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율 높이기_다리뼈 절단 랑데부 공포에 PET-CT를 찍었건만
주치의 교수님을 뵙기 전에 어김없이 설명간호사 샘을 뵀다. 이번이 몇 번째 샘인지 모르겠다. 내가 이 세 번째 병원에서만 11년이 다 돼간다. 그간 주치의 교수님은 다행스럽게도 그대로이시다. 하지만 설명간호사 샘은 4번째다. 한분은 출산휴가라더니 영영 보지 못하고 있다. 그 후로 서글서글 샘, 그 후로 깍쟁이 샘, 이제는 털털한 샘이다. 참 고단한 일 같다는 생각이다. 그분들의 역할이란 게 암 환자들 대상 수술, 수술 후유증, 항암제, 항암제 후유증, 그로 인한 항암제 바꾸기 등, 하나같이 우울한 내용들 뿐이다. 거기다가 환자 한 명만 이 설명간호사 샘 방에 들어가는 게 아니다. 99%! 배우자가 있는 경우, 배우자 동반 입장은 기본이다. 거기에 아들 딸, 사위, 며느리까지 오는 경우도 있다. 나야 거의..
2022. 8. 6.
PET CT 검사, 영상 검사의 정체와 이유, 한계
PET-CT 검사가 얼마 안 남았다. 양쪽 다리에 이어 머리도 간간이 아프다. 이번 PET CT에서 그 이유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PET CT가 만능은 아니다. 그러니 암은, 특히 3,4기 암은, 관리가 생명이다. 어쩌면 PET, CT, PET-CT, MRI. X 레이 등 방사선을 이용한 모든 검사는 방사능 세례만 몸에 듬뿍 받을 뿐 암을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받는 검사가 뭐고, 왜 받는지를 아는 건 관리를 잘하는 것 못지않게 아주 중요하다. 세대별 영상검사 1세대 : CT, MRI 2세대: PET 3세대: PET-CT PET(양전자 단층촬영기) 검사 목적 인체 내부 조직의 기능 변화(생화학적, 기능적인 이상) 파악 악성종양 진단 치료에 대한 반응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다발성)나..
2022. 7. 17.
PET-CT검사 전 주의사항, 생수, 음식, 운동, 약, 검사 목적
PET-CT 검사 방사능으로 죽을 확률 PET-CT 검사는 방사선 피폭이라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보다 얻는 이득이 크면 할 수밖에 없다. 암환자 입장에서 방사능을 이용한 검사 때문에 발생하는 암으로 죽을 확률은, 기왕의 암으로 죽을 확률과 비교해서 엄청 낮을 것이다. 암이 아무리 맹렬한 기세로 자란다 하나 무슨 1~2년 사이에 생명을 뺏어가는 경우가 어디 그리 흔할까! 미국에서 시행된 2012년 악성림프종 환자 대상 추적검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이렇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66 밀리시바트를, 15세 청소년에게는 113 밀리시바트를 쐬였을 경우, 남자아이가 악성 림프종으로 죽을 가능성은 0.7%라면 방사선 피폭으로 죽을 확률은 0.4%,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1.1% 대 0.7%, 성인 남자의 ..
202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