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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항암제 보험 안 될 조건: 항암제 보험급여, 항암제 보험 적용 조건 결과를 받았다. 혈액검사는 거론도 안 하셨다. 소변검사 역시 마찬가지로 거론을 안 하셨다.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다. 나도 준비해 간 질문을 했다. 그걸 받아 교수님께서 다시 종합하셨다. 이건 변증법적이다. 마지막에 협진 요청이 있었다.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다. 약한 손엔 봉투를 들고, 다른 손엔 지팡이를 짚고 먼 길을 돌아 병원으로 다시 왔다. 푸트코트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다 끝나니 3시가 다 됐기 때문이었다. 긴 하루였다. 결과를 받았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 휴약 한 지 3달 반 만에 사달이 났다. 그렇게까지는 안 커질 거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를 저버렸다. 그것도 예상을 훌쩍 벗어나서 말이다. 저쪽 진료실에서 내가 있던 진료실로 들어오며 웃으셨던 교수님, 스태프가 열어 놓.. 2023. 3. 3.
소화 잘되는 음식, 소화 잘 안 되는 음식 소화 잘되는 식품: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화가 잘 되면 뱃속이 좋고, 뱃속이 좋으면 기분이나 컨디션도 좋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음식이나 식품이 무엇 일지를 알기 위해서 굳이 전문가들의 말을 찾아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우리 몸이 먼저 느낄 테니 말이다. 소화 잘 되는 통곡물: 콩, 현미, 밀, 보리 등 소화 잘 되는 과일류: 바나나, 매실, 블루베리 등 소화 잘 되는 채소: 양배추, 블로콜리, 무 등 그밖에 소화 잘 되는 것들: 생강, 허브차, 계피차 등 소화 잘 되는 생균제품: 요구르트 등 소화 잘 안 되는 식품: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이나 음식들의 돋보이는 공통점은 맵고, 짜고, 시고, 달다는 것과 튀긴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기분 좋.. 2023. 3. 1.
위내시경 금식, 위내시경 전날 음식, 위내시경 금식 시간, 위내시경 후 식사 직전 포스팅에 이어서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은 필수인지, 위내시경 전날엔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위내시경 후 얼마나 있다가 식사를 해야/할 수 있는지 되돌아봐야겠다. 몇 시간 있으면 시작될 내시경 검사다. 검사 3일 전 식사: 검사 전날도 음식에 대해 조심해야겠지만, 검사 전 3일간의 식사도 중요하다고 한다. 우선 알코올 섭취는 , 술은 안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할 수 있다면 담배도 안 피우면 더 좋다고 한다. 그게 의학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난 모른다. 그냥 날 오랫동안 봐주시고 계신 위암센터 교수님의 말씀이시다. 이번엔 물어봐야겠다. 안 그렇더라도 중요한 검사를 앞두고 몸을 깨끗이 하고, 정신을 온전히 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세일 것이다. 정.. 2023. 2. 28.
위내시경, 위내시경 검사 목적, 위내시경 금식 시간, 위내시경 소요시간 또다시 위내시경 검사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마다 하는 게 7번째다. 너무 자주 아닌가 하지만, 이건 필수다. 이유를 거창하고 전문적으로 댈 필요도 없다. 인생삼락이 뭔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 아닌가? 그럼 그중의 첫째는 뭘까? 당연히 먹는 거다. 오죽하면 금강산도 식후경... 하면서 먹고 노는 게 최고라는 말을 할까? 잠은 아무 때나 잘 수 있다. 서서도 자고, 누워서도 자고, 책상에 엎드려서도, 앉은 채로도, 침대 위에서도 자고... 어떤 이들은 걸으면서도 자고... 잠은 폼 잡을 필요도 없다. 졸리면 자면 된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졸리면 몸이 반응한다. 반응에 따르면 된다. 하지만 잘 먹는 거, 이건 진짜 필수다. 누군가는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의해서 먹느냐! 를 고민하.. 2023. 2. 27.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이상임 옮김 (주)을유문화사 초판 1쇄 발행 1993. 11.15 40주년 기념판 1쇄 발행 2021. 30 내가 생각해 오던 '이기적'. '이타적'이라는 두 단어에 대한 가치판단을 바꾸게 된 계기가 이 책이었다. 이기적이라는 말이 칭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건 진작부터 알았었다. 하지만 그 말이 생산적이고, 어쩌면 희생적이기까지 한 경우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말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생물학적으로는 이기적인 게 종의 번식을 위해서 분명 좋은 것이리라는 건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물학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이타적이기를 강요받아 오고 있다. 그러니 여전히 이기적인 것보다는 이타적.. 2023. 2. 25.
머리 속 두 개의 시한폭탄: 뇌졸중, 암 뇌전이 2014년 응급실 경험은 나에게 뇌졸중의 위험성에 대한 중요한 각성 계기였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사라더니 정말 그랬었다. 제 발로 걸어 들어오는 뇌졸중 환자들은 극소수라 했다. 내가 응급실로 들어갔을 때 아무도 날 주목하지 않아서 놀랬다. 유리에 찔려 앰뷸런스를 타고 온 어느 어린아이를 돌보던 의사가 날 힐끔 쳐다봤을 뿐이었다. 급성뇌졸중 환자 중 나처럼 대접받은 환자는 아마 그 병원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내 발로 걸어 들어가서 그랬을 것이다. 시급을 다투는 뇌졸중이라면 아무도 걸어서 응급실로 들어올 리 없었을 테니 말이다. 난 너무도 서운하고, 쾌씸하고, 화가 났다. 바듯이 응급실에 도착한 나는, 나도 모르게 내가 앉아있던 응급실 간이의자 옆 휴지통에 연신 구토.. 2023. 2. 23.
장례 후 절차: 사망자 명의 휴대폰 해지 절차, 해지 서류 사망 원인 휴대폰 해지: 사망 후 휴대폰도 해지해야 한다. 전화나 팩스로 해지가 된다. 그렇다고 그게 더 편리하지는 않다. 그럴 바엔 유족 중 한 명이 반드시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해지하는 게 오히려 편했다. 대리점에 전화했다. 그곳 점장님 말씀이 필요한 서류를 갖고 와야 한다고 했다. 역시 시망진단서가 필요했다. 휴대폰 사망 해지 서류: 해지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3가지 경우에 따라 다르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방문하는 유족의 신분증, 사망자 앞으로 발급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그 셋은 필수다. 방문하는 유족의 기본증명서가 아니다. 사망자의 기본증명서다. 그런데 이 기본증명서는 당연히 사망신고가 이뤄진 후에나 발급이 가능하다. 사망진단서, 방문하는 유족의 신분증, 사망한 분과 방문 ..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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