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315 뼈 전이암 재발-딸과의 대화, 치료법과 기분 아빠의 뼈 전이암 재발에 대한 딸아이의 반응 오랜만에 대화가 이어졌다. 늦은 아침을 먹은 딸이 아빠한테 이것저것 물었다. 이런 일은 아주 오랜만에 생기는 일이다. 이 대화 후에 난 편안함을 느꼈다. 아빠 아픈 것에 대해서 말이 없던 딸이었다. 아마 오해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아예 무관심이라도 한 것 마냥… 사실 이 아이가 그렇게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안 좋은 것들에 대해서는 특히. 어찌 보면 속이 깊을 수도 있고, 어쩌면 속으로 끙끙대며 삭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느 경우든 스트레스 받을 일임엔 틀림없다. 아빠가 딸에게 그런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한 죄책감? 아니면 미안함은 늘상 있는 일이다. “아빠, 아빠 암 재발한 것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어?” “아니.“ “아빠! 그럼 나중에라도 할아버지께 말씀드.. 2022. 9. 28. 뼈 전이 재발 증상과 대응, 뼈 전이 재발 진단 재발의 증상은 있었나? 있었다. 그게 명확했던 불명확했던 있었다 1. 재발 부위에 통증이 있었다. 문제는 간헐적이었다는 것이다. 2. 그 부분에 경계가 명확한 돌출이 생겼다. 난 그걸 근육으로 알았다. 3. 몸무게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난 4 기암 진단 후에도, 폐 수술 후에도, 심지어 뼈 절제술을 받고 나서도 63.5kg 전후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59kg 전후다. 4. 지속적으로 피곤했다, 언젠가부터. 5. 항암제 복용 이후 내내 하얗게 변색됐던 모발과 체모가 검정색으로 변하기 시작 재발 부위 통증 걸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낀 적이 많았었다. 문제는 단속적이면서 간헐적이었다. 만약 지속적이고 항상적이었다면 벌써 무슨 수를 썼었을 것이다. 앉아 있을 때 그 부분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2022. 9. 26. 폐전이 뼈전이 삶의 고단함 폐 전이 뼈 전이 4 기암은 고단한 삶 4 기암과 오래 하고 싶었다. 지금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순탄치는 않다. 일정한 간격으로 큰 시련이 찾아온다. 그 시련이 오기 전 경고가 먼저 오기도 하지만 나도 의료진도 무시하고 만다. 경고를 무시해서 오는 그 시련은 아주 큰 생채기를 남긴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런데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4기 암과 오래 함께 한다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제는 mri검사 결과를 보러 갔다. 담당의나 나나 크게 당황했다. 결과를 보고 … 난 사실 당황을 넘어 황망했다. 내 삶에서 부정적인 예감은 언제나 일치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사실 좀 더 여유를 갖고 되돌아보면 내 삶에서는 유독 그랬던 거 같다. 이번도 그렇다. 뼈.. 2022. 9. 23. 암 뼈 전이-육종성 변이, 뼈로 잘 전이되는 암 엑스레이로 알 수 있는 암, 뼈 전이암 엑스레이로 전이암을 알아낼 수 있다는 그 교수님의 말씀은 사실로 밝혀졌다. "자, 보세요. 저렇습니다." 그 교수님이 띄운 영상엔 처참한 모습이 보였다. 허벅지뼈 중간 부분을 다 갉아먹고 있었다. "자, 아시겠지요? 왜 제가 7장 넘는 엑스레이를 처방했는지를요." 그 교수님의 말씀은 인근 정형외과 원장님과의 의견과는 정반대였다. 그 정형외과 원장님은 나이도 50대 초입에 박사님이셨다. 소문께나 난 분였었고. 그런데 그분은 그랬었다. "신장암은 허벅지뼈로는 안 갑니다." 하지만 인근 대학병원 교수님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다. "신장암은 허벅지뼈로 잘 가는 암종 중 하나라고, 요즘에 그렇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시니어 의사는 주니어 의사보다 항상 더 정확할까? 그 교수님.. 2022. 9. 18. 엑스레이 검사로 암을 알 수 있나: 엑스레이-암-전이암 엑스레이로 암을 찾아낼 수 있다. 원발암은 물론 전이암도 찾아낼 수 있다. 난 엑스레이를 우습게 알았었다. 암에 관련한 뭔가 전문적이고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CT, mri가 필수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건 내가 뭘 몰랐던 탓이었다.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CT, PET-CT, mri 등이 암 환자인 내가 흔히 접하는 영상검사의 종류다. 이들 중 암과 관련해서는 ct, mri 말고는 찍어봤자 뭐하냐였다. 한마디로 엑스레이를 무시했었다. 그러나 2016년에 그 생각이 확 바뀌었다. 엑스레이로 암을 발견했다. 그것도 전이암을 발견했다. 당시 엑스레이 검사 전 pet-ct검사를 했었다. 그러나 두 가지 치명적 오류가 있었다. 첫째가 검사범위였다. pet-ct는 일반적으로 골반 밑까지가 검사범위라 한다. 그걸.. 2022. 9. 10. 암 완전관해와 완치, 암 환자의 완치와 완전관해 올바른 이해 암 완전관해 판정 2015년 교수님으로부터 ‘완전관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당시엔 암의 완치와 완전관해가 다르다는 걸 몰랐다. 하기야 그때는 병아리 또는 초보 암환자였으니 모를 만도 했었다. 2011년 진단, 2015년 완전관해 판정. 그 간격이 겨우 4년이었다. 지금은 2022년 9월. 비교해보면 2015년엔 분명히 병아리 암환자였다. ‘완전관해’라는 말이 완치 판정인 줄 알았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교수님께서는 약 처방을 안 하셨다. “이제는 약을 안 드셔도 됩니다!” 그 말씀과 함께! 그러니 다 나은 줄 알았던 것이다. 막 좋아서 팔딱팔딱 뛰면서 사업구상을 했었다. 구상에서 계획으로, 자금 계획을 넘어 사무실 탐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얼마나 순진한 암환자였었던가! 암 완전관.. 2022. 9. 3. 암 전이, 암 전이 잘 되는 곳 폐암은 주로 부신으로 전이된다고 한다. 부신은 콩팥 위에 붙어있다. 폐암은 또 뼈로 전이가 잘 된다고 한다. 그다음으로 뇌로 많이 전이된다고 한다. 그리고 폐암은 간으로 전이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통계적으로 그런 쪽으로 주로 전이된다는 것이지 전이되는 곳에 무슨 순서가 있을까! 또 개인마다 전이되는 곳이 다 다를 수도 있다고도 하니 무슨 공식이 있는 게 아닌 건 분명하다. 유방암은 어떨까? 유방암은 우선 뼈로 가장 많이 전이된다고 한다. 유방암은 또 뇌로도 전이가 잘 된다고 한다. 유방암이 세 번째로 잘 전이되는 곳은, 통계에 의하면, 간이라고 한다. 또 폐로도 전이된다고 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슨 공식이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췌장암의 경우엔 간으로 잘 전이된다고 한다. 또 폐로도 많이 전이.. 2022. 9. 1.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