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국내여행67 타임머신 탄 듯 흥미만점 행담도 휴게소 행담도휴게소에 들르면 복고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마치 60년대나 70년대 저잣거리 같은 분위기도 존재한다. 거기에다가 그 당시 먹었을 법한 먹거리들이 많다. 또 노점상 비슷한 판매점도 있다. 반면에 뷔페식 식당도 있다. 재밌는 사실은 이 휴게소가 섬 위에 있다. 또한 가장 긴 다리들 중 하나인 서해대교 밑에 존재한다. 게다가 대규모 쇼핑센터도 있다. 또한 상행선 따로 하행선 따로 그렇게 두 개의 휴게소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상하행선 합쳐 하나뿐인 휴게소 중 하나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휴게소임에 틀림없다. 서해대교 위에서 보는 당진 쪽 방향이다. 꽤나 이국적이다. 안개 깨는 날엔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행담도휴게소가 가까워져 가면 아웃렛 간판이 보인다. 행담도는 서해대교를 기준을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한쪽은.. 2023. 3. 30. 서울 역사박물관 1층, 광화문 근처 1 서울 도심에는 볼 게 많다. 특히 세월의 나이테가 켜켜이 쌓인 곳들이 많다. 물론 첨단을 달리는 곳들도 많기는 하다. 그도 저도 아니면 묘한 앙상블도 있다. 부조화의 조화 같은... 세월의 나이테로 말하자면 고궁이 맨 앞줄에 설 것이다. 그다음엔 골목들... 그리고 오래된 그러나 귀한 주택들... 첨단을 자랑하는 곳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새로 들어선 건물들을 보면 되니까. 그런데 그 둘을 섞어놓으면 어떨까! 옛 것과 첨단이 어우러진 곳... 그런 곳 말이다. 내가 자주 가는 곳들 중에 딱 그런 곳이 서울역사박물관이다. 나중에 각 층별로 포스팅하겠지만, 이곳은 정말 특별한 곳이다. 우선 이 건물이 들어선 곳은 광화문 거의 한 복판이다. 그건 이 박물관 옆에 있으면서 터를 나눠 쓰고 있는 경희궁이 있다는.. 2023. 2. 14. 남산, 남산 카페 모뫼, 용산 아이파크몰 지하 2층 푸드코트 스시집 오늘은 영하 9도였다. 체감온도는 영하 11도 정도? 남산에 갈 일이 있었다. 근처에 볼일이 있었다. 일 마치고 너무 춰서 공원산책은 포기했다. 12시 갓 넘긴 시간, 밥보다는 뜨거운 커피가 생각났다. 남산과학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 밑 카페에 가고 싶었다. 여기 계단 나에겐 장난 아니다. 계단이 많아서가 아니라 경사도가 장난 아니다. 남들 보다 5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 양쪽에 목발을 하고 이런 계단을 오르내린다는 건 한겨울인데도 땀이 나는 일이다. 게다가 구르기라도 한다면... 왼쪽에서 날 치켜보시던 한 어르신께서 내게 조심하란다... 남산 올 때마다 들른다. 단 12시 전에 가면 다시 나가라고 한다. 아직 영업시간이 아니랜다. 그래도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남산과학관 근처에서 뜨거운 커피 .. 2023. 1. 28. 산속 맹견과 주스 가득 사과와 와이너리-미국 서부 오리건주 어느 마을 2 이 형 집도 산속에 있다. 무서븐 개도 한 마리 있다. 이 개 진짜 무서웠다. 나는 어릴 때 무서운 개랑 컸다. 그래서 웬만한 개한텐 안 쫀다. 하지만 이 형네 개는 무서웠다. 이 형 나 땜 이 개와 관련 돈 많이 썼단다. 내가 도착한 날과 그 담날도 개 훈련시키는 사람이 왔었다. 낯선 사람과 친해지기 코스, 그런 거. 하지만 실패했다. 내가 싫어하니 역겨운 호르몬이 방출되고 후각 귀신 개가 맡고, 지 싫어한다는 걸 알고, 으르렁... 물려고 하고... 그래서 결국 맹견 보호소를 왔다 갔다 했다. 이 동네 사람들 산속에서 살다 보니 개 한 마리씩은 키우나 보다. 그것도 다 맹견으로. 차에도 싣고 다닌다. 그러나 참 다행으로 공공장소에는 안 데리고 다닌다. 그냥 차 속에 머물게 한다. 멋진 광경에 탄성이 .. 2022. 11. 28. 남산 카페, 남산 커피숍, 남산 남대문 쪽 카페 남산 카페, 남산 커피숍, 남산 아메리카노와 남산 경치 남산에 갔다. 샛별이 오늘이 이번 달 강의 마지막 날이라서, ”아뺘~ 오늘 그 기념(?)으로 태워다 줄 수 있어? “ 난… 좀 망설이다, “좋아!” 오래간만에 남산에서 좀 머무르기로 했다. 도서관을 들어갈까, 아니면 공원에서 일광욕을 할까 좀 생각했다. 날이 너무 좋아 밖에 머무르기로 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좀 단순하게 정리하고 싶었고. 날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난 발길을 카페를 찾아 돌렸다. 과학관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Coffee, 간판이 보였다. 들어갔다. 안은 밖에서 보는 것과 달랐다. 좋았다. 액자 속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을 듯한 위치를 잡았다.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켰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경이.. 2022. 10. 28. 서천휴게소 상행선-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는 여러모로 지루하지가 않다. 일단 꼬불꼬불 갯벌이 펼쳐지는 서해안을 끼고 있어서 도중에 들를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동해안도 남해안도 들를 곳들이 많은 건 매한가지겠지만 서해안은 특히 갯벌이 더 발달해서 우리가 주로 먹는 해산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서해안에는 해산물 먹거리로 소문난 곳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서해안 먹거리 풍부한 명소들, 그들 중 서천도 역시 유명하다. 대표 해산물은 물론 가을 전어다. 또한 주꾸미도 유명하다. 하지만 박대도 아주 소문이 자자하다. 그 서천을 통과하는 휴게소가 서천휴게소다.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모두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는데, 서천휴게소 상행선도 역시 그렇다. 아주 넓다. 멀리 주유소도 보이고, 전기차 충전소도 보인다. 서천휴게소 상행선이 .. 2022. 9. 20. 추석 요양병원 면회 거절 추석 전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요양병원 면회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여유 있게 나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며칠 전 추석을 맞아 요양병원에 면회를 신청했었다. 요양병원에 계신 것만으로도 고립감을 느끼실 일인데, 명절인데도 누구 하나 오지 않으면 그 외로움이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할 터이다. 그래서 면회 신청을 했고, 다행스럽게 시간을 잡았었다. 거기까지는 좋았었다. 그러나 현실은 내 생각과는 달랐다. 아침 6시에 나오면 면회시간에 맞출 수 있을 거라는 건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기에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세상에! 240km 거리를 가는데 어떻게 10시간이나 걸릴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도중에 멈춘 건 딱 두 번 뿐이었다. 서울에서 얼마 안 걸리는 매송, 거기에서 첫 번째로 멈췄다. 라.. 2022. 9. 11.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