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삶 43-중환자실을 나와 회복기 그리고 어느 갑부의 3개 월 후 죽음과 그 후 가난한 나의 8년_폐 전이 폐암 수술 8(2013)
"좀 어떠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참을 만하시고?" "하하하, 예" "수술은 잘 됐어요." "예, 고맙습니다, 교수님." "수술은, xxx 교수가 말한 대로는 안 되었어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요." "왜요?" "암 덩어리들이 겉에 있었으면, 그럴 수도 있었을 텐데, 폐 깊숙이 들어있었어." "그럼?" "오른쪽 폐 3 엽을 잘라냈어." "그 암 덩어리들이 어떻던가요, 교수님?" "큰 것들 세 개가 있었는데, 큰 게 한 3cm 가까이, 나머지 큰 2개는 한 2cm 정도였는데, 자잘한 것들도 있었고." "으음, 예……." "앞으로 회복 잘하시고, 그러세요." "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리고요." "그럼,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시고, " "그런데, 교수님! 남은 자잘한 것들은 어떻게 해야 ..
2021. 9. 24.