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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인라이타 3개월째 놀라운 결과 어제 주치의 교수님으로부터 받아 든 3개월 성적표는 좋았다. 아직 그 결과를 말하기엔 섣부른 일이지만 말이다. 어느 것이 됐든, 어디에서건 양면성을 발견할 수 있다. 나의 경우도 그렇다. 좋아할 일이 있으면 염려할 일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좋은 건 좋은 대로 즐기고, 염려할 일은 잘 관리하는 것 외엔 달리 길이 없다. 어제 일을 정리해 본다. 그러면서 맘가짐을 새롭게 한다. 1. 인라이터 표적항암제 관련, ▶ 인라이타 복용 기간: 어제로 3개월 정도 ▶ 효능 확인 방법: 흉부 CT-Non Con=비조영 ▶ 결과: 양 쪽 폐 20여 개 전이암 덩어리들 크기 감소 ▶ 종격동(mediastinum) 림프절 병증(lymphadepathy) 불분명 ▶ 설사 부작용 다시 나타남: 하루 2~3번. 간헐적이면서 부.. 2023. 6. 1.
인라이타는 효과가 있는가: 3 달 후 결과 오늘 진료를 받았다. 2달 반 지난 후의 예후를 보기 위해서 흉부 CT를 찍었었는데, 그 결과를 보기 위해서 3달째 날 주치의를 뵌 것이다. 결과가 좋다는 말씀이셨다. 부작용도 용인할 정도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양쪽 폐 속 그 덩어리들 중 최고로 큰 놈들의 사이즈가 확 줄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다른 자잘한 놈들도 줄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셨다. 혈액검사 결과도 좋다고 하셨다. 특히 모든 항암제의 지속성에 대한 바이오마커인 간수치는 양호하다고 했다. 인라이타의 주증상 중 하나인 빈혈도 안 나타난다고 했다. 이 빈혈은 헤모글로빈과 연관이 되는 것이고, 그건 적혈구와 세트를 이루니 조혈작용도 좋다는 뜻이리라. 부정적인 반응인 염증 수치 등도 안 보인다고 했다. 소변 역시 좋다고 했고. 아직 세 달치 효능에.. 2023. 5. 31.
종양 미세환경 속 면역세포가 때론 나를 죽인다: 4기 암 환자의 역발상 전략 아무리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알맞은 운동을 하더라도 암 환자는 피곤하다. 그러니까 육체적으로 잘 관리하고, 정신적으로 관리를 잘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걸 어제 포스팅에서 거론했다. 종양미세환경이라 불리는 게 피로를 불러오는 주범이라는 얘기, 그걸 이해하면 암 관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그나마 조금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피로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내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걸 알아야,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만 암 그 자체 만으로도 얼마나 심각한 피로를 불러오는지를 알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종양미세환경은 뭐 하는 놈일까? 정체는 뭘까? 정체는 간단한 정의, 복잡한 내막이다. 암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다. 간단하게 들린다. 그.. 2023. 5. 30.
암 환자가 암 자체만으로도 피곤한 이유:사이토카인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 그게 암환자 몸속 암세포들이나 면역체계 둘 다 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뭐가 됐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하지만 이 사이토카인이 그런가 보다. 임 환자의 경우, 몸속에서 이게 과발현 된다고 한다. 사이토카인은 신호전달물질이라고 한다. 본질은 세포가 분비하는 작은 단백질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이토카인은 주로 대식세포, 백혈구, B 림프구, T 림프구 등이 생산하지만 몸속 생산처는 그게 다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이 사이토카인이 자가분비성장인자 또는 주변분비성장인자로 기능한다고 한다. 아래 그림의 A가 자가분비 신호의 예, B가 주변분비 신호의 예라고 한다. 자가분비 신호는 면역세포 자기가 분비한 사이토카인을 자기 자신의 수용체에 붙어서 지나치게 면역물질을 만들게 하는 작용을 .. 2023. 5. 29.
90세가 넘는다는 것과 노후 대책 3일간의 연휴, 90세 아버지께서 시골집에 덩그러니 앉아 계신 걸 알면서 나만 고기에 상추쌈 싸 먹고, 밖에 나가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기가 이젠 맘이 편치가 않다 그래서 시골집에 내려갔다. 엄마가 떠나시기 전에는 맘이 상대적으로 편했었다 내가 굳이 내려가지 않아도 두 분 서로 때론 말 상대, 때론 언쟁 상대가 되셨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내가 내려간다 해도 뭐 하러 내려오냐 하시곤 했다. 그러나 이젠 겨우(?) 2주 만에 내려간다 해도 “그럼 그래야지…” 하신다. 이번 연휴 비가 예보됐다. 특히 아버지 계시는 내 고향, 특히 비가 심할 거라 했다. 언제 일기예보가 맞은 적 있더냐 했지만 이번 비는 심상치 않아 보였다. 그래도 내려갔다. 얼굴 보며 밥 두세 끼 힘께 하는 것이지만 만나지 않고, 얼굴보지 않.. 2023. 5. 28.
암 환자와 피로: 4기 암 환자의 피곤함과 대책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1- 암 자체 암 환자가 피로를 안 느낀다는 건 살아있는데 숨을 안 쉰다는 것처럼 모순일 것이다. 왜냐하면 암 자체가 피로로 불러오는 것이니까 말이다. 교수님의 설명에 의하면 암은 피로를 불러오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암이 발생한 부위의 장기 등을 약화시키고, 약화된 장기는 그 기능이 예전만 못할 테니 인체의 균형은 깨질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피로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있을까!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2-암 수술 암이 발생한 부위를 수술했을 경우, 그 부위가 없어진다. 나의 경우는 신장과 그 위에 붙어있는 부신이었다. 신장 자체도 인체의 대사에 팔수적이지만 부신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한다. 호르몬 분비와 조절기능이라고 한다. 주치의 교수님의 말.. 2023. 5. 27.
경복궁 밤의 생과방 수라간 체험 2: 예약 방법, 생과방 수라간 콘넨츠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인터넷 예약을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다.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게 의미가 없다. 이유는? 위처럼 뜬다. 예매기간, 예매시간이 정해져 있다. 거기에다가 선착순이라고도 쓰여있다. 선착순? 뭔가를 암시한다. 같은 시간, 순간에 접속하더라도 먼저 잡는 게 임자란 뜻이다. 그러나 임자 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보통 3분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3분은커녕 1분 안 돼 매진 돼버린다. 그러니 여기에 당첨된다는 건 진짜 행운이다. 예매 때 먼저 어느 행사에 참여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생과방을 예매할지, 수라간을 선택할지. 행운이 넘쳐 에매에 성공하면? 곧바로 문자와 카톡이 온다. 카톡의 경우 예매번호가 온다. 그걸 입장 전 접수 때 보여줘야 한다. 예매일 당일에 좀 ..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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