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37 오는 듯 가는 듯 오는 듯하더니 가는 당신 피는 듯 지는 목련인 듯합니다 가는 당신의 뒷모습 아지랑이인 듯 허공에 스밉니다 마음 돌려 마당을 걷습니다 모퉁이 진한 라일락 향 첫사랑을 불러옵니다 2022. 4. 16.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코로나, 오미크론, 기침, 가래 후유증_격리 해제 11일 오미크론으로 인한 후유증 중 기침과 가래 때문에 고생깨나 했다. 한참 고생 중일 때. 어느 블로그 이웃님께서 귀한 조언을 하셨다. 이제 와 보니 그분의 말씀이 아주 옳았다는 생각이다. 소중한 그 이웃님께서 이런 조언을 하셨었다. “기침 가래에는 코푸시럽(유한양행) 처방약이 제일 잘 들어요 저도 기관지가 약해서 기침하면 오래 했는데 코푸시럽 먹으면 금세 좋아지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품절이던데 구할 수 있으면 복용해 보셔요” 그리고 이런 호의도 베풀어 주셨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코푸시럽은 아니고 비슷한 코대원시럽 택배 보내드릴게요 10봉은 보내드릴 수 있어요 ^^;;” 동네 병원에서 코대원시럽 말 안 했는데도 듬뿍 처방해 줬다. 몇 번 안 먹었는데... 가래도, 기침도 뚝!이었다.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 2022. 4. 9.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코로나, 코로나 후유증, 기침, 기관지 염증, 진료 처방 오늘 진료는 끝났다. 진료 결과에 대한 말을 하기 전, 기다리는 중에 뉴스를 보다가 오미크론 관련 몇 가지 업데이트가 있음을 알았다. 영국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증상에 대한 업데이트를 했다는 게 첫째다. 그래서 그 증상을 나타내는 리스트가 더 길어지게 됐다. 오미크론 새로운 증상이 추가된 주요 증상들 1. 고열 또는 오한 2. 새로 생긴 연속적인 기침 3. 후각과 미각 상실 4. 호흡곤란 5. 근육통 6. 두통 7. 인후통 8. 코막힘 9. 콧물 10. 식욕상실 11. 설사 12. 복통 여기에, 13. 피곤함 14. 기진맥진 느낌 15. 구역질 등이 추가됐단다. 오미크론과 백신 효과 또 다른 업데이트는 두 번째 부스터샷을 맞는다 해도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이스라엘 전문가들의 발표가 .. 2022. 4. 6. 4기 암 환자 코로나 감염과 부작용 그리고 후유증 낼 아침 일찍 병원에 간다. 엊그제 정기검사 외엔 3개월 내에 그 병원에 다시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또 가야 한다. 세상사 참 모를 일이고, 뜻대로, 계획대로 안 된다. 나 말고도 나를 둘러싼 변수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리라. 백신 한 방도 안 맞았는데, 코로나 걸리고도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안 먹었었는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도 안 가고, 더더군다나 죽지도 않고 코로나를 무사히 넘겼다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격리 기간이 끝나고, 동네병원 약도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기침에 두발 두 손 다 들었다. 동네병원 원장님은 암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왜 아직 안 갔냐는 꾸중이다. 기관지염이 아주 심한 상태란다. 폐로도 갔으면 어쩌나 한다. 이 기침은 오미크론 확진을 받.. 2022. 4. 5. 4기 암 환자 코로나 감염, 날짜별 증상 2_확진 전날 증상, 조치 병원 안도, 입구도, 바깥쪽도 장사진이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 10명씩 끊고 있었다. 병원 출입문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그냥 들어갈 수도 없었다. 금줄처럼 두 줄을 쳐놓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줄 중간중간에 고추 매달고, 숯을 매달아 놓은 듯 일정한 간격으로 종이 한 장씩 걸려 있었다. 코로나 검사 때문에 오신 분들은 모퉁이를 돌아 약국 뒤편에 서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줄은 모퉁이에서 끝난 게 아니었다. 위로는 계단을 타고 다음 층 중간까지 오르고 있었고, 아래로는 1층에서 2층 계단은 물론, 창밖으로 보이기에 길바닥까지 긴 줄이 있었다. 집에서 받은 검사에서는 C자에 선명하게, T자 표시에 아주 희미하게 줄이 나타났었기에 음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갖고 갔었다. 그냥 심한 몸살감기이기를.. 2022. 4. 3. 암 환자 코로나 감염, 코로나 확진, 날짜별 증상 1- 확진 전 증상 코로나 후유증이 내가 듣고 예상했던 것보다 길고 깊다. 난 3월 28일 자정에 격리해제가 됐다. 격리해제 직전에 문자가 따로 오지는 않았다. 확진 통보와 격리해제일 안내가 거의 동시에 왔었다. 격리해제가 된 지 오늘이 6일째다. 그런데도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어 생활에 방해가 되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더 지속될 듯하다. 이 후유증 때문에 병원 진료도 예정돼있다. 코로나 진행 상황을 정리해 봐야겠다. D-3일, 확진 3일 전 1. 춥다는 느낌. 심한 건 아니었다. 꽃샘추위인가? 하는 정도. 또는 아직 겨울이 다 안 갔나? 정도? 2. 피로감. 내가 엊그제 무슨 운동했었던가? 뭘 무리한 게 있었나? 잠을 덜 잤던가? 몸이 왜 이리 찌푸둥하지? 와 같은 느낌이었다. 3. 기운 없음. 이건 피로감과 동전의 양면.. 2022. 4. 3. 4기 암 12년 째 첫 번째 검사결과 4기 암 12년째 첫 번째 검사 결과 어제 주치의 교수님께 자료집 선물을 해드렸다. 인사 후에 바로 드렸다. 검사 결과를 보고 나서 드릴까? 했지만... 줄 건 빨리 내 손에서 털어내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제가 전에... 동네 봉사활동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을 여쭌 적 있지요?” “네.” “암 환자도 지역사회봉사활동하는 게 삶의 질에 좋을 거라 하셨지요?” “하하. 그랬었지요.” “그래서 작년에 시작했고, 잘 마쳤고, 그 결과물인 자료집입니디.” “아, 네. 애쓰셨네요.” “제가 아직 살아 있는 거나, 이런 봉사활동하는 게 다 교수님께서 잘 리딩을 해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뭘요! 환자분께서 너무도 관리를 잘하시잖아요.” “무슨요. 그래서 그에 대한 제 맘의 작은 답례품입니다. 교수님 동네에.. 2022. 3. 31.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