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314 인라이타 항암제 하루 안 먹으면 나타나는 현상 너무 힘들어 인라이타를 하루 걸렸다. 여러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몸이 가벼워진다. 설사도 잦아든다. 컨디션도 좋아진다. 이런 차이점은 비단 인라이타 항암제뿐이 아니다. 보트리엔트 때도 그랬었다.그러나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이틀을 건너띄기란 모험이다. 항암제를 오래 쓰다 보면 그렇다. 두려움이다. 약을 이틀이나 안 먹으면 확 커지지나 않을까 하는. 항암제 반감기항암제 반감기에 대한 교수님의 귀뜸은 있었다. 인라이타의 경우, 대략 48시간 정도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른 일이다. 항암제를 얼마동안 먹었는지, 부작용은 어떤지, 영양상태는 어떤지, 컨디션은 어떤지와 같은 변수들이 많을 테니 말이다. 항암제 부작용이 심할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약을 거르는 걸 허락 받았다. 어떤 .. 2024. 7. 27. 4기 암 뼈전이 후 뼈절단 후유증: 신생혈관 억제 기전 표적항암제 장점과 부작용 그리고 처참한 발바닥 상태 4기 암 항암제 딜레마 항암제 부작용 중 발바닥 관련한 부작용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온다. 두 다리가 멀쩡할 경우엔, 물론 그 불편함이 좋을 리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불편하다' 정도에서 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자리 중 한쪽을 거의 못 쓸 경우엔 그 정도가 일반적인 경우를 훨씬 넘어선다. 뼈전이 후 뼈절단 후유증한쪽 다리뼈를 절단하고 다른 이의 뼈를 이식한 경우,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식한 뼈는 붙게 되어 있단다. 정형외과 교수님의 지론이다. 물론 그 뼈가 붙기까지, 그리고 충분한 재활이 이뤄진 상태까지는 지팡이나 목발에 의지해서 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게 세상이치일 테니까. 하지만 허벅지 뼈를 두 번이나 잘라낸 경우, 그것도 거의 다 잘라낸 경우엔 사정이 달라진다. 거기에 더해 신생.. 2024. 7. 22. 4기 진행성 척추종양을 위로하는 감사한 우정과 럭셔리 한강뷰 뷔페 호강한 날 물난리 고향집에 다녀온 다음날 아침, 때맞춰 일어났다. 간밤에 샤워를 한 후라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머리는 엉망이 돼버렸다. 아마 피곤이 심해서 몸부림 많이 치며 잔 듯했다. 헤어스타일이 사나워 보였다. 하지만 다시 샴푸를 하기는 싫었다. 적당히 빗어 넘겼다. 그리고 지난번에 못한 선물 꾸러미를 챙겼다. 시동을 걸고 다리를 건넜다. 약속 장소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댔다. 대략 30분가량 시간이 남는 듯했다. 차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Orianthi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멍 때렸다. How do you sleep, 그리고 Blues won't leave me alone 두 곡을 들었다. 그 두 곡이 끝날 때쯤 초대한 친구로부터 톡이 왔다. 다 도착했는데... 어디냐는... 이 친구와 그날 초대받은.. 2024. 7. 20. 4기 암 진행성 뼈전이, 폐전이 환자의 저질 체력과 불효 귀향길 지난 주말 좋았었다.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행복했다. 우선, 집에 다녀왔다. 집이라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련만... 태어나고, 15년을 보낸 곳도 내겐 분명 집이다. 어쩌면 영원한. 그리고 그 담날 친구 커플이 초대한 호사스러운 곳에서 호사스러운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렸다. 아직 큰 건강 문제 없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늘 챙겨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나도 행복을 주는 사람였으면 좋겠다. 내 고향, 하필 거기가 이번 단시간 강우량 기록을 세운 곳이다. 물론 강 건너 어느 섬이 그랬었다지만, 강 이쪽 우리 고향도 그랬었단다. 가슴이 아팠다. 특히 고향 친구가 국민학교 동창톡에 올린 사진 두 장이 내 가슴을 에이게 했다. 그속에 보이는 들판, 그 모습이 더는 벼들이 무럭무럭 자.. 2024. 7. 15. 표적항암제 피부 부작용, 항암제 발바닥 물집 표적항암제 피부 부작용표적항암제 인라이타 피부 관련 부작용이 심하다. 등과 가슴에는 모낭염이 심하다. 머리 피부도 마찬가지다. 가렵다. 자꾸만 손이 간다. 그러다 보면 2차 감염이 생기고 심해진다. 병원 항암피부과에서는 각종 약을 처방해 준다. 그러나 표적항암제를 이길 수는 없다. 표적항암제 발바닥 부작용그중에서도 내 경우엔 발바닥이 제일 큰 문제다. 이건 비단 인라이타 때문만은 아니다. 보트리엔트를 복용했을 때도 그랬다. 항암제가 피부를 공격하는 거야 내겐 새로울 게 아니다. 일단 피부세포는 암세포 못잖게 활동이 활발하다. 그러니 항암제가 암인 줄 알고 공격을 해댄다는 것이다. 한쪽발에 체중이 대부분이 실리게 되는 이유그런데, 내 경우엔 거기에 하나가 더해진 상태다. 한쪽 발을 잘 쓸 수 없다는 거다... 2024. 6. 27. 전이성척추종양 비율, 전이성척추종양 위치, 전이성척추종양 분류 암환자의 30~70%에서 척추전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빈도가 높다. 암이 얼마나 지독한지를 알 수 있다.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하는 주요한 뼈가 척추다. 거기로 전이가 된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암이 척추로 전이되는 위치도 척추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척추의 모든 부분이 전이암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척추로 전이되는 주요 암단지 빈도상 아래 암종이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아래 3가지 암 말고도 거의 대부분의 암이 척추로 전이된다고 한다.폐암전립선암유방암이 전이성척추종양의 주요 부위와 조직경추-흉추-요추골수를 포함한 척추뼈척추의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척추디스크척추혈관척추 말초 신경척수척수를 감싸는 3개의 막 척수 관련 척추종양 분류 경질막 외 종양-척수에 영향 없음경질막내 종양-척.. 2024. 6. 25. 4기 진행성전이암 환자, 다발성폐전이, 육종성변이에 의한 뼈전이, 이젠 척추전이, 방사선과 약물치료 병행 임상연구 사례가 될 운명 오늘은 의미심장한 순간들로 채워지고 있다. 내가 안고 가야 하는 숙명에 대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잡힌 4개의 이벤트와 한 개의 일. 하나는 날 두고 모인 교수님들의 회의 결과 통보. 그에 이은 척추종양센터 교수님 진료. 그리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 진료. 그리고 당근거래와 신용카드 수령. 척추 종양에 대한 다학제회의 결과 통보1. 3개월 전에 작았는데, 지금은 2센티 육박이다.2. 종합해 보면 전이가 거의 확실하다.3. 영상의학과에서는 조직검ㅅ를 못하겠다고 한다.4. 현재는 방사선 치료가 최선이다. 척추종양센터 교수님 진료 내용1.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2. 방사선 조사 후 척추뼈가 약해질 수 있다. 3. 3개월마다 엑스레이 촬영 후 정기적으로 보자.4. 현재 종양의 위치 등 조건으로 볼 .. 2024. 6. 19. 이전 1 2 3 4 5 6 7 8 ··· 4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