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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국내여행67

집을 떠나야 길을 떠나고 손에 든 걸 놔야 새것을 잡는다 어제 집을 떠났다. 고향집 아버지 뵈러 갔다. 마당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대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정겹다. 이 집에서 15살까지 머물렀다. 지금은 당시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부모님께서 틈나는 대로 집을 고치셨기 때문이다. 문득 새가 보였다. 무슨 새인지 모르겠다. 예쁘다. 아버지 말씀은 귓가에 소용돌이쳤고, 관심은 일순간 오로지 저 새였다. 폰카가 아닌, 늘 갖고 다니는 카메라를 꺼내려는 순간, 날기 시작했다. 쏜살같았다. 순간 집 떠났던 나의 15살이 생각났다. 내가 만약 집에 머물렀더라면 떠날 수 있었을까? 우문우답이다! 저 새도 나뭇가지를 떠나야 날 수 있다. 새들은 난다. 날아야 된다. 운명이리라. 그러니, 날지 않는 새가 어디 그리 흔할까... 딸이 떠올랐다. 딸도 집을 떠났다. .. 2023. 5. 16.
허브 베어링 고친 후 잡소리, 이른 더위에 냉면 한 그릇, 외로워지는 노인들 허브 베어링 고친 후 잡소리, 이른 더위에 냉면 한 그릇, 외로워지는 노인들 스바루 포레스터 허브베어링을 교체 후 소리가 많이 났다. 언덕길에 주차하려고 사이드 드 브레이크를 잠그면 소리가 났다. 작업했던 두 곳은 모두 베테랑이 작업했다. 따라서 이분들의 기술력을 의심해 본 건 아녔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고치고 싶었다 뒷바퀴를 분리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니 나온다. 꼼꼼히 살펴보셨던 분은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하시고 계산 분이다. 실수할 타입도 아니다. 다 점검 후 어디를 봐도 잘못돈 부분이 없다고 했다. 소리가 나는 경우는 교체작업 완성도 하나, 또 다른 건 마모라고 하셨다, 그런데 작업은 잘 된 경우란다. 그럼 도대체 왜 끼익끼이익 소리가 날까... 그분께 유격을 봐달라고 부탁드렸.. 2023. 5. 8.
이국적 풍광 조용한 동해안 죽도 해변 카페 윈드서핑 속초에서 강릉으로 가다 보면 멋진 해변이 나온다. 아래와 같은 모습의 해변, 이국적인 모습의 해변이다. 문제는, 해변이 멋지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어느 해변에 가든 자나치게 많이 개발된 모습은 빼자. 그건 빼고 풍광만 즐기기로 하자. 바이크들이 많이 왔다. 하나같이 비싸 보이는 바이크들이다. 내 옛날 지인들 중에 60대 ceo가 있었다. 이 분 HOC 멤버라 하셨다. 할리 싣고 미국 횡단도 몇 번 했다고 했다. 내가 그 취미 비싸냐? 했더니, 바이크 3~4,000만 원, 커스텀 3,000만 원, 가죽재킷 등 장비 한 3,000 하지요! 하셨었다. 그게 15년 전이다. 멋쟁이들이 올 만한 풍광이다. 바다도 파아랗다. 그렇게 붐비지도 않다, 아직은... 아직은 그렇다는 말은 곧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뜻이다.. 2023. 4. 27.
강릉 장칼국수 맛집: 인터넷 맛집과 현실 맛집 강릉 장칼국수 맛집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찾았다. 그 집 소개한 블로그도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많았다. 아니 줄이 길었다. 저 줄이 줄어들려면 아무리 빨라도 2시간은 걸릴 듯했다.하지만 우리는 그 정도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가까이 깄다.역시 줄이 만만찮았다. 우리가 저곳에 도착한 시각은 아마 12시 조금 넘어서였다. 우리는 포기했다. 빨리 귀경해야 했다. 귀경해서 딸 출국 짐을 싸야 했다.일요일 오후가 되면 영동고속도로가 됐건,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됐든 차가 엄청 밀린다. 레전드다! 그러니 우리는 차선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나와 딸은 주차할 곳을 찾다가... 애초에 주치장 옆 식당에 주목했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서 찾았던 집이 있었고, 그 집 찬양 일색이어서 저.. 2023. 4. 26.
속초야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울산바위뷰 델피노리조트 순두부찌게 속초야시장, 속초항 근처에 있다. 내, 외국인으로 붐볐다. 어떤 가게는 문전성시였다. 줄길이가 100m가 넘는 곳도 있었다. 이 시간은 밤 8시 좀 넘었다. (아래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낮의 모습이다.) 주차는 충분한 듯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가 본격화되면 부족할 듯했다. (아래는 날 좋은 날, 속초항 낮의 모습이다.) 더 큰 문제는 공중화장실이었다. 방문객 대비 정말 너무 미흡했다. 위생상태, 청결상태도 안 좋았다. 심지어 대변기에 서서 소변보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중 그곳 상인들도 보였다. 더더욱 심각한 거 하나! 일 보고 물도 안 내리고 가더라는... 회집 조리복을 입으셨던 그분...ㅠㅠ 그 집에서 절대로, 절대로 안 먹을 것 같다... 먹을 것도 많았다. 해산물도 신선해 보였다. 코로나 사태로 .. 2023. 4. 23.
속초 해변 로스팅 커피 괜찮은 해변뷰 카페 속초 해변, 로스팅에 커피맛 좋고, 해변뷰에 바다멍, 물멍에 좋은 카페! 그런 카페는 어딨을까? 그런 뷰 멋진 카페를 찾아 일대를 몇 바퀴 돌았다. 찾아봐도 잘 보이지 않았다. 바다 보이는 해안도로에 접하기 어려웠다. 이 일대가 일방통행도 많고, 오래된 집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로스팅 원두 조건에 커피 맛도 좋고, 주차되는... 그런데 찾았다. 속초항 지나 동명항 인근이다. 등대해변에 있다. 카페 우디! 좋다. 천장 통나무 노출 공법이 좋다. 통나무, 원목... 은 언제나 힐링이다. 아래는 2층에서 보이는 뷰다. 곳곳에 원목들이 보인다. 카페 우디, woody. 이름에서 나무향 물씬이다. 창가 쪽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있다. 역시 원목이다. 천장에도 나무가 있다. 새하얀 색으로 깨끗한 분위기 연출이다. 바.. 2023. 4. 22.
신논현역 교보문고 뱅뱅사거리 카페 오랜만에 교보문고를 들렀다. 딸 카드집갑을 선물하고 싶었다. 컬러가 예쁘다 가죽이 좋아 보인다. 식물성 가죽이라고 했다. 쓸수록 색이 진해진단다. 신기하다. 나중 색 변한 모습 보고 싶다. 강남에 새로운 애플 스토어가 생겼다더니.... 그라디션이 이채롭다. 음향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점심을 먹었다. 12,000원에 정식 한 끼였다. 상차림이 그 가격 두 배쯤 했다. 담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점심 맛나게 먹고... 뱅뱅사거리 뒷골목 카페다. 와플 세팅이 멋지다 커피 원두가 좋은가 보다. 유분도 적절하고, 바디감도 있었다. 가격도 5000년 미만이고... 저 가격에 안 어울리게 풍미가 깊었다. 천장 인테리어가 신박했다. 편안하고 개방적 인테리어다. 다음에 다시 가 천천히 커피맛 음미하고 싶다.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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