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2023년 4기암과 13년째64 암 환자와 피로: 4기 암 환자의 피곤함과 대책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1- 암 자체 암 환자가 피로를 안 느낀다는 건 살아있는데 숨을 안 쉰다는 것처럼 모순일 것이다. 왜냐하면 암 자체가 피로로 불러오는 것이니까 말이다. 교수님의 설명에 의하면 암은 피로를 불러오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방출한다고 한다. 더군다나 암이 발생한 부위의 장기 등을 약화시키고, 약화된 장기는 그 기능이 예전만 못할 테니 인체의 균형은 깨질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피로가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있을까! 암 환자가 피로한 이유 2-암 수술 암이 발생한 부위를 수술했을 경우, 그 부위가 없어진다. 나의 경우는 신장과 그 위에 붙어있는 부신이었다. 신장 자체도 인체의 대사에 팔수적이지만 부신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한다. 호르몬 분비와 조절기능이라고 한다. 주치의 교수님의 말.. 2023. 5. 27. 항암제 부작용 설사 관리법: 4기 암 환자에게 설사는 나쁜 좋은 소식인가 어떤 항암제든 반드시 따라다니는 설사, 막강 항암제의 막강 부작용 설사가 다시 시작됐다. 한편으론 불편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반갑다. 잘 관리하면서 같이 가는 수밖에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는데, 즐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대신 설사 때문에 생길 부작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러니까 말장난 같은,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심각한 부작용, 그것의 관리 문제다. 나의 경우, 심할 때는 하루에 9번 정도를 설사했다. 그것도 5~6일 정도의 패턴으로. 그런데 전문가들은 내 얘기를 듣고 놀란다. 왜냐하면 보통은 하루에 3번만 설사해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하며, 더군다나 그런 상태가 이틀이나 지속된다면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설사를 관.. 2023. 5. 17. 최강 항암 워리어도 병원 가기가 싫어질 때가 있다: 푸드코트 매니저님이 고맙다 어제오늘 병원에 갔다. 이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운전을 해야 하니 피곤하다. 우선 피부과에서는 좋은 시그널이 왔다. 반면에 오늘 영상검사는 그 판독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어제 피부과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 말은 피부 트러블이 진정되고 있다는 것이고, 뾰루지 등이 가라앉고 있다는 듯이다. 하지만 1개월분을 더 처방해 주셨다. 등에 새로운 뾰루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하지만 1달만 더 먹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쉬었다가 또 나타나기 시작하면 언재든 오라고 하셨다. 교수님께서 부작용이나 특이사항 있는지를 물어보셨다. 그래서 무척 졸리다고 했다. 그랬더니 가려운 데 쓸 약을 준 게 아니었으니 피부과와는 관련이 없다며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라고 .. 2023. 5. 11. 암은 눈으로도 전이 될까: 암 눈 전이, 전이에 의한 안암 같은 증상을 놓고 두 군데 병원에서 다른 진단과 처방을 했다. 한 곳에서는 백내장이 아주 상태가 안 좋다고 했고, 다른 곳에서는 아주 약한 단계이니 걱정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어느 곳의 말을 들어야 할지 헷갈린다. 또 한편으로는 만약 이게 암이 눈으로 가는 초기 단계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대략 난감하다. 내가 가진 암이 다른 데로 전이된 적이 없다면 눈이 좀 침침하다고 해서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내 경우란 게 진단과 동시에 이미 폐로 간 경우이고, 그것도 다발성전이라서 대략 20여 개의 암덩어리들이 양쪽 폐에 포진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것 때문에 이미 폐 한 조각을 떼 낸 아픈 기억이 있다. 물론 폐 한 조각 떼냈다고 해서 .. 2023. 5. 10. 4기 암 환자 급작스런 시력 저하: 암 눈 전이 가능성 암은 전이된다고 한다. 손톱, 발톱 빼고 다 전이된다고 한다. 암 자체도 무섭지만 그래서 더 무서운 건 소리 없이 진행되는 전이암이라고 한다. 내가 그런 경우다. 뼈로 오래전에 그리고 특정 부위 뼈를 충분한 파괴할 만큼 전이됐었음에도 난 알아채지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성이 자자하신 나의 주치의 역시 알아채지 못하셨다. 그 정도로 조용하고 은밀하게 나의 원발암은 전이됐다. 하기야 4기 암 정도의 단계라면 어딘들 암세포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만은, 그렇게 짐작하는 것과 그게 눈앞에 보이는 건 전혀 다른 얘기다. 나의 경우 전이암세포들이 뼈의 피질까지 거의 다 먹어치운 후 골절되기 일보직전에야 그들의 존재를 드러낸 경우다. 한마디로 소름 끼치는 일이었다. 결국 그 다리뼈는 잘라내.. 2023. 5. 9. 표적항암제 리뷰, 인라이타가 보트리엔트와 확실히 다른 점 보트리엔트와 인라이타의 부작용들 중 심한 편에 속한 것들을 비교해 본다. 보트리엔트(10년 사용) 설사가 심했다. 머리가 백발이 됐다 체모가 하얗게 변색됐다. 피부색도 변했다. 혈압이 놓아졌다. 인라이타(2개월 사용 후) 엄청난 피로감이 온다. 두피 발진이 심하다: 샴푸는커녕 머리감기도 힘들었다. 등 발진 또는 뾰루지가 엄청나졌다: 샤워하기가 겁났다. 가슴팍 발진 도는 뾰루지가 엄청나다 어깨짝 뾰루지 엄청나다. 머릿속, 등, 가슴 둥 가렵다. 혈압이 높아진다. 목소리가 새소리 난다. 보트리엔트와 인라이타는 모두 독하다. 하지만 의외의 특징도 있다. 나름 그렇게까지는 부정적이지는 않은 점들을 꼽아 본다. 보트리엔트(10년간 사용) 식욕상실 없다: 없어서 못 먹는다. 피곤하지 않다(물론 설사 후에는 당연히 .. 2023. 4. 29. 표적항암제 바꾸고 2개월: 보트리엔트 vs 인라이타 2개월 복용 후기 인라이타 표적항암제 설사부작용 징조가 심상찮다. 이 약 시작 직후부터 거의 두 달간 설사 부작용은 없었다. 피부 트러블과 피로감, 목소리 새소리가 전부다 싶었다. 그러나 그 둘은 잠짐해지고 있다. 대신 설사 부작용 징조가 보인다. 설사와 나의 항암 13년 인연은 끈질긴 무엇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예감이 든다. 오늘 오전 항암코디네이터를 뵀다. 다행스럽게 주요한 부작용들 중 하나라고 설명받은 간독성은 없다는 말씀이었다. 그 외 혈액검사 결과가 말해주는 마커들 중 이 약의 부작용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건 없다는 설명이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오늘 아침, 소변과 혈액검사를 받았다. -혈액은 4시간 금식 -소변은 금식 무관 표적항암제 보트리엔트와 함께한 10년은 금식을 밥 먹듯이 사실 아침 금식은 내게 특별한 .. 2023. 4. 28.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