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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삶73 절단 후 냉동뼈 이식, 티타늄 금속과 사람의 뼈를 결합 다리뼈 이식 방법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다음날 어김없이 정형외과 교수님의 회진이 이뤄졌다. 그분은 나의 기분을 물어봤고, 특별하게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물어봤다. 난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기분은 좋지만, 교수님,” “......” “일단 제가 다리를 들거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요? 너무 당연한 일이지요.” “예?” “이 환자분, 너무 낙천적이시네...” “자,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그는 팔짱을 꼈다. 그리고는 수술한 쪽 다리를 한동안 쳐다봤다. 다시 내 눈을 봤다. 눈을 두세 번 깜박였다. 동시에 콧등 중간께까지 흘러내리던 안경을 추슬렀다. 연이어 기침을 한 두어 번 했다. “제가 엊그제도 말씀드렸다시피, 환자분의 넓적다리뼈를 대략 10여 센티를 잘라냈습니다.” “......” .. 2022. 8. 31.
스트레스 4, 스트레스 관리는 항암제 보다 더 좋은 항암방법 전문가들은 말한다. 암 환자의 자발적 스트레스 관리는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고 신경전달물질의 과잉 분비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암세포를 덜 자극하게 된다. 이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기죽은 암세포의 확장 전략을 누그러뜨려서 불필요한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암 환자, 특히 4기 암환자도 한번 잘 살아볼 수 있다고. 스트레스 잘 관리해서 암세포랑 항쟁하기보다는 친하게 지내는 전략, 암세포들 너네들도 좀 천천히 자라고, 내 몸도 좀 덜 고단하게. 암 진단받은 것으로도 억울한 일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암을 악화시킨다? 이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전문가들은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의욕을 불러온다고 한다. 그런데 주위에서 본 암 환자들의 일부는.. 2022. 8. 23.
스트레스 3, 스트레스 강도와 전이암의 관계 스트레스는 콩팥 위 부신을 자극한다고 한다. 이 부신이 자극을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상승한다고 한다. 이게 상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혈압도 상승한가고 한다. 그에 따라 당연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테니 체내 에너지 수요가 폭증할 것이다. 뭐든 지나치면 좋은 게 없다고 하니 이 아드레날린이 폭증해서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스트레스 많은 암 환자, 생명 단축 재촉할 뿐이다. 코티졸,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표주자 격인 이 코티졸도 스트레스를 벋으면 과잉 분출을 시작한다고 한다. 코티졸이 과잉분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의 자료에 의하면 혈당 증가, 뇌의 포도당 수요 증가, 손상된 조직의 과잉복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암 환자가 만성 스트레스 상태인 급성 스트레.. 2022. 8. 23.
스트레스 2, 암 진단 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난 암 진단 직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마 나 말고도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그냥 스트레스 또는 극심한 스트레스, 일시적 또는 만성적 스트레스 중 어느 하나 또는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라 짐작한다. 난 극심한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받았다. 극심했던 것은 말기 직전의 상태로 진단받았기 때문이었고, 일시적이었던 이유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말기 직전이란 어떤 상태일까? 우선 원발암의 정도가 심했다. 그다음으로 이미 폐로 전이됐다. 그것도 양쪽 폐로. 그 전이암 덩어리들의 숫자도 20여 개가 넘었다. 그 정도면 아마 몸 전체로 일정 양/수의 암세포들이 이미 퍼졌던 상태였을 거로 짐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5년 후 생다리뼈를 잘라냈다. 그래서 3번의 수술을 5년 이.. 2022. 8. 21.
스트레스1, 각종 질병과 암의 원인 50~80% 정도의 질병이 스트레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다고 한다. 특히 심장 질환의 경우는 더 그렇다고 한다. 고혈압, 각종 궤양도, 대장염도, 천식, 편두통, 각종 두통, 등 통증도 다 그렇다고 한다. 피부병, 불면증, 정신질환... 등도 마찬가지고. 하물며 암은? 암은 스트레스와 무관할까? 최근 내 몸의 상태를 보면, 항암제를 먹는 것보다 암환자인 나의 스트레스 강도를 낮추는 게 암의 확산을 늦추는 데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요즘 항암제를 먹어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양쪽 폐에 물안개처럼 있는 전이암 덩어리들 중, 왼쪽 폐에 있는 대장 암덩어리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항암제 아무리 먹어봤자 스트레스에 내 정신이 포로로 잡히면 꽝이다. 한 달분 항암제가 얼마냐? 그 비싼 게 무용지물.. 2022. 8. 19.
암 생존율 높이기_ 연쇄적 다발적 전신적 증상 며칠째 피곤이 날 짓눌렀다. 잠들기도 힘들었다. 모순이다. 피곤하면 순식간에 잠드는 게 내 스타일였다면 이번의 경우는 달랐다. 피곤한데 어떻게 불면일 수 있을까! 난 잠을 많이 자는 편이 아니다. 4기 암 환자치고는 독특한 현상이다. 보통 8시간 내외를 자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진단 전이나 후나 대략 5시간 정도다. 그런데 이번의 피곤한 상황에서는 3시간 이쪽저쪽을 잤다는 게 도저히 믿어지는 않는다. 그런 날이 몇 날이 흐른 후 기어이 부작용이 나타났다. 역시 이빨 관련이다. 한쪽 잇몸이 붓기 시작했다. 거기서 멈추는 게 아녔다. 이빨 두 개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런 후 주변 잇몸들이 더 붓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쪽 귀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치통, 치은염, 치주염, 귀 통증, 임파선 붓.. 2022. 8. 16.
암 생존율 높이기_ 왼쪽 폐 암덩어리의 쾌속 성장, 이번 PET-CT검사 결론 결국 이번 급작스런 PET-CT 검사를 통해 확인한 건 한 가지뿐이었다. 양 쪽 폐 중 왼쪽 폐 상단에 있는, 영어로는 LUL, 암덩어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이것들이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단서는 있다. 2021년 3월에 PET-CT를 찍었었다. 그로부터 17개월이 흐르고 있다. 대략 1년 반이다. 이번 검사에서 SUVmax=3.5라고 나왔다. 17개월 전에 2.1였다. 그러니까 암 덩어리도 커졌고, 그만큼 더 많이 먹고 더 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행스럽게도 수치 폭증은 아니다. 급격한 볼륨 변화가 아니란 뜻이리라. 이 수치를 놓고 어떤 전문가들은 별 거 아니라고 할 거고, 어떤 의사들은 조심하라고 할 것이다. 문제는 암덩어리는 제곱이 아니고 세제곱이라는 사실이다. 면적..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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