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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해외여행28

2009년 10월 어느날 뉴욕 월스트리트 길거리 2009년 10월은 내게 의미가 깊은 해였다. 내 삶의 대전환이 이뤄지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그중 하나가 미국 동부 여행이었다. 정확히는 그 여행 중 내 몸의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아주 오랜 기간 형, 동생 하며 교류를 이어오던 미국 형의 초대로 미국 동부 일대를 여행했었다. 당시에 난 그 미국형 말고도 다양한 미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그들을 그냥 친구 내지는 동료들로만 생각했었지 실리를 취할 수 있는 인맥으로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만 말이다. 그래서 당시 뉴욕에 거주했었던 친구들을 만나는 걸 깜박했었다. 아마 그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글쎄 그랬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나를 부른 프랭크형은 독점적인 면이 좀 있는 사.. 2022. 8. 18.
2018 뮌헨 12-Gärtnerplatz 뮌헨 호프집, 뮌헨 분위기 독일 뮌헨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대부분은 호프집, 아니 '호프 가든'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물론 거기도 환상적이다. 왁자지껄 난리가 아니다. 그 유명한 독일 소시지 또는 바비큐와 신선하고 목 넘김이 좋은 호프 가든에서 한 잔 하다 보면 눌러앉고 싶으 욕망 간절하다. 아니면 술 좀 거나하게 취해서 이국의 문화에 풍덩 빠지다가 어디 허름한 여관에서 다음날 한낮까지 자고 싶은 맘도 간절하고... 때론 그런 파격도, 살다 보면, 필요한 게 아닐까?! 맨날 바른생활 사람만으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다. 공자나 맹자나 정치인들이 원하는 모습이 그런 바른생활형 인간일런지도 모를 일이다. 컨트롤 하기 얼마나 편할까? 인간 개개인을 생각해본다면... 우린 이미 충분히 도덕적이고 규범을 지키는 사람들 아닌.. 2021. 9. 8.
2018 뮌헨 11-뮌헨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를 향해서 도이체 박물관(Deutche Museum)을 나와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로 방향을 잡았다. 역시 뚜벅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기특하다. 지금은 그렇게 못 걷는다. 이게 웬일인가 한다. 이 여행은 3년 전 여행이다. 그 사이 내 얼굴도, 근육도, 머리도... 다 빛이 바래고 있다. 폐 속 암덩어리들 볼륨도 팽창하고 있다. 내가 되돌아보기에 기회는, 모든 기회는, '지금 당장-Just Right Now!'이 최고일 듯하다.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를 향해가는 길에 전기 자전거가 보인다. 친환경이 좋기는 거기도 매 한 가지인 듯하다. 나무들도 우거지고, 꽃도 많고, 공기도 덩달아 좋고... 여기 도로가 좁다. 자전거 건너편 길가에 차들이 주차돼 있다. 그 사이로 차 한 대 지날.. 2021. 8. 27.
2018 뮌헨 10-뮌헨 ‘독일 박물관’에 들러서 박물관은 참 많은 걸 말해준다.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거야 당연한 것이겠지만, 신의 영역이라 할 미래마저 잠깐만이라도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런 재미로 어디를 가든 박물관을 먼저 가고 싶은 마음이다. 여주에 가도, 이천에 가도, 공주든, 부여든, 익산이든, 경주든 그렇다. 아니면 수학여행하면 으레 박물관을 필수코스로 했던 게 추억이 돼서 일까? 하여간 그렇다. 그런데, 건물 안에 박물관이 있는 도시도 있고, 도시 또는 마을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도 있다. 뭐, 박물관 안에 도시가 있다? 정도? 서울도 그 중 한 곳이겠지만, 뮌헨도 그럴 거란 생각이다. 과거, 지나간 시간이고, 다시 못 올 시간이라지만... 과거를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그렇다. 뭐 안 좋은 사람, 그 사람과의 과거야 빨리 버릴수록 좋을지.. 2021. 8. 1.
2018 뮌헨 9- BMW본사, 막스 플랑크, 뮌헨 공대, München mag Dich 뮌헨, 엄청 부자 도시란 것쯤은 알고 출발했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민 가고 싶은 도시들 중에서 매번 앞자리에 위치한다고도 하고. 교육기관들도 많아서 이름만 들어도 끄떡끄떡 일, 특히 암환자들이나 가족들에겐 너무도 소중한 연구기관인 막스 플랑크 분자/세포공학 연구학교와 다른 의미의 뮌헨 공대 등과 같이 16개 이상의 교육기관, 10개 이상의 막스 플랑크 관련 연구기관들이 포진해 있다고 할뿐더러, 우리나라 사람들이 죽고 못 사는 bmw, 그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건설현장에 많이 보이는 만 트럭(MAN)의 본사도 있다고 하고, 그밖에 생명공학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들도 많다고 하니… 마이크로소프트나 맥도널드 같은 회사들의 독일 거점이 여기에 위치하는 이유를 짐작할 만도 할듯하다. 실업률도 독.. 2021. 6. 6.
2018 뮌헨 8-뮌헨공항에서 숙소까지 그해 여행 족적이다. 뮌헨 공항-뮌헨-쾰른-함부르크-코펜하겐... 뮌헨공항에서 로젠하이머역까지 기차로 갔다. 엄청 편했다. 차창 밖으로 녹색물결이 좋았다. 우리 인천공항 또는 김포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오는 길과는 딴판이었다. 뭐가? 녹색이. 우리도 물론 멋있다. 뿌듯한 자부심! 영종도라는 섬과 바다, 좌우로 누구누구 표 어거지 운하...단 도로 양 옆으로 나무들 대신 아파트 슾들로 채워지고 있는 게 다르다. 어쨌든 인천공항은 여러모로 훌륭하고, 타의 추종 불허다. 뉴어크나 캘리포니아, 후쿠오카, 아델레이드, 멜버른, 코펜하겐...그런 데들 보다 압권이다. 뮌헨공항에서 전철로 뮌헨으로 들어오는 루트다. 로젠하이머역 보인다. 로젠하이머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고풍스러운 풍경이 나왔다. 순간적으로 깜놀! 로.. 2021. 5. 28.
2018 독일 뮌헨7-뮌헨의 대략적인 분위기 뮌헨, 도시에 나무들이, 숲이 참으로 많았다. 그러나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산이 안 보였다. 저 머얼리 아스라이 먼 곳을 제외하고... 뮌헨, 높은 빌딩들이 거의 없었다. 뮌헨, 6층에서만 바라봐도 가리는 것 없이 거의 다 보였다. 뮌헨, 옛 추억을 간직하기에 좋을 듯 보였다. 옛 건물들이 오롯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난 서울... 인사동에서 종로 뒷골목으로 올 때 고갈비에 막걸리 팔 던 곳 많았었는데... 다 사라졌다. 피맛골도... 추억이 사라지는 건 슬픈 일이다. 이건 독일 뮌헨이 그래서 '우월하다!'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렇다는 것이다. 절대적 우위란 게 가능이나 한 건가>?>? 뮌헨, 높은 건 오래된 교회 첨탑뿐인 듯했다. 뮌헨, 참으로 오래된 나무들이, 숲이 많다. 건물을 짓고 나무를 심..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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