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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 더해 장애인(2015~2017) 1, CT검사 vs MRI검사, 스캐노그램(scanogram) (내 암 인생에서 2011년, 2013년, 2015년과 16년은 의미가 아주 크다. 그중에서도 2015년과 2016년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요즘 때때로 그때를 생각한다. 그때 심정을 적었던 블로그를 보면서 몇 가지를 추가해본다.) "세 사이클이 끝나기 7일 전, 난 다시 세트 검사를 했다. 흉부 CT, 복부 CT, PET-CT로 이루어진 세트였다. 전산화 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 기계 위에 누우며 난, "제발 이번엔 암 덩어리, 암세포가 싹 사라지기를!" 그렇게 기원했다. 내가 누워있는 받침대가 서서히 움직였다. "숨 들여 마시세요~, 숨 멈추세요~" 라는 지시가 몇 번 오고 갔다. 멈췄던 숨을 내쉬면서, "암세포들이여, 내 몸에서 다 빠져나가라~" 라고 혼자서 중.. 2022. 7. 2.
사랑은 시간의 강물을 타고 흐른다 베갯잇에 흘린 당신의 눈물 내 맘 속 슬픔이 됩니다 피난처인 듯 가슴 깊이 파고들던 당신의 거친 숨결 내 목덜미를 휘감았습니다 당신의 젖은 속삭임은 내 손등을 타고 손바닥에 모였습니다 두 손 들어 당신의 두 볼을 감쌌건만 당신의 모습은 부는 바람인 뜻 허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구름이 흘러갑니다 제 갈 방향으로 갑니다 지나고 나니 그날 밤이 사랑이었음을 압니다 시간의 강물에 실려 돌아오지 않을 사랑이었음을 압니다 2022. 6. 30.
아이폰 액정 파손_디스플레이 수리비 아이폰 액정 파손 아이폰 액정이 나갔다. 아이가 누나와 말다툼 중 화가 나서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고 한다. 간이 부었다. 왼쪽 모서리를 따라 위에서 아래로 무지개색 금이 갔다. 도대체 그 폰이 무슨 폰 인지도 모르고 그랬나 보다. 그 아이폰 텐은 내가 무척 아꼈던 폰이다. 3GS부터 사용한 아이폰 둘 중 첨으로 페이스 아이디를 채택했던 모델이었다. 색도 영롱한 블랙이다. 더 기가 막힌 건 그 케이스다. 이태리제 가죽이라며 애플이 판 제품으로 가격이 사악했다. 180,000원. 애플의 아이폰 작명법 3GS, 3는 세 번째 아이폰 모델, G는 Generation, S는 Speed. 2009년 6월에 발표됐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2017년 9월에 발표된 폰이 아이폰 X 또는 아이폰 10이다. 이 폰의 액정.. 2022. 6. 29.
산정특례_또다시 온 병원 시즌 돌아온 병원 시즌 병원 시즌이 돌아왔다. 일주일 전엔 경동맥초음파, 오늘은 CT,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 대한 진료가 있었다. 다음 주엔 비뇨기과 진료와 항암제에 따른 피부 부작용 관련 진료가 있다. 다행스럽게 오늘 본 허혈성 뇌졸중 관련 진료는 6개월마다다. 피부과도 그렇다. 검사-진료로 이루어진 세트가 그렇다. 몸도 마음도 편하다. 폐와 갑상선과 위는 더 간격이 넓다. 1년이다. 대장은 2년 간격이다. 하지만 4기 진행성 암 관련해서는 여전히 3개월 간격이다. 이건 암 산정특례와 관련 방법이 없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정부 정책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의료 영역도 매한가지다. 비싼 경동맥초음파 검사비용 지난주에 경동맥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 가격이 사악했다. 30만 원이 넘었다... 2022. 6. 28.
코로나_ 백신접종신청_주민공모사업_면접(업데이트) (*최초 포스팅=2022/02/28 저의 또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썼던 글을 한 군데로 모으고 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면접을 봤다. 공모 관련 면접이었다. 시절이 시절이니 만큼 대면 면접은 진짜 언감생심이었다. 사실 내겐 대면 면접이 유리하단 생각이었다. 면접관이 대여섯 명쯤 될 거란 언질을 받았었기에 그래도 1% 정도의 확률로 기다리긴 했었다. 그러나 혹시나? 가 역시나! 가 됐다. 줌은 누군가에겐 여러모로 이질적이다, 아직은. 그러나 전 세계의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이 싫든 좋든 하이브리드로 전환되고 있는 게 큰 흐름이라고들 하니 어쩔 도리는 없는 듯하다. 플랫폼이 그렇게 바뀐다고 하니 미생에 불과한 내가 뭘 어쩌겠나! 그래서 결국은 줌으로 면접을 봤다. 줌으로 본 면접에서 그분들은 .. 2022. 6. 27.
코로나_ 백신접종신청_주민공모사업_공모신청(업데이트) (*최초 포스팅=2022/02/28 저의 또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썼던 글을 한 군데로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나의 많은 걸 제약하고 있었다. 우선 부모님을 자주 뵙지 못했었다(지금 6월은 아니지만, 2월엔 그랬다.) 친구들도 맘껏 못 만나고 있었다. 지역 봉사활동에도 제약이 많았다. 그런 것들 때문에 어떻게든 백신을 맞으려고 동네 병원에 두 번 갔었지만 거절당했었다. 어쩔 수 없이 주치의 교수님의 진단서를 받아서 보건소에서 백신 패스 예외 증명서를 받았었다. 하지만 당시에 너무도 많은 숫자의 확진자들이 나오는 바람에 몇 번을 병원에 갔었다. 그때마다 병원에서 거부당했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전통적 방식의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의 노바백스는 놔주겠지 해서 갔었는데, 역시나였다. 내 관련 기록과.. 2022. 6. 27.
4기암_항암치료_케일은 암세포를 막고 죽인다(업데이트) 케일의 특성 위에 보이는 케일은 내 4기 암 인생 12년 동안 빠지지 않고 먹는 메뉴다. 과장하자면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할 정도의 채소다. 케일은 내가 알기에 암환자가 선택해야 할 ‘베스트 10’ 중 하나다. 청경채,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그리고 콜리플라워 등과 형제간이라고 한다. 케일의 영양 구성 하루에 11장의 케일을 먹을 경우, 베타카로틴 성분 함유 비타민 A가 하루 권장량의 206%, 비타민K 684%, 비타민C 134% , 비타민B6 9% , 망간 26%, 칼슘 9% , 동 10% , 칼륨 9% , 마그네슘 6% 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비타민 B의 경우 B1, B2, B3, B6가 들어있고, 철, 아연, 오메가 3s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암환자를 위한 최고의 천연 항암제라 할만하다..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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