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392 고속도로 풍경 즐기는 방법(업데이트) 코로나 후 고속도로 주행 코로나 이후 시골집에 거의 안 갔었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서는 너무 갔다. 달초부터 오늘까지 벌써 8번째다. 고향집이야 사실 맨날 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왕복 360km에 연료비만도 큰돈이다. 거기에다가 코로나에 둘러싸여 있으니 연료비 더하기 코로나 전염 가능성 하면... 언감생샘였다. 그럼에도 이번엔 그 둘 보다 더한 가족 내 쓰나미가 있어 어쩔 수 없었다. 멀리 갈 땐 새벽에 출발 아침에, 아니 겨울철 5시면... 새벽에, 집을 나섰다. 나 그리고 20년 된 쿠페가 서로 벗이 돼 고속도로 바닥을 두드렸다. 그전 같았으면 길 위에 내 차 밖엔 아무도 없는 새벽 고속도로라면?…250은 밟았겠지만, 아픈 후부턴 아니다. 고속도로 풍경 구경_과속보다 크루징 고속도로를 에워싼 풍경을.. 2022. 6. 24. 봉사활동도 항암제다(업데이트) (*지난해, 2021년의 일입니다.) 코로나가 뒤집은 약속 어제, 문화원에서 연락을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을 생략한다는 말이었다. 원래 계획은 합격한 20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였었다, 문화원장이 직접. 하지만 그것도 바뀌어서 대표 한 명과 나만 참석하는 것으로 했었다. 그러더니 아예 생략하기로 한 것이다. 사무국장은 민망하고 난처한 목소리였다. “원장님께서 거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셨습니다.” “왜요?” “코로나 확산 땜요.” “그래도 한두 분께 수여하시는 것은...?” “아! 그분이 집에 어른을 모시고 계십니다.” “아, 부모님요?” “네. 연세가 많이 드셨고...” 기획 결국은 코로나가 거의 모든 걸 혼란 속으로 집어넣고 있다는 생각이다. 난 이번 우리 동네 프로그램을 위해 올 하반기를 거의 다 .. 2022. 6. 24. 성북동 커피숍 _고급 커피와 독특한 풍미로 가득찬 커피숍 성북동에 소마(SOMA)라는 커피집이 있다. 처마 밑에 영어로는 이렇게 쓰여있다. SOMA COFFEE ROASTERS 광화문 쪽에서 가려면 성북동 숲 속 길을 지나 터널을 빠져나온다. 좀 더 내려오면 그 ‘성북동빵공장’이 보이고, 좀 더 내려와 우회전 내리막길이다. 쭉 내려오면 삼거리, 오던 길 쭉 가면 대학로길로 왼쪽길을 택하면 삼선교 쪽이다. 삼선로 쪽 타자마자 오른쪽에 있다. 삼선교에서 올라오면 어떻게 갈까? 삼선교에서 곧장 오다 보면 왼쪽에 신한은행이 있다. 거기에 횡단보도도 있고. 그걸 지나쳐 좀 가면 오른쪽으로 선잠단지를 지난다. 조금만 더 올라가다 보면 성북파출소가 보이는데, 그 맞은편에 있다. 참고로, 성북파출소를 지나면 성북초등학교가 나온다. 아마 끝에는 간송박물관이 있을 듯하다. 차로.. 2022. 6. 23. 뺏길 것 없는 시기에 보물같은 친구가 온다 엊그제 그리운 옛 친구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왔다. 오랜 친구가 한국에 온단다. 항공권을 샀다고 했다. 이 친구를 내가 안 게 80년대 말, 내 나이 20대 피크를 달릴 때였다. 아주아주 젊은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했다. 체다 치즈에 관련된 특허가 10여 개가 넘었다 했다. 당시 난 이공장 저 공장... 공장생활을 막 끝내고 있던 시기였다. 넘들은 유학을 가니, 대기업에 취직을 하니 할 때... 난 공장 생산직 노동자였었다. 무슨 연유였는지 모르겠다. 그게, 꼭 해야 하는 일처럼 느껴졌었다. 중 1, 월에서 금까지 평화봉사단 샘으로부터 매일 아침 1시간씩 영어와 미국 문화에 대한 수업을 받았었다. 그 덕분에 영어는 네이티브보다는 못했지만 듣고 말하는 덴 부족하지 않았다. 그 후 수도없는 외국 친구들이 .. 2022. 6. 22. 요양병원 면회 후 죄스러운 만찬 행담소 휴게소에서 한참을 쉬었다. 더 쉬고 싶은 맘을 누르고 출발했다. 또 도중에도 쉬고 싶었다. 딴 때 같으면 휴게소마다 섰을 것이다. 요양병원 어머니 면회를 기다리는 고향집 아버지를 생각하면... 쉬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길을 재촉했다. 그래도 쉬 마려우니 어쩔 수 없이 섰다. 대천휴게소. 화장실 문짝들이 형형색색 축제 분위기다. 보령 머드축제로 명성 꽤나 날리는 해수욕장이 있다는 걸 안다. "으음... 파티가 곧 다가오는 모양이군..." "코로나도 한숨 돌리는가 보군..." 난 소리 없는 혼잣말을 가슴으로 했다. 고향집은 편안하다. 편안한 게 정상 이리라. 한데 난 삶의 한토막? 아니 여러 토막에서 불편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 어떤 생채기...... 요양병원 면회는 내겐 이젠 낯선 게 아니다. 첨에.. 2022. 6. 22. 행담소휴게소 먹을만한 식당과 겁없는 참새 요즘 참새는 내 어릴 때와 습성이 참 많이도 다른 듯하다. 오길 기다리지 않아도 온다. 아주 스스럼없이. 내 어릴 때,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농촌...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에서 실았다. 그때, 몹시 추웠던 겨울방학 때, 반나절을 우습게 보낸 적이 하루 이틀이 아녔다. 참새 잡으려고... 만화에나 나올 법한 방법을 썼었다. 삼태기! 삼태기를 나뭇가지로 걸쳐 놓고 볍씨 몇 알 뿌려놓기. 그 막대기 끝에 새끼줄 묵어서 사립문 뒤에 숨기. 몰래 지켜보다가 쪼아 먹으러 오면 줄 당기기. 솔직히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맘만 먹으면 몇 마리를 잡을 수도 있을 듯하다. 딸과 어머니 요양병원 면회 가는 길, 행담도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나서 벤치에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려니... 참새들이 내 .. 2022. 6. 21. 노인은 몇 살부터일까_노인과 노령화 그리고 90세 아버지 노령화 뜻 아버지 연세 90을 향하여 90세를 바라보는 시각 노령화 현실(다음에) 노령화의 어두운 면(다음에) 노령화 밝은 면(다음에) 100세 시대를 위하여(다음에) 노령화의 뜻 노령화란 뭘까? 또 고령화는 뭘까? 일단 65세부터 기준점으로 하나 보다. 요즘 세상에 좀 웃긴다. 누가 요즘 65세를 ‘노”로 보겠는가! 어쨌든 그 나이 이상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노령화 사회라고 하는가 보다. 노령화지수란 것도 있다. 그건 15세 미만 대비 65세 이상의 비율을 말 하나 보다. 65세 이상을 고령 또는 노령으로 보면서, 그 나이 이상되는 비율이 2020년 기준으로 15.7%라 한다. OECD 평균은 그 해 17.9%였단다. 그걸 넘어 2025년을 예상해보면 OECD:한국은 19.6:20.3이.. 2022. 6. 2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