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35 퇴원 후 주의 사항 엊그제 실밥을 뽑았다. 그 과정에서 자세히 보니, 방문간호사 선생님과 내가, 교수님께서는 67 바늘을 꿰맸다. 실밥을 다 뽑고 나서는 무지 따갑고 아팠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부터 진정이 됐다. 그리고 오늘이 실밥 제거 후 3일째다. 그런데 무릎 쪽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이 불현듯 오곤 한다. 그래서 퇴원할 때 주치의한테 받아온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읽어봤다. 1. 지켜봐야 할 경우 약한 통증 부종이 있을 땐 해당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기: 이를테면 베개나 쿠션 등을 종아리에 고이는 방법 등으로. 처방한 진통제를 소화제와 함께 거르지 말고 복용할 것 만약 진통제에 의한 부작용이 생길 땐 횟수를 줄이거나 용량을 조절할 것 필요시 근처 내과나 정형외과를 이용해서 의사의 지시에 따를 것 진통제 부작용: 울.. 2022. 12. 31. 디카페인 커피가 레귤러 커피 보다 건강할까? 차례 1. 커피 사랑 2. 커피 속 카페인 단점 3. 커피 속 카페인 장점 4. 다카페인 커피 5. 고혈압 환자의 커피 음용법 커피 사랑: 암 진단 후 술과 담배를 끊었다. 다른 기호식품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닥치는 대로 마셨다. 자판기 커피, 막대믹스커피, 막대블랙커피, 드롭커피, 커피전문점 커피, 아이스크림가게 커피, 원두커피, 커피라테, 디카페인커피...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원두를 사다가 집에서 갈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밖에서는 딱히 방법이 없었다. 원두를 주머니에 갖고 나가서 갈아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커피 전문 브랜드 카페에서 사 마셨다. 그런데 하루에 한두 잔만 마시면 좋겠으나 때로는 서너 잔을 마시게 됐다. 그럼 문제가 된다. 커피 단점은 무엇인가? 보통.. 2022. 12. 30. 암 환자 수술 전후 과정- 마취, 삽관, 수혈, 중환자실, 호흡 운동 차례 1. 마취 2. 삽관 3. 수혈 4. 중환자실 vs 일반병실 5. 병실로 돌아온 후 마취: 마취는 주사를 통해서도 한다. 그러나 그게 마취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호흡을 통해서도 마취를 한다고 한다. 내 경우는 둘 다 했었을 수도 있다. 이번에 산소마스크 같은 걸 띄웠다. 그런데 채 5초도 안 지나 난 정신을 잃었다. 삽관: 수술 전 호흡을 위해서 삽관한다. 삽관은 마취 후에 실시한다. 삽관하면 혈압, 맥박 다 떨어질 수 있다. 그럴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수술 후 숨을 쉬는 걸 본다. 그런 후 삽관을 뽑는다. 문제는 정신이 먼저 드는 수가 있다. 정신이 먼저 깰 경우 삽관한 걸 보고 놀랄 수 있다. 그때 코로 삽관된 걸 보고 대부분 놀란다. 그러나 놀라면 안 된다. 수혈: 난 이.. 2022. 12. 29. 다리뼈 절제 후 이식 수술 수술실 풍경 차례 1. 수술대기실 2. 긍정의 미덕을 생각하면서 3. 행복해지기 위한 비교 방법 4. 수술실 입장 5. 수술 후 수술대기실: 수술대기실에도 출입문이 있었다. 이송요원이 그 안쪽까지 날 밀고 왔다. 그리고는 날 인수인계했다. 이송요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그는 나의 수술이 잘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런 사소해 보이는 듯한 속삭임들이 배려가 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내 생각에 크기와 정도만 다를 뿐 다 평등하다.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정치학적, 사회학적 또는 경제학적 개념의 평등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내 주변에 있는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는 뜻이다. 다리뼈 절제 후 이식 수술에 앞서 수술대기실로 옮겨진 나는 대략 20분 정도 수술대기실에 머물렀다. .. 2022. 12. 28. 다리뼈 수술 전날 과정 차례 1. 수술 전날 과정 2. 수술 전날 혈관검사 3. 항혈전 피하주사 이상 반응 검사 4. 주치의 수술 설명 5. 수술 전날 자정부터 금식 6. 병실에서 수술대기실까지 과정 7. 수술 대기실 수술 전날 과정: 하루 전 그리고 수술할 때 필요하다며 지름이 아주 큰 주삿바늘을 심는다. 그리고 그 큰 주삿바늘을 이용해서 혈액도 3통 정도 뽑았다. 수술 전 이것저것 검사하는 용도라고 했다. 또 항생제 이상 반응도 검사한다. 수술실에서 쓸 항생제와 똑같은 항생제를 아주 적은 양을 팔에 주사한다. 그리고는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한다. 수술 전날 혈관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그리고는 혈관검사를 하러 간다. 정맥을 검사한다고 한다. 혹시 혈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한다고 했다. 수술 중 수혈 또는 수술 후 혈전은 .. 2022. 12. 27. 짧아져가는 입원기간- 환자 먼저, 수익 먼저? 어제 오후에 집에 왔으니 이틀째다. 좋지만 아쉽다. 정형외과 교수님께서는 내가 좀 더 치료하고 가길 원하셨던가 보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난색을 표했다고 주치의가 말해줬다. 내가 10년 넘게 이용하고 있는 현재의 병원도 사정이 많이 변했다. 육종성 변이에 의한 뼈전이 수술 첨이었던 2016년 성하엔 2주 약간 넘게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보다 짧게 있다 왔다. 병원 행정파트의 푸시 땜이란다. ”요즘엔 수술 후 2~3일 만에 퇴원시키기도 해요. “ “피주머니 떼면 나가라고 하고요.” “내 환자분들은 내가 결정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다. 입원 막바지 어느 날 아침 주치의가 왔다.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낼 퇴원하셔야 한대요.” “네? 샘, 엊그제 교수님과 같이 회진 오셨을 때,.. 2022. 12. 25. 입원 13일을 향하며 그리고 퇴원을 기다리며 65바늘의 꿰맴이 주는 삶에 대한 겸손함, 진지함… 잃는 건 자만이고, 얻는 건 삶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번 입원 그리고 수술은 내게 행운이다. 우선 수술할 수 있었다는 것, 그 수술이 상공적이었다는 것, 다시 걸을 수고 있을 듯하다는 것, 깁스가 없다는 것… 고마운 것들이 참 많다. 물론 잃은 것들도 있다. 우선 뼈가 많이 잘려나갔다. 위로는 고관절 밑에서 잘렸다. 아래로는 무릎관절 근접해서 짤렸다. 두 번째는 허벅지 앞부분 근육이 다 날아가버렸다. 또한 연부도 날아가버렸다.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피를 흘렸다고 한다. 이래저래 결국은 한쪽다리의 두께가 다른 쪽의 반이 돼버렸다. 굉장히 큰 금속판 두 개가 다리 주변을 둘러쌓다. 금속핀도 2016년보다 더 많이 박혔다. 혈전 예방 피하 주사를 많이 맞으.. 2022. 12. 23.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