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35 항암제 고용량 복용 시 부작용-치명적 부작용 항암제 고용량 복용 시 부작용: 모발 변색 항암제 부작용은 생각보다 크다. 외관상 부작용은 물론 모발 변색 또는 체모 변색이다. 새하얀 머리는 한국사회에서는 엄청난 마이너스다. 회색이라면 그래도 그런가 보다 하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머리가 하얄 경우에는 할아버지 소리 듣기 십상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아이들 뿐이 아니다. 어른들도 그러긴 매한가지다. 그러다가 이마나 피부를 자세히 보고는, "어... 이마에 주름 하나 없으시네. 어리시네." "......" "그런데…왜 그리 머리가 일찍 새셨어요?" 그럴 때마다 난 대답한다. Ai처럼. "집안 내력요. 우리는 대대로 45살만 넘으면 머리가 새하얘집니다. 그 나이 돼서도 머리가 검으면 우리 씨가 아니라는 말까지 합니다." .. 2022. 11. 17. 암 뼈전이-항암제 용량 증가와 부작용 항암제 복용량 증가 항암제 용량을 임의로 올렸다. 진작에 자율 복용량을 허락받았지만 감량은 했봤어도 증량은 첨이다. 물론 이번 임의 증량도 허락을 받았다. 증량의 효과는 어렴풋이 느낀다. 그러나 그 부작용 역시 말이 아니다. 허벅지뼈 전이 후 절제술과 타인 뼈 이식술 받은 지 6년 만에 재발 판정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수술로 결정됐다. 이게 치료법인지 땜질인지는 모르겠다. 수술 결정 후 남은 약과 공백기가 걱정됐다. 보트리엔트: 고가의 표적 항암제 남은 약이란 고가의 항암제 보트리엔트를 말한다. 이 약, 참 비싸다. 3개월 분에 대략 600~700 한다. 그런데 이 약 새롭게 처방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뼈 전이 재발 판정을 받았다. 그러니 약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2022. 11. 16. 4기 진행성 암 환자-동네 봉사활동과 밥벌이 2 나의 동네 봉사활동 1. 20여 세대 반장 2. 주민 대표조직의 한 개 분과 총괄 책임자 3. 마을 소식지 편집장 및 총괄 디렉터 4. 마을 역사와 문화 관련 모임 디렉터 5. 구 소식지 명예기자 6. 구 몇몇 위원회 자문역 7. 세미나 고정 멤버 2번 봉사활동을 내려놓으며 내가 해오던 봉사활동 중에서 2번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직 연임 한 번 더해서 2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할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었다. 아니, 어제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하지만 싸늘하게 식었다. 회장이라는 사람이 하는 짓이 아주 고약했다. 동네 여러 사람들을 모아 놓고 자기 자랑만 늘어놨다. 사실 난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이 물러날 때를 보면 그가 .. 2022. 11. 15.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 sing 오늘은 아주 간만에 극장엘 갔다. 아마 10년 만에 갔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5년 만에. 하도 안 가니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오늘 극장에 부리나케 간 이유는 내가 울면서 읽었던, 감동 가득 소설이 영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어제 들어서였다. 소설 읽고 난 후 영화로 만들어진 보고 나서 후회 안 한 적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엔 어쩔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오래전 킨들(Kindle)로 울면서 읽었고, 딴 사람들에게 추천했었던, 어느 버림 받은 그러나 자신의 삶을 너무도 사랑한 소녀의 가슴 시린 이야기다. 스포일러가 안 되려는 이유 땜 내용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 블로그인지 저 블로그인지에 아주 쪼금 내용을 공개했었다. 이 이야기가 영화화되리란 걸 예상했었지만 그 깊이와 스케일, 신비로움, 순수함, .. 2022. 11. 11. 4기 진행성 암 환자-동네 봉사활동과 밥벌이 1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된다. 대부분 인싸가 많을 듯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위 아싸도 많다. 이 단어들이 일종의 편견을 나타내고 있을뿐더러 평면적이란 것 또한 알지만 편의상 쓴다. 그들은 내게 관심을 보이는 건 공통적인데. 내용은 다르다. 인싸는 내가 뭘 했던 인간이고, 뭘하는지, 돈벌이는 뭔지를 집요하게 알려고 한다. 아싸는 내가 하는 일 자체에 관심을 둔다. 인싸들이 견제하고 배배 꼬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아싸들은 존경과 칭찬을 하는 예가 더 많다. 그런데 내가 하고 있는 마을 봉사활동은 뭐가 있을까? 4기 진행성 암 환자의 봉사활동 1. 20여 세대 반장 2. 주민 대표조직의 한 개 분과 총괄책임자 3. 마을 소식지 편집장 및 총괄디렉터 4. 마을 역사와 문화 관련 .. 2022. 11. 9. 간 질환 환자의 얼굴 부종과 낮은 헤모글로빈 수치 지난번 요양병원에 갔다. 어머니 면회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얼굴이 많이 부으셨다. 나머지 부위는 여윈 상태셨다. 또 배가 너무 부풀어 오른 모습이셨다. 그런 모습이 뭘 의미하는지를 의사 선생님들께 물었다. 시간이 갈수록 안 좋게 나오는 어머니의 혈액검사 결과와는 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물었다. 안 좋은 말만 들었다. 간암, 간경화증 환자의 부종 췌담도내과 교수님은 얼굴이 붓는 건 알부민 수치와 관련이 있다고 하셨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알부민 수치는 3.0~5.5가 정상치라 했다. 그런데 어머니의 경우 2.1이 나왔다. 알부민 수치는 특히 간과 신장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표지자 중 대표라 했다. 이 수치가 낮다는 말은 결국은 간이나 신장의 기능이 안 좋다는 말이라고 했다. 간경화증에 의한.. 2022. 11. 8. 대리진료 필요 서류와 대리진료가 허용되는 경우 병원을 오래 다니다 보니 아픈 사람들과 관련된 많은 케이스들을 보고 듣는다. 내가 진료받을 때는 물론이고,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 진료 때도 마찬가지다. 어머니 진료는 당연히 대리진료다. 대리진료는 뭐고, 뭘 주의해야 할까? 법에서는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다. 그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한테서 ‘직접 진찰을 받지 않은 사람’은 처방전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 건 아닐 듯하다. 우리 어머니와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이 왜 또 없겠는가! 그중 나의 경우는 저 밑에 2번 때문에 대리진료를 간다. 하지만 1번의 경우엔 더 심각한 경우라서 도저히 당사자가 진료를 받을 형편은 아닐 것이다. 약이 꼭 필요한데도 말이다. 법에서 대리진료가 가능한 경우 법에서는.. 2022. 11. 7.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13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