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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이상임 옮김 (주)을유문화사 초판 1쇄 발행 1993. 11.15 40주년 기념판 1쇄 발행 2021. 30 내가 생각해 오던 '이기적'. '이타적'이라는 두 단어에 대한 가치판단을 바꾸게 된 계기가 이 책이었다. 이기적이라는 말이 칭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건 진작부터 알았었다. 하지만 그 말이 생산적이고, 어쩌면 희생적이기까지 한 경우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은 말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생물학적으로는 이기적인 게 종의 번식을 위해서 분명 좋은 것이리라는 건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물학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이타적이기를 강요받아 오고 있다. 그러니 여전히 이기적인 것보다는 이타적.. 2023. 2. 25.
머리 속 두 개의 시한폭탄: 뇌졸중, 암 뇌전이 2014년 응급실 경험은 나에게 뇌졸중의 위험성에 대한 중요한 각성 계기였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사라더니 정말 그랬었다. 제 발로 걸어 들어오는 뇌졸중 환자들은 극소수라 했다. 내가 응급실로 들어갔을 때 아무도 날 주목하지 않아서 놀랬다. 유리에 찔려 앰뷸런스를 타고 온 어느 어린아이를 돌보던 의사가 날 힐끔 쳐다봤을 뿐이었다. 급성뇌졸중 환자 중 나처럼 대접받은 환자는 아마 그 병원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내 발로 걸어 들어가서 그랬을 것이다. 시급을 다투는 뇌졸중이라면 아무도 걸어서 응급실로 들어올 리 없었을 테니 말이다. 난 너무도 서운하고, 쾌씸하고, 화가 났다. 바듯이 응급실에 도착한 나는, 나도 모르게 내가 앉아있던 응급실 간이의자 옆 휴지통에 연신 구토.. 2023. 2. 23.
장례 후 절차: 사망자 명의 휴대폰 해지 절차, 해지 서류 사망 원인 휴대폰 해지: 사망 후 휴대폰도 해지해야 한다. 전화나 팩스로 해지가 된다. 그렇다고 그게 더 편리하지는 않다. 그럴 바엔 유족 중 한 명이 반드시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해지하는 게 오히려 편했다. 대리점에 전화했다. 그곳 점장님 말씀이 필요한 서류를 갖고 와야 한다고 했다. 역시 시망진단서가 필요했다. 휴대폰 사망 해지 서류: 해지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3가지 경우에 따라 다르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방문하는 유족의 신분증, 사망자 앞으로 발급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그 셋은 필수다. 방문하는 유족의 기본증명서가 아니다. 사망자의 기본증명서다. 그런데 이 기본증명서는 당연히 사망신고가 이뤄진 후에나 발급이 가능하다. 사망진단서, 방문하는 유족의 신분증, 사망한 분과 방문 .. 2023. 2. 21.
맥북 아이패드 같이 사용하기: 사이드카, 유니버설 컨트롤 사이드카: 사이드카란 뭘까? 아이패드 화면을 맥이나 맥북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걸 말한다. 역시 맥이나 맥북의 화면을 미러링 하거나 별도의 모니터로 쓸 수 있다. 유니버설 컨트롤 1: 이건 사이드카 기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단일한 키보드와 트랙패드로 별도의 애플 기기 두 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애플이 업데이트를 하면서 기기간 같은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버설 컨트롤 2: 그러니까 맥북의 키보드와 트랙패드로 맥북과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2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되는데, 이 두 개의 화면-맥북 화면, 아이패드 화면을-확대(미러링)와 확장 용도의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말이다. 이걸 유니버설 컨트롤.. 2023. 2. 20.
맥북 아이패드 특징; 아이패드 모델별, 맥북 모델별 맥북과 아이패드는 이제는 그 사용법이 명확해져 가는 듯하다. 아이패드와 맥북을 연동할 수 있게 돼서 그렇다. 대표적인 게 사이드카, 유니버설 컨트롤이다. 2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애플 제품을 구입하다 보면 디자인에 빠져 이것저것 사기 십상이다. 하지만 결국엔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 왜냐하면 각 제품별로 다 타겟층이 명확해서 그렇다. 아이패드를 고르는 데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그래픽이나 영상 등 관련 전문가라면 아이패드 프로, 유튜브나 인터넷, 간단한 필기 등 영상 소비와 학습 용도라면 아이패드(10세대 말고... 10세대 살 바엔 아예 아이패드 에어!). 초소형 노트나 스케치북 정도를 생각한다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정도. 그도 저도 아니고 전문가용은 아니나 최고를 사용해야 한다면? 단연코 아이.. 2023. 2. 19.
방사선 검사와 일본 생선: 몸 속으로 들어간 방사선은 없어지나 요즘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선을 먹어도 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인데,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선은 세슘이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각종 방사선 이용 영상검사로 이미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몸속에 축적된 암환자입장에서 이 문제는 고민거리다. 암 환자인 난 영양을 위해서, 그건 곧 면역력 향상을 위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생선을 즐겨 먹고 있다. 좋아하는 생선으로는 고등어, 박대, 참치, 연어, 오징어 등이었다. 물론 명태나 대구도 좋아하지만 요즘은 구경하기 힘들어 잘 못 먹는다. 영양학자나 전문가들이 암 환자들에게 적정량의 생선을 권하는 것은 그 영양 때문이라고 한다., 단백질, 비타민 특히 비타민B, 칼륨, 셀레.. 2023. 2. 17.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정현채 지음 비아북(ViaBook Publisher) 초판 1쇄 발행 2018.8.24 초판 6쇄 발행 2021.2.15 이 책을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됐다. 2021년 가을의 일이다. 그렇잖아도 4기 암으로 바람 앞의 호롱불 같은 존재, 죽음을 늘 곁에 두고 사는 존재다. 모퉁이 돌면 저승사자를 맞닥뜨릴 것 같은...ㅎ 이 책에 대한 소개는 독후감으로 하면 안 될듯하다. 죽음이란 게 하도 민감한 문제라서 그렇다. 우리에게 죽음은 슬픈 일인지도 모른다. 장례식장에서 대성통곡하는 걸 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죽음을 그리 대성통곡할 일은 아니라고 소곤소곤 말한다. 그럼 이 책의 저자는 무엇에 대해 말하려는 걸까? 다른 설명 없이 목차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난 사실 독후감을..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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