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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인라이타 발바닥 부작용 수족증후군: 걷기도 힘들고, 서있기도 힘들고 표적항암제 인라이타 부작용이 많다. 그중 요즘 나는 발바닥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 걷기도 힘들고, 서있기도 힘들다. 발바닥에 굳은살 박이는 정도가 아니다. 그보다 한참 더 나간다. 수족증후군 증상 손이 건조해진다. 발이 건조해진다. 위 두 가지 때문에 줄이 간다. 열감이 생긴다. 가려워진다. 물집이 생긴다. 굳은살이 박인다. 피부가 벗겨진다. 난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과 열감에 시달렸다. 3일 동안이나 붕대를 감고 자기도 했다. 두꺼운 실애화를 이영 중이다. 메디폼도 붙여봤다. 문제는 위와 같은 증상으로 끝나는 게 아닐뿐더러 대차에도 한계가 있었다. 증상이 심해진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긴다. 수족증후군 부작용 관련 부위가 쓰라린다. 빨갛게 변한다. 물집이 생긴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곪는.. 2023. 11. 1.
인라이타, 표적항암제, 피부 관련 부작용 심각 인라이타 표적항암제 인라이타 복용 시작한 지 2달 후 두피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포트리엔트를 복용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증상이었다. 파조파닙(보트리엔트)을 10여 년 복용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참고로 포트리엔트는 설사가 극심했었다. 나의 경우에 그랬었다는 말이다. 항암제라는 게 사람마다 효과도 다르고, 부작용도 다르다고 교수님께서는 말씀하시곤 했다. 지금도 역시 같은 말씀이시다. 그런데, 항암 코디네이터나 내 주치의 교수님께서는 다른 부작용들은 자세히 말씀하셨지만 이 피부 관련 부작용에 대한 말씀은 특별히 없으셨다. 인라이타 표적항암제 부작용 2달이 지나면서 두피에 심한 가려움증과 뾰루지가 생기는 걸 확인하면서 난 항암피부과에 들렀다. 그곳에서 비로소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 2023. 10. 30.
뼈전이 재발 후: 뜻밖의 MRI검사, 그 다리로는 농사 힘들 텐데 MRI검사는 비싸다 MRI검사는 처방받기가 힘들다.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 없으면 처방한 의료진이 난처해질지도 모른다. MRI검사란 게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이다. 대략 30만 원~140만 원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원하는 환자들마다 다 허용하면 의료자원이 남아날 리 없을 게다. 나 같은 경우, 폐전이에 뼈전이로 여기저기 도려내고 잘라낸 이역이 있고 진행성임에도 MRI검사를 요청드리면 10 중에 8은 거절당했었다. 매몰찬 거절이 아니라 MRI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는 의학적 이유를 댔다. 덕분에 난 다리뼈를 두 번이나 잘라냈다. 첫 번째는 뼈전이가 의심되니 MRI검사를 요청한다고 몇 번을 부탁했었다. 그러나 CR나 뼈스캔으로 대신했다. 그 검사들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두 번째는 재발의 느낌이 든다면서 처.. 2023. 9. 27.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9월 한 달여간 바쁜 일정의 연속 원발암 진료 -진료 및 검사 텀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기 -방사선 이용 영상검사 3개월에서 4개월로 텀 점진적 축소 대장내시경 검사-내 대장 상태 확인을 위한 비수면 검사 항암제 연관 치주염과 신경치료 관련 20살 쿠페 각종 오일류 교환 다리뼈 절단 후 이식 수술 부위 정밀 영상검사-조영제 투여 MRI 10년 인연 교수님과 노 모어 눈팅 진료(그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시골집 옆집(이사 올 집) 현황측량 참관 시골집 호박과 가지. 팥 수확 제방길 통행 방해 관목 제거 작업 군청 민원 시골집 빈집 철거 지원 여부 및 지원금액 재확인 관련 군청 주무관 면담 시골집 바깥마당 잔디 깎기 시골집 소나무 및 배롱나무 멋진 모양 만들기 시골집 산 밭 살펴보기 딸 동구권 여행 격려 및 .. 2023. 9. 24.
4기 암 환자 위로 방법: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체험 속 암 관련 상식 2 4기 암 환자를 위로하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선물? 위로의 말? 무언의 미소? 암 환자, 특히 4기 암 환자에게 위로나 격려의 말을 건네기가 힘들다. 4기 암이란 게 여간 화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서 어떤 이들은 화를 넘어 분노와 좌절의 상태에 있을 정도로 감정이 격앙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란 게 잘해봤자, 어쩌면, 본전 치기일 수도 있다고들 한다. "입은 화의 문이고,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전당시)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또 "질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화근은 입으로부터 나온다"(태평어람)와 같은 명언들처럼, '무슨 말을 해야 하나?'와 '언제 그리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지?'가 난감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말을 잘못했다가 4기 암 환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아닐까 사람들.. 2023. 9. 5.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체험 속 암 관련 상식 1: 웃음, 적극적, 긍정적 자세, 코티졸 호르몬 Q1: 웃으면 암이 낫나? A: 그런 의학적 증거 아직 없다고 함. 난 죽어라 웃는 편인데도 암이 안 낫고 있음. *q1: 웃으면 돈 많이 버나? a: 그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은 안 하고 웃고만 있게?! Q2: 암 환자가 웃으면 뭐가 좋나? A: 삶의 질- 두려움, 피곤함, 짜증, 스트레스, 공포, 분노 같은 것들이 덜함.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뀜 Q3: 긍정적 태도는 암을 낫게 하나? A: 아직 그런 의학적 증거 없다고 함. 그러나 내 경우, 긍정적 태도는 삶을 좀 더 낙관적으로 만듦. Q4: 긍정적이고 낙관적 태도와 내가 13년째 살 수 있는 연관성은? A: 난 그 연관성이 많다고, 아주, 믿고 있음. 스트레스나 분노, 절망 등은 내 심리적, 육체적 상태를 망가뜨릴 것임. 그게 면역력 강화에 뭐가 .. 2023. 8. 27.
병원 가는 날 2: 공감과 치유의 치과 교수님 병원에 일찍 갔지만 바나나를 먹어버렸다. 그 탓에 치과 빼고 나머지는 4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치과 교수님은 공감과 치유라는 의사 본연의 역할에 가장 뛰어나신 분들 중 한 분이시다. 치과 진료 중 나눈 대화는 내게 큰 힘이 됐다. 뇌는 익숙한 것에 특화된 듯하다. 간밤에 부실피질호르몬 14알 먹으며 담날 아침 일찍 일어나 피를 뽑고, 치과에 갈 생각였다. 이어서 피부과에 들른 후 CT를 찍고… 그러고 나서는 밥 맛있게 먹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실 생각였다. 그러고 나서 여유롭게 약국에 들르고. 그럼 4가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며 흐뭇해했었다, 간밤에는. 그러나 다음날 이른 아침, 병원 도착 후 무심결에 바나나 한 개 먹었는데, 그 하나 때문에 간밤에 꿈 궜던 일정이 다 어그러졌다. 뭐,..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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