제 복용도 시작했어야 했다고 피부과 교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특히 인라이타는 피부 독성으로 유명한 항암제들 중 하나라고 강조하셨다. 이 피부 부작용이라는 게 상상 외로 심했다. 가슴과 등이 정말 눈뜨고 봐줄 형편이 아녔다. 상의를 벗어보라고 하셨다. 난 훌러덩 벗었다. 빨리 보여드리고 대책을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교수님께서는 놀랄 정도로 심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곤 약들을 처방하셨다. 그중 하나가 항생제라고 하셨다. 사람들은 피부약이 독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피부약 중 항생제다. 항생제도 독하기로는 매한가지인데 말이다. 또 항생제 하면 내성 문제도 있다. 난 이미 1차 항암제에 대한 내성.. 2023. 4. 18. 암으로 죽을 확률 관련 2021년 기준, 태어난 아이가 암으로 죽을 확률은 대략 20%라고 한다. 여전히 시망확률 1위가 암이다. 무섭다. 5명 중 1명이 암으로 죽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해 기준, 남자의 기대수명은 80,6세라고 하고, 여성의 경우 86.6세라고 한다. 그 기대수명에 비교한다면 난 반 쪼금 더 살고 그 암에 걸린 꼴이 돼버렸다. 그러고 13년째다. 고군분투해도 기대수명까지 살 확률은 제로다. 그렇다고 내가 징징거리지는 않는다. 어차피 태어나면 죽는 게 인생이니 미ㅏㄹ이다. 그냥 빨리 온 것뿐이라고 진작에 정리했다. 깔끔하게 정리하니 어떤 면에선 홀가분하다. 미니멀리스트가 된 기분이다. 가의 디 버렸으니 말이다. 위 통계자료를 보다 보면 개념이 어렵다. 기대여명: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ㅅㄹ 것으로 기.. 2023. 4. 17. 덴마크 친구의 호텔 에약과 숙박비 의문 덴마크 친구가 가족 모두와 함께 곧 온다. 오늘 예약한 호텔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직접 보고 싶으니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가 보내준 것엔 한국어와 영어가 있었다. 그런데 내용 중에 정말로 이해 못할 두 가지 말이 있었다. 하나는, '요청하신 사항'이 그것이었다. 왜냐면 그 덴마크 친구는 기본적 사항 외 특별하게 요청한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객실 상황에 따라 반영되는 점'이라는 표현이었다. 영어로 된 부분 중에 의문이 드는 게 있다고 하면서 한국어와 영어로 된 그 메일을 내게 보내줬지만 영어야 그 친구가 더 잘 알테니 논외로 했다. 그 친구는 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니 말이다. 난 그 친구에게 다시 획인했다. 특별하게 요청한 사항이 있.. 2023. 4. 16. 환영과 환각: 섬망은 말기암 또는 임종 임박 징후일까 섬망과 환영 어머니께서는 임종 몇 개월 전부터 아버지께 자주 전화하셔서 엄청 심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한두 번이 아녔기에, 아버지께서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그리고 왜 그렇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듯 물으셨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용인할 수 없는 표현을 많이 하시자 아버지께서 너무 어이가 없고, 믿을 수 없어서 그러셨다고 했다. 아버지께서는 심한 표현, 욕 등을 못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우리 아버지한테서 들어본 최악의 표현은 '나쁜 놈'이란 단어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너무도 심한 말씀을 하시니 참을 수 없으셨을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지나다가 보셨다며 아버지께서 바람을 피우신다고 나무랐다고 하셨다. 어떤 여자분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가셨고, 어머니께서 소리를 지르.. 2023. 4. 14.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