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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느낌, 뮌헨 영국정원(잉글리쉬 가든)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정원같은 도시 위 지도 왼쪽 아래 빨간 원이 Gärtnerplatz 다. 거기서 중앙을 향해 가로지르는 빨간 선과 파란선을 따라 주요한 볼거리들이 있다. 주요한 볼거리란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뜻이리라. 위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빤간원이 영국정원(Engleich Garten, English Garden)이다. 엄청 넓다. 긴 여정이라면 모를까 짧은 여행이라면 입구를 돌보기에도 힘겹다. 어쨌든 2018년 난 입구만 들락날락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 정원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걸리겠군..." 위 지도 오른쪽 위 노란 화살표 방향이 뮌헨 공항이다. 뮌헨 시내와 공항이 그리 멀지 않아 다행이다. 어쨌든 이 도시는 특이한데, 사방이 산이으로 둘러싸인 정원 같다는 느낌이었다. 젤 높은 건물들 중의 하나가 내가 묵었던 .. 2022. 9. 3.
암 완전관해와 완치, 암 환자의 완치와 완전관해 올바른 이해 암 완전관해 판정 2015년 교수님으로부터 ‘완전관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당시엔 암의 완치와 완전관해가 다르다는 걸 몰랐다. 하기야 그때는 병아리 또는 초보 암환자였으니 모를 만도 했었다. 2011년 진단, 2015년 완전관해 판정. 그 간격이 겨우 4년이었다. 지금은 2022년 9월. 비교해보면 2015년엔 분명히 병아리 암환자였다. ‘완전관해’라는 말이 완치 판정인 줄 알았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교수님께서는 약 처방을 안 하셨다. “이제는 약을 안 드셔도 됩니다!” 그 말씀과 함께! 그러니 다 나은 줄 알았던 것이다. 막 좋아서 팔딱팔딱 뛰면서 사업구상을 했었다. 구상에서 계획으로, 자금 계획을 넘어 사무실 탐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얼마나 순진한 암환자였었던가! 암 완전관.. 2022. 9. 3.
암 전이, 암 전이 잘 되는 곳 폐암은 주로 부신으로 전이된다고 한다. 부신은 콩팥 위에 붙어있다. 폐암은 또 뼈로 전이가 잘 된다고 한다. 그다음으로 뇌로 많이 전이된다고 한다. 그리고 폐암은 간으로 전이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통계적으로 그런 쪽으로 주로 전이된다는 것이지 전이되는 곳에 무슨 순서가 있을까! 또 개인마다 전이되는 곳이 다 다를 수도 있다고도 하니 무슨 공식이 있는 게 아닌 건 분명하다. 유방암은 어떨까? 유방암은 우선 뼈로 가장 많이 전이된다고 한다. 유방암은 또 뇌로도 전이가 잘 된다고 한다. 유방암이 세 번째로 잘 전이되는 곳은, 통계에 의하면, 간이라고 한다. 또 폐로도 전이된다고 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슨 공식이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췌장암의 경우엔 간으로 잘 전이된다고 한다. 또 폐로도 많이 전이.. 2022. 9. 1.
32채 보유 50대 비극을 보며, 기후변화와 폭우 피해 32채! 이 정도 숫자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면 부자일까? 부자라면 얼마나 부자일까? 부자가 아니라면 왜 아닐까? 얼마를 가져야 부자일까? 부자는 안 죽는 걸까? 아니면 부자는 더 오래 사는 걸까? 가난하면 짧게 사는 걸까? 가난한 사람들은 일찍 죽는 걸까? 암 환자는 재산이 많아야 할까? 적다면 앞으로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까? 이 사회는 노력한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걸까? 암 환자인 나는 어디에 삶의 의미를 두어야 할까? 32채 보유 50대 비극을 보며, 기후변화와 폭우 피해, 제목을 그렇게 정했지만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다. 왜냐면 어느 분이 하늘나라로 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느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게 기쁜 이야기가 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분께서는 다주택 소유자이셨다.. 2022. 9. 1.
암삶73 절단 후 냉동뼈 이식, 티타늄 금속과 사람의 뼈를 결합 다리뼈 이식 방법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다음날 어김없이 정형외과 교수님의 회진이 이뤄졌다. 그분은 나의 기분을 물어봤고, 특별하게 불편한 곳은 없는지 물어봤다. 난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기분은 좋지만, 교수님,” “......” “일단 제가 다리를 들거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요? 너무 당연한 일이지요.” “예?” “이 환자분, 너무 낙천적이시네...” “자,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그는 팔짱을 꼈다. 그리고는 수술한 쪽 다리를 한동안 쳐다봤다. 다시 내 눈을 봤다. 눈을 두세 번 깜박였다. 동시에 콧등 중간께까지 흘러내리던 안경을 추슬렀다. 연이어 기침을 한 두어 번 했다. “제가 엊그제도 말씀드렸다시피, 환자분의 넓적다리뼈를 대략 10여 센티를 잘라냈습니다.” “......” .. 2022. 8. 31.
귀 속 이물질, 귀 속 지우개 아이 귀 속 이물질 아는 집 아이가 난리가 났다며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지 물었다. 귀에 뭐가 들어갔단다. 뭐냐고 물었더니 모른단다. 그래서 아이를 너무 코너로 몰지 말고 다독이며 물어보라고 했다. 결국 아이가 대답해서 적절한 조치를 했단다. 큰 병원 안 가고 해결돼서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아이 귀 속 이물질 아이가 전화를 했다고 한다. 무슨 일 이냐고 물었단다. "엄마, 귀에 뭐가 들어갔어." "그래? 큰일이네. 뭔데?" "글쎄... 모르겠어." 아이들의 반응이라는 게 대부분 비슷한 듯하다. 뭔가 불편한 것, 아픈 것, 어려운 것들이 생기면 겁부터 먹는 듯하다. 그리고 그게 자신이 뭔가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면 그 아이는 더 위축되고,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의 잘못에서 시작했고, .. 2022. 8. 30.
사람을 붙잡는 방법 지역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또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선 나이가 다르다. 생김새가 다른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고향 또는 태어난 곳도 다르다. 교육적인 배경도 다르다. 경제적인 배경도 다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어서 특별한 건 못된다. 그러나 심리적인 것은 다르다. 지역공동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건 내 생각에 이타적 DNA가 이기적 DNA보다 많다는 걸 나타낸다. 내 주관적인 판단에 그렇다는 것이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일 일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가 어떤 의미에서든 발전하면 그 안의 한 명인 자기에게도 좋은 일이란 걸 인식하는 듯하다. 그런 인식의 당연한 귀결은 공동체를 위한 봉사의 필요성을 느낀다..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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