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34 항암제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 살아야 할 이유 탐색 난 4기 암 진단 후 너무도 억울했다. 앞이 캄캄했다. 원망이 하늘을 찔렀다. 한 마디로 분하고 원통했다. 아마 내 당시 나이도 그 분노와 원통함을 더하는 이유였을지 모른다. 40대 중단에 4기 암은 너무도 가혹한 천형이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거듭된 항암제 사용을 거부했었을까! 그런 모든 게 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모르는 깊은 산속에서 내 몸무게에도 부러지지 않을 가지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길 몇 번. 그러나 그건 의미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2차 병원 교수님은 너무나도 비관적인 말씀을 하신 후였고, 나쁜 생각들이 내 머리와 가슴에 꽉 찼을 때, 난 3차 병원으로 전원 했다. 조금이라도 더 살아야 할 이유가 필요했었기 때문이었다. 그게 거창하고 추상적이어서는 안 됐다... 2023. 8. 3. 항암제 만능 환상: 항암제는 암 세포를 죽이나 암 치료법은 많다. 그중 항암제는 아직 일반적인 암 치료법이다. 그런데 항암제가 진짜 암을 없앨까? 난 아니라고 본다. 나도 11년째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다. 4기 암 진단 후 13년째 생존해 있다. 그러나 그 이유가 항암제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분명 있다. 암 치료법 종류 암을 다스리는 방법이 많다. 수술 방사선 치료 온열 요법 줄기 세포 이식 화학 요법 면역 요법 호르몬 치료 바이오(종양) 마커 활용법 표적 요법 면역 요법 위 치료법들 중 난 몇 개를 경험하고 있을까? 수술, 화학 요법이다. 방사선 치료는 받을 뻔했다. 그 부작용이 너무 쎄서 난 일단 접었다. 항암제 말고 내게 남은 방법 난 위에 말한 치료법들 중 아직 8개를 경험하지 않았다. 그럴 기회가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 2023. 8. 1. 암 세포가 다 사라질 가능성과 곧 죽을 가능성 난 암 진단 후 한 동안 매일, 아니 매 순간 바랬었다. 이 암이 없어지든지, 낫게 해달라고.. 내가 바라는 일의 거의 대부분은 안 일어났다. 암은 안 없어졌고, 더 확산했다. 왜? 일어날 수 없는 걸 바랐으니까 인간의 몸엔 대략 30조 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 하루에 대략 3,300억 개의 세포가 태어나고 죽는다고도 한다. 이 과정이 일사불란한데, 도중에 뜻하지 않게 -죽어야 하는데 안 죽는 세포들, 손상입은 세포들- 사고가 난다고 한다. 그게 암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래도 고등학교 생물 정도는 배운 수준에서, 그 정도의 지식만으로도 인간은 물론 동물의 몸에도 암은 쉼 없이 생기는 것이라고. 그리고 한 번 생긴 암은 아무리 잘라내도 잘라내도 안 없어질 거란 걸 알 수 있다. 왜? 암은 살아있는 몸에 .. 2023. 7. 30. 상식이 된 암 뼈전이 부정한 의사: 오진, 과잉치료로 환자에게 치명적 피해 암이 뼈로 전이된 후 증상 1.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다리에 순간적 통증이 왔다. 2. 그 통증은 날카로웠으며 비명을 지를 정도의 통증이었다. 3. 그러나 순식간에 사라졌다. 4. 그러다가 예고 없이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그러나 돌발적으로 나타났다. 5. 그런 증상이 일어나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걷기가 힘들어졌다(몇 미터 단위로 단 몇 분이라도 쉬어야 다음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6. 그로부터 며칠이 흐른 후 걷는 게 무슨 지독한 형벌을 받는 것 마냥 엄청난 고통이 됐고, 한쪽 다리를 질질 끄는 정도가 됐다. 7. 무슨 병이 이렇게 급성일까 놀랄 정도로 빠르게 악화됐다. 뼈에 통증이 있은 후 내가 취했던 소극적 대처 1(주치의한테) 1. 마침 정기진료와 어느 정도 겹친 이유로 주치의에게 말씀.. 2023. 7. 27. 이번 감기 지독한 증상: 이건 독감이 아니라 코로나19 변이 지난 주말 시골집 가려다 고령의 아버지를 건강을 고려 회군했었다. 토욜과 일요일은 다름 참을만해서 집에서 휴식했다. 그런데...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일욜 오후부터, 이게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했다. 딱 한 가지, 고열, 빼놓고는 코로나19와 정확하게 증상이 같았다. 난 여러가지 이유로 주치의 교수님의 편지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한 이유로 백신을 안 맞았다. 그래도 멀쩡하다가 언젠가 한 번 걸렸다. 그때 코로나19가 쎄긴 쎄구나 느꼈었다. 내가 어릴 때 겪었던 홍역의 느낌에 준했기 때문이다. 오늘이 5일째다. 그런데도 아직 진행형이다. 이번의 주요한 증상은 완전 코로나 19와 붕어빵이다. 편도, 기관지 중 특히 하기도와 상기도 통증 목구멍 엄청 붓기 두들겨 맞은 듯한 온몸의 엄청난 근육통 어지러움 할 때.. 2023. 7. 25. 병명 말 안 하는 의사샘과 과잉 약 처방 짐작 이번 감기는 예사롭지 않다. 사실, 아직 이게 검기인지를 모른다. 동네 이비인후과 원장님은 병명을 말씀 안해 주셨다. 난 이 원장님 좋아하지 않는다. 불친절하고 권위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게 뭐냐고 여쭸다. “원장님, 이게 왜 이러지요?” “뭐가요?” “제가 열 없는 거 빼곤 딱 코비드코비드 19같아서요. 저 그때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요?” ‘네. 집에서 비 접촉식 체온계로 쨌어요. 37도 정도? 그랭ㅅ.” “아, 네. “ 그 원장님은 체온계를 집어드셨다. 그리곤 내 귓볼을 당겼다. 기분 나빴다. 난 째렸다. 하지만 그 원장님은 눈하나 까딱 안 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 체온계를 내 귓구멍에 밀어 넣었다. 그리곤, ”열은 없네요!“ 이어서 그는 요란한 기계들을 집아들었다집어들었다.우선은 콧.. 2023. 7. 24. 2011년에 15cm 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한다는 게 안전했을까 2011년에 15cm 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한다는 게 안전했을까를 생각해 본다. 내가 만약 그 제안을 받아 들었다면 내가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처할 뻔했었나를 반추해 본다. 내게 이득을 주려는 수술제안이었는지, 피해를 주려는 제안이었는지를 지금도 판단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날 살릴 방법은 아니란 확신이 들었었다. 13년이란 세월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생각해 본다. 그 큰 사이즈(15cm x 5cm)의 암덩어리를 로봇수술로 꺼내려다가 만약 지나친 출혈이 생기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까? 새로 들여온 그 거대한 기기의 특성은 다 파악했을까? 그 기기에 속한 다양한 수술 기구들의 움직임을 체험하고 이해한 수준이었을까? 그 거대한 암 덩어리를 꺼내다 놓쳐버리면 복부 안 내부 장기들에는 어떤 피해가.. 2023. 7. 1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