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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조영제 부작용과 신참의 치명적 실수_4기암 12년째 2022년 첨 정기검사일 4 영상 검사실 접수자에게 사정을 말했다. 걱정 말라며 처치실로 가라고 안내했다. 해프닝은 그곳에서도 일어났다. 나한테 주사를 놔야 할 분은 분명 한 분이실 텐데 한 자리에 두 분이 앉으셔서 내게 인사했다. 난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얼굴 상기된 저분... 신참이시군...” 혹시나는 역시나로 진행되고 있었다. 어색한 조치의 연속이었다. 더듬고, 손을 떨고... 주사 약병을 떨어트리고, 선임의 눈총을 받고, 또 그 때문에 몹시 어색해하고... 나도, 그분도, 그분의 선임도. “하필 내게, 나 같은 중증 아낙필라시스적 조영제 부작용 심한, 저분이...” 그분은 의자를 뱅글 돌려 뒤편 탁자 위에서 약들을 꺼내셨다. 그런 생각을 하는 중에 갈색 주사 약병 바이럴 2병과 유리엠플 하나, 식염수가 탁자에 놓였다. 그.. 2022. 3. 20.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랴_검사실 봉변_4기암 12년째 2022년 첨 정기검사일 3 1시간 전에 전처치가 끝나야 했다. 다시 보니 30분밖에 늦은 게 아녔다. 이미 늦었다. 늦어도 한참 늦은 듯했다. 그날 두 건의 CT가 있었다. 하나는 복부, 다른 하나는 흉부. 30분 간격으로 예약된 상태였다. 난 마음만 급했다. 뛰어갈 수도 없었다. 2016년 5월까지만 해도 이런 게 큰 문제는 전혀 전혀 아니었다. 늦으면 뛰면 됐다. 그 정도 거리라면 뛰면 5분이면 족했다. 난 경보라도 하듯 바지런히 걷거나 뛰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다리를 생각했다. 벌써 햇수로 6년 전 일이 되나 보다. 완전관해라고 좋아하던 것도 잠시, 사실 잠시는 아니었다. 1년이 넘는 시간이었으니. 참 꿀 같은 시간이었다. 더 이상 암이 안 보인다는 주치의 말씀이었는데, 참 순진했거나 무지했었다. 암이 의료기계에 안 보이는 .. 2022. 3. 19.
4기암 12년째 2022년 첨 정기검사일 2_소변 걱정과 간밤 폭식 그리고 치과 해프닝 혈액검사용 피를 뽑았다. 5 통이면 준수한 편이다. 언젠가는 9통까지 뽑았었다. 그런 날은 갑상선 호르몬 검사일과 겹칠 때다. 그 많은 피로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피 뽑는 분과 가벼운 농담을 했다. “피가 어떤가요?” “하하. 피가 어떤지는 전 모르겠습니다만... 피가 엄청 잘 나오네요.” 그 화학검사요원이 웃으며 답했다. 난 되물었다. “진짜요?” “네!” “그래서 저 많은 피통이 금세 피바다가 되는군요.” “네? 하하하” 그 유쾌함은 소변통을 보고난 후 싹 가셨다. 색이 진해도 너무 진해졌다. 요즘 소변볼 때마다 왠지 탁하다는 느낌이 강렬했었는데... 게다가 올 5월 경에 전립선 조직검사 한 번 해보자는 주치의 말씀도 있으셨는데... "하여간 걱정거리는 혼자 안 오고 세트로 온다니까..." .. 2022. 3. 17.
4기암 12년째 2022년 첨 정기검사일 1 아침 일찍 병원에 왔다. 주차장엔 다행히 빈자리가 보였다. 내 뱃속이 빈 것은 안 좋은 일이지만 주차장에 빈자리가 있는 건 좋은 일이다. 이어서 혈액검사용 피 5병을 뽑고, 검사용 소변도 제출했다. 여유 있게 치과에 가서 교수님의 정성 가득 치료와 설명을 받았다. 시간이 촉박해서 CT 전 전처치(사전 처치)에 늦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전 처치 마쳤다. 그런 후 1시간 기다리며 CT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끝나고 아점 냠냠 생각에 하늘을 날 것 같다. 아침 5시에 집을 나섰다. 3개월 정기 추적검사가 있다. 오늘은 가슴과 복부 CT다. 3개월 전엔 폐 CT(흉부)만 있었다. 복부는 그러고 보면 6개마다 하는 게 분명하다. 어제저녁은 일찍 먹었다. 잠도 일찍 잤다. 그래야 12시경 일어나 약을 먹을 .. 2022. 3. 17.
항암제_갑상선기능 저하증_2021년 연말 병원 진료 피부과에 이어서 난 갑상선호르몬을 볼 차례가 됐다. 항암제와 갑상선기능저하증 난 갑상선 기능 저하 문제 땜 관련 진료를 받는다. 이날도 그랬다. 이건 항암제 때문에 생겼다 했다. 갑상선호르몬이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한다고 해서 먹기 시작한 호르몬 약이 해를 거듭하고 있다. 분명 턱 밑엔 나비넥타이 두 개가 붙어 있는데 기능을 안 한다니 ‘나 원 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1. 갑상선 만성 염증 2. 자가면역성 갑상선염(대부분이 하시모토 갑상선염) 3. 갑상선암 4. 갑상선 조직 파괴: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목적으로 인한 요오드 투여 5. 갑상선 절제술 6. 방사선 요오드 치료 후 7. 약물: 항갑상선제나 리튬 등의 갑상선 호르몬 합성 및 분비 억제제 8. 뇌하수체 손상 9. 시상하부 손상 갑상선호르몬.. 2022. 1. 22.
뇌졸중과 허혈성뇌졸중 병원 진료_암 추적검사 오늘은 새벽에 집을 나왔다. 무려 5개 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밥 두 끼를 병원에서 먹었다. 어쩌면 세 끼 인지도 모르겠다. 밀리는 퇴근길 차 속에서 모닝빵 4개를 물과 함께 먹었으니 말이다. 어둠 속 러시아워를 헤치고 이제야 집에 들어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맨 처음 책을 좀 읽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블로그를 쓸 생각을 했다. 최근 너무 바빴기에 포스팅을 못했었다. 코딱지만큼의 돈 벌기와 지역사회 봉사 활동, 그리고 50페이지짜리 백서 겸 자료집 만드느라 무지 바빴었다. 화학검사실 혈액검사 화학 검사실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혈액검사를 하러 갔다. 일주일 전 혈액검사에서는 4통을 뽑았었는데 오늘은 두 통뿐이다. 지난주에는 비뇨기과와 흉부 쪽 검사의 하나로 뽑았고... 오늘은.. 2022. 1. 21.
(간)암 치료 포기하는 방법 간암 치료 대표 간 절제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방법은 개복을 하던지 복강경이라고 한다. 요즘은 복강경이 주요 흐름이라고 한다. 간은 전체 부피의 70~80%를 절제할 수 있다고 한다. 단점도 있는데,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을 원인으로 한 간암 환자의 경우, 간부전이 올 수 있다고 한다. 간부전은 간 기능 상실이다 '간부전’이나 ‘신부전’처럼 ‘부전’을 쓰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부전’은 기능부전과 유사어이며 쉽게는 기능 상실을 말한다고 하면 쉬울 듯하다. 간부전의 치명적 결과 독성물질 필터링을 못한다는 말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닐 듯하다. 이 독성물질들이 뇌와 장기 등으로 퍼진다는 말인데, 생명을 위협할 일이다. 간은 우리 몸 독성물질의 대략 75% 정도를 걸러낸다고 한다. 항암제건, 보..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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