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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보험 급여와 항암제 보험 적용: 1차 항암제 내성, 2차 항암제, 면역항암제 어제 진료는 두 파트로 이어졌다. 그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언제나 첨엔 인사를 나눈다. 이어서 교수님의 멘트, 내 질문, 결론, 다음 기약. 그게 우리들의 지난 10년간의 패턴이었다. 두 번째 파트는 돈에 대한 얘기와 협진과 특별한 처방이었다. 그런 후 진료 후 일정 협의. 그것의 연속인 원무과 들르기였다. 항암제를 선택하든, 검사를 하든, 수술을 하든... 아니면 좋은 음식을 먹든 암 환자는, 특히 4기 암환자는 항상 돈과 연결된다. 돈은 암환자인 내 삶에 있어 변수가 아니고 상수다. 내 인생의 큰 두 축은 삶과 돈, 난 그걸 절실하게 깨달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물불 안 가리고 돈에만 매달리는 인생은 아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물욕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몰.. 2023. 3. 4.
1차 항암제 보험 안 될 조건: 항암제 보험급여, 항암제 보험 적용 조건 결과를 받았다. 혈액검사는 거론도 안 하셨다. 소변검사 역시 마찬가지로 거론을 안 하셨다.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다. 나도 준비해 간 질문을 했다. 그걸 받아 교수님께서 다시 종합하셨다. 이건 변증법적이다. 마지막에 협진 요청이 있었다. 새로운 약을 처방받았다. 약한 손엔 봉투를 들고, 다른 손엔 지팡이를 짚고 먼 길을 돌아 병원으로 다시 왔다. 푸트코트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다 끝나니 3시가 다 됐기 때문이었다. 긴 하루였다. 결과를 받았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 휴약 한 지 3달 반 만에 사달이 났다. 그렇게까지는 안 커질 거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를 저버렸다. 그것도 예상을 훌쩍 벗어나서 말이다. 저쪽 진료실에서 내가 있던 진료실로 들어오며 웃으셨던 교수님, 스태프가 열어 놓.. 2023. 3. 3.
흉부 CT 목적: CT검사와 암 크기 확인 CT를 찍었다.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도 했다. 소변검사용 채뇨도 했다. 이번 검사결과는 그 비중이 크다. 항암제 휴약을 더 계속할 건지를 결정한다. 1차 항암제를 계속 쓸 건지 아니면 2차 항암제로 갈 건지를 결정하게 된다. 흉부 CT 검사를 했다. 비조영으로 했다. 조영제를 안 쓴다는 거다. 조영제를 미리 주사하고 찍으면 영상도 선명하고, 그 정확도도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난 중증이다. 쇼크사 등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염려된다. 또한 내 몸의 항상성도 손상시킨다. 그러니 일 년에 두 번은 비조영으로 한다. 물론 나머지 두 번은 조영제를 사용한다. 그렇다고는 하나 어차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다. 방사선을 이용하는 검사는 부작용이 크다. 특히 나처럼 일 년에 몇 번씩 찍어대는 x-ray와 C.. 2023. 3. 2.
소화 잘되는 음식, 소화 잘 안 되는 음식 소화 잘되는 식품: 위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화가 잘 되면 뱃속이 좋고, 뱃속이 좋으면 기분이나 컨디션도 좋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음식이나 식품이 무엇 일지를 알기 위해서 굳이 전문가들의 말을 찾아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우리 몸이 먼저 느낄 테니 말이다. 소화 잘 되는 통곡물: 콩, 현미, 밀, 보리 등 소화 잘 되는 과일류: 바나나, 매실, 블루베리 등 소화 잘 되는 채소: 양배추, 블로콜리, 무 등 그밖에 소화 잘 되는 것들: 생강, 허브차, 계피차 등 소화 잘 되는 생균제품: 요구르트 등 소화 잘 안 되는 식품: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이나 음식들의 돋보이는 공통점은 맵고, 짜고, 시고, 달다는 것과 튀긴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기분 좋.. 2023. 3. 1.
위내시경 금식, 위내시경 전날 음식, 위내시경 금식 시간, 위내시경 후 식사 직전 포스팅에 이어서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은 필수인지, 위내시경 전날엔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위내시경 후 얼마나 있다가 식사를 해야/할 수 있는지 되돌아봐야겠다. 몇 시간 있으면 시작될 내시경 검사다. 검사 3일 전 식사: 검사 전날도 음식에 대해 조심해야겠지만, 검사 전 3일간의 식사도 중요하다고 한다. 우선 알코올 섭취는 , 술은 안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할 수 있다면 담배도 안 피우면 더 좋다고 한다. 그게 의학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난 모른다. 그냥 날 오랫동안 봐주시고 계신 위암센터 교수님의 말씀이시다. 이번엔 물어봐야겠다. 안 그렇더라도 중요한 검사를 앞두고 몸을 깨끗이 하고, 정신을 온전히 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세일 것이다. 정.. 2023. 2. 28.
위내시경, 위내시경 검사 목적, 위내시경 금식 시간, 위내시경 소요시간 또다시 위내시경 검사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마다 하는 게 7번째다. 너무 자주 아닌가 하지만, 이건 필수다. 이유를 거창하고 전문적으로 댈 필요도 없다. 인생삼락이 뭔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 아닌가? 그럼 그중의 첫째는 뭘까? 당연히 먹는 거다. 오죽하면 금강산도 식후경... 하면서 먹고 노는 게 최고라는 말을 할까? 잠은 아무 때나 잘 수 있다. 서서도 자고, 누워서도 자고, 책상에 엎드려서도, 앉은 채로도, 침대 위에서도 자고... 어떤 이들은 걸으면서도 자고... 잠은 폼 잡을 필요도 없다. 졸리면 자면 된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졸리면 몸이 반응한다. 반응에 따르면 된다. 하지만 잘 먹는 거, 이건 진짜 필수다. 누군가는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의해서 먹느냐! 를 고민하.. 2023. 2. 27.
물가 폭등: 삼선짬뽕 가격, 저품질 커피 한 잔 가격 내가 밖에 머물면서 주로 먹는 음식들이 있다. 이게 20살 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 없는 걸 보면 입맛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건 분명 아니다. 대표적인 나의 메뉴는 중식으로는 삼선짬뽕과 삼선간짜장이다. 공통점은 해산물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너무 비싸다. 그래서 자주 못 먹는다. 물론 내가 지병으로 극단적인 식사관리를 하는 탓에 그 횟수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마치 설날 기다리는 아이처럼, 한번 외식 한번 할냥이라면 그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짜고 매운맛, 일종의 짜릿한 일탈이다. 위와 같은 요리를, 삼선짬뽕, 먹으려면, 2021년 7월 7일, 8,500원 2021년 11월 23일, 9,000원 2022년 3월 7일, 9,000원 2022년 10월 27일, 9,500원..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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